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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 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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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Mar 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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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

MS투데이는 10만 회원과 함께합니다.

MS투데이는 매월 위클리매거진 32만부를 발행합니다.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제90호>

MS투데이는 춘천시민 11만 회원과 함께합니다.

MS투데이는 매월 위클리매거진 32만부를 발행합니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

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강원권에

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

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공

개한 ‘2021년도 의원 후원회 후원

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8개 지역구 의원 8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총 11억5212만원

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허영 의원

의 모금액이 1억6061만원으로 한

도액인 1억5000만원을 넘겼다. 허

의원은 전체 의원 중 상위 8위에 올

랐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민의힘 의원은 1억1103만원

으로 도내 최저금액을 기록했다.

한 의원은 전체 의원 중 254위다.

권성동(강릉)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원주갑) 민주당 의원도 1억

5000만원을 초과하며, 허 의원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각 1억5445

만원, 1억5318만원을 모금했다.

이어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

창) 의원 1억5000만원, 이양수(속

초·인제·고성·양양) 의원 1억4876

만원,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

선) 의원 1억4804만원으로 국민의

힘 소속 의원 3명이 1억5000만원

에 근접했다. 송기헌(원주을) 민주

당 의원은 1억2605만원을 후원받

았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

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해

모금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한도액(1억5000만원)의 20% 범위

에서 초과 모금할 수 있다. 한도액

을 초과하면 다음 연도 한도액에

포함돼 초과된 금액만큼 모금할

수 없다.

이들 의원의 1인당 평균 모금액

은 1억4401만원이다. 이는 전체 의

원 후원회 301개의 평균 모금액(1

억3507만원)보다 약 6.6% 높은 수

치다. 1억9157만원이었던 전년도

보다 약 24.8% 줄었다. 제21대 의

원선거가 있었던 2020년은 평년 모

금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29개의 중앙당후원회

는 총 51억4513만원을 모금했다. 전

체 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총 407억

1319만원이다.

중앙당후원회의 모금액은 국민

의힘이 14억21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의당 9억9872만원,

진보당 8억9928만원, 우리공화당

7억2846만원, 더불어민주당 5억

6116만원, 열린민주당 1억2224만

원, 자유민주당 7669만원, 국민의

당 7333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기자

의원 후원금, 강원 1위는 허영  작년 1억6061만원

권성동·이광재 2·3위 올라

한도금액 1억5000만원 넘어

한기호 1억1103만원 모아 8위

8개 지역구 모금액 11억여원

의원 1인 평균 1억4401만원

INDEX

로컬비즈 ▶ 2면

춘천 아파트값 또 신기록

1월 평균가 2억3420만원

뉴스종합 ▶ 10면

춘천시의원 의정비

월 363만원  도내 가장 많아

춘천스토리 ▶ 18면

북미 횡단만 지구 두 바퀴

세계 곳곳의‘삶’기록했죠

지난해 허영 의원은 소액 후원을

통해, 한기호 의원은 고액 후원을

통해 정치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

타났다. 허 의원은 이른바 ‘개미’들

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했고, 한 의원은 재력가의 후

원을 조금 더 많이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살펴보면 허영 의원은 2명

의 후원자로부터 후원금 1000만원

을 모금했다. 허 의원의 전체 후원금

1억6061만원 중 6.2%에 해당한다.

한기호 의원은 4명의 후원자로부

터 1999만원을 모았다. 전체 후원

금 1억1103만원 중 18%에 달한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의원들

은 20명의 후원자로부터 9760만원

의 후원을 받았다. 전체 후원금 4

억3983만원 중 22.2%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43명의 후원자에게서 2

억1209만원을 모금했다. 전체 7억

1228만원 중 29.8%이다.

민주당에선 이광재 의원이 13명

의 후원자로부터 6360만원, 송기헌

의원은 5명의 후원자로부터 2500

만원을 모았다. 국민의힘에선 권성

동 의원이 19명에게서 9400만원,

유상범 의원이 10명으로부터 4550

만원을 후원받았다. 이양수 의원

(7명·3360만원), 이철규 의원(4

명·1900만원)은 후원자가 한 자릿

수에 머물렀다.

강원지역 의원의 고액 후원자 중

에는 지역 출신 기업인이 많았다.

이동석(66) 석전자·마레몬스호텔

회장은 허 의원과 한 의원에게 최

고한도액인 500만원을 각각 기부

했다. 지난해 1~5월 5회에 걸쳐 100

만원씩 후원했으며, 이씨의 부인

김희언(47)씨도 한 의원에게 5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종서(68) 상진 회장도 한 의

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으며, 현

재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운영위원

을 맡은 최인권(53)씨는 허 의원에

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최씨는 제

4·5·6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고

성군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했었다.

윤세영 태영그룹·SBS미디어그

룹 창업회장도 있었다. 철원 출신인

윤 회장은 이광재 의원과 권성동 의

원에게 각각 500만원씩 후원했다.

