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무 위의 작은 나무~ 겨우살이

by 코시롱 2019. 1. 12.




겨우살이 <Viscum album var. coloratum >

-겨우살이과-

 

 

  

 

오늘은 나무 위의 또다른 나무인 겨우살이로 안내해 드립니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식물로 전세계적으로 30속 1,5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분포하는데, 이 겨우살이를 비롯하여 꼬리겨우살이,동백나무겨우살이,참나무겨우살이,붉은겨우살이가 있습니다.

 

 

 





 

 

 

 

겨우살이의 이름의 유래는 보통 두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 하나는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또다른 하나는 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겨울살이로 불렸다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다름 이름으로는 '동청<凍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생식물 가운데에는 스스로 양분을 얻지 못하여 모든 양분을 숙주(양분을 빼앗기는 식물)에게 의존하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이 겨우살이처럼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하지만 그것으로 부족하여 숙주에게서 양분을 일부 빼앗아 살아가는 반기생식물이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노랗게 아주 작게 피어납니다.

 

 

 

 

 

 

 

 

 

 

겨우살이를 생약명으로 '곡기생'(槲寄生)이라고 하는데 이는 새들이 이 나무의 열매를 먹고

나무 위에서 배설한 똥에서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한자이름입니다.

보통 활엽수에서 기생을 하는데,참나무의 겨우살이를 곡기생,뽕나무의 겨우살이를 상기생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겨우살이의 학명 'Viscum'은 '새잡는 끈끈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노란 열매가 아주 탐스럽게 열렸는데,이 열매가 끈끈한 점액질로 되어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과육의 점액질이 마른 나무가지에 붙어 겨울을 보내면서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는 것이지요.

나무에 뿌리를 박고 흡기<吸器>라는 기관을 통해 물이나 영양분을 공급받아

 겨울에 열매가 달린다고 하여 '겨울살이'라고도 불립니다.

 

 

 

우리나라 겨우살이 종류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겨우살이 종류들 중 겨우살이와 꼬리겨우살이가 참 비슷하여 구별이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구별포인트는 바로 줄기와 열매인데,겨우살이의 가지는 녹색인데 반하여 꼬리겨우살이의 줄기는 나무수피와 같은 밤색을 띠고 있습니다.

또한 꼬리겨우살이는 겨울에 잎이 거의 떨어져 열매만 맺혀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제주에는 꼬리겨우살이는 발견되지 않고 겨우살이 4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겨우살이도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는 탓일까요?

 꽃말도 '강한 인내심'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