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과 건강/버섯

삿갓외대버섯 [독버섯]

by 격물치지 2021. 10. 9.
728x90

삿갓외대버섯은 외대버섯과의 독버섯으로 학명은 <Entoloma rhodopolium>입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 숲의 땅위에서 군생하며, 식용버섯인 외대덧버섯과 매우 유사하여 사고가 많이 나는 버섯으로 식별방법을 잘 숙지하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갓의 지름은 3~8cm 정도이고 처음에는 종형이나 차츰 중앙이 조금 높은 편평한 상태로 자랍니다. 표면은 회색이고 건조하면 광택이 나며, 약간의 분취(밀가루 냄새)가 있습니다.

 

주름은 완전붙은형 또는 홈형이고 빽빽하며 처음에는 백색이나 차츰 담홍색으로 변합니다. 대는 상하의 굵기가 거의 같거나 하부가 조금 두꺼우며 세립점이 있고, 속은 흰색으로 비어 있습니다.

 

외대덧버섯(밀버섯)과 삿갓외대버섯의 구분

외대덧버섯의 갓 표면은 광택과 같은 윤기가 전혀 없고 백색의 분말(밀가루)로 덮여 있습니다. 갓 표면에 물방울 문양이 있다면 쉽게 외대덧버섯을 식별할 수 있으나 간혹 문양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정확하게 구분이 어렵다면 한 두 개쯤은 채취를 안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버섯대는 굵고 속이 단단한 느낌으로 실하며 반으로 갈랐을 때 잘 찢어집니다. 그리고 성장기를 지나면서 가운데가 노르스름한 색으로 변하며 버석버석해집니다. 또한, 뿌리가 얕아서 버섯이 잘 뽑힙니다.

 

삿갓외대버섯의 갓 표면은 반들반들하게 매끄럽고 광택이 있으며, 성장하였을 때의 크기는 외대덧버섯에 비하여 약 1/2로 작으나, 현장에서 성장하는 버섯의 크기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버섯대는 얇고 속이 비어있어 잘 부서집니다.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 외대덧버섯의 대는 엄지손가락보다 굵고, 삿갓외대버섯의 대는 중지손가락 수준이거나 얇다고 보시면 됩니다.

 

버섯을 식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름살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대덧버섯은 떨어진주름살로 주름살과 대가 떨어져 있으며, 삿갓외대버섯은 완전붙은주름살로 주름살과 대가 붙어 있습니다.

 

현장의 다양한 조건에서 성장하는 버섯은 경우에 따라 위의 방법으로도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나 위의 방법으로도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절대로 채취를 하시면 안 됩니다.

 

삿갓외대버섯은 무스카린, 콜린, 무스카리신 성분이 있어 1~3개 정도 먹으면 15~30분 후 심한 울렁거림과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는 맹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버섯입니다.

728x90

'음식과 건강 > 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젖버섯아재비  (0) 2021.10.12
회색깔대기버섯(서리버섯)  (0) 2021.10.12
참부채버섯  (0) 2021.10.08
간버섯 효능, 먹는 방법  (0) 2021.10.06
무늬노루털버섯 (개능이) 효능, 먹는 방법  (0) 2021.10.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