이동빈(62) 수협은행 은행장과

김덕상(57) 싸토리우스코리아바

이오텍 회장도 이광재 의원에게

500만원, 450만원씩 기부했다. 이

은행장은 이 의원과 같은 평창 출

신으로 원주고를 나왔다. 김 회장

은 2020년 5월 29일부터 2021년 10

월 8일 춘천 바이오기업 유바이오

로직스의 최대주주였다.

제15·16·17대 신한국당·한나라

당, 18대 무소속 의원을 지낸 최연

희(77) DB아이엔씨 회장은 권성동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동

해시 출신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

장을 지낸 최 회장은 동해(15대)와

삼척·동해시(16~18대) 지역구 의

원이었다.

이윤희(54) 한일현대시멘트 이

사는 유상범 의원에게 400만원을

후원했다.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

장 대표였던 그는 최근 여주공장으

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유

상범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안

대희(66) 전 대법관도 후원자 목록

에 이름을 올렸다. 안 전 대법관은

유 의원과 같은 경기고·서울법대

출신이다.

윤강준(61) 강남베드로병원 원

장은 이양수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윤 원장은 이 의원과 같

은 속초 출신이다.

한편 후원금 내역이 공개될 때마

다 논란이 됐던 지역구 지방의원의

고액 후원 관행이 강원도에서는 발

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도내 고액 후원금, 민

<22.2%>

주당보다 국

<29.8%>

민의힘 ‘우위’

지역 출신 기업인들이 기부

민주당 허영 고액 비중 6.2%

국민의힘 한기호 18%가 고액

허영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P:02

2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로컬비즈 부동산

춘천 아파트 평균가 또 신기록, 1월 2억3420만원

올해 들어 춘천지역 평균 아파트값

이 또다시 역대 최고액을 돌파했다.

MS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춘

천 평균 아파트값은 2억4000만원

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

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춘천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2억3419만

9000원을 기록했다. 월간 통계 수

록기점인 지난 2012년 1월 이후 현

재까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말(2억3379만1000원)

과 비교해도 한 달 만에 아파트값

이 40만1000원(0.17%) 올랐다.

춘천 아파트 가격은 2020년 2월

(1억7117만1000원) 이후 매월 우상

향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표본 조정

등의 영향에 따라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춘천지역 평균 아파트 매

매가가 2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이전 역대 최고가격

을 형성했던 시기는 2017년 12월에

기록한 1억9321만6000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12개월간 강원지역에서 분양

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303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 3.3㎡당 가

격으로 환산하면 1000만2300원

이다.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평당 분

양가’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년 동월(1035만5400원)과 비

교하면 신축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

행진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러

나 전남(989만100원), 충남(983만

4000원), 전북(937만8600원), 충북

(907만5000원) 등 기타 도 단위 지

역 대비 강원지역 3.3㎡당 분양가

는 높게 형성됐다.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기준금리도 오르면서 서민

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

커졌다.

확인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해 3분기 강원지역 주택구입

부담지수는 33.4로 조사돼 지난

2019년 1분기(3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 소득

가구가 표준 대출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할 때의 대출 상환 부

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올

라갈수록 내 집 마련에 대한 금융

비용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구입부담지수 산출 시 한국

부동산원 아파트 시세의 중간가격

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신규 취

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활

용하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과 금리

가 올라가면 주택 구매에 대한 부

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해 연말 비해 0.17% 상승

2020년 2월 이후 줄곧 우상향

신축 분양가격은 한풀 꺾여

춘천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MS투데이 DB

P:03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3

일반 로컬비즈

춘천서 잘 나갔는데  하이브리드 차 ‘급브레이크’

춘천 관광 신바람  1월 방문객 41% 늘었다

소비 심리 봄바람  대형소매점 판매 16% 증가

정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하이브

리드 자동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춘천지역 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열풍에도 제동

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2025

년 또는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차

량을 저공해차에서 제외하고, 세

제 지원을 전기·수소차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

혔다.

이는 친환경 차량 종류가 다양해

지고, 충전소 등 인프라도 확충됨

에 따라 본격적으로 차량 전동화

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

기·수소차와 함께 저공해차로 분

류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

었다.

혜택은 구매 시 최대 40만원의

취득세와 개별소비세·교육세·부

가세 등 최대 143만을 합쳐 총 183

만원이다. 또 공영주차장, 고속도

로 통행료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

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저공해

차에서 제외되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당장 전기차

로 바꾸기엔 부담스러운 시민들에

게 적지 않은 혜택과 연비까지 챙

길 수 있는 장점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

을 해왔다.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

한 이모(56·후평동)씨는 “전기차

는 보조금을 받더라도 가격이 비싸

고, 주변에 충전소도 없어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택했

다”고 설명했다.

춘천지역 도로 위 하이브리드 차

량은 수년 새 급증했다.

MS투데이가 춘천지역 내 연료

별 자동차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

과, 2020년 1월 기준 2795대였던 춘

천지역 하이브리드 차량(휘발유+

전기)은 지난 1월 4636대로, 2년 만

에 65.8%(1841대)가 늘었다.

같은 기간 지역 내 등록된 전체

차량의 증가율은 13만4825대에서

14만3549대로, 6.4%(8724대)에 그

쳤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증가 속

도가 유독 빨랐던 셈이다.

다만 저공해차 제외까지 3~4년

의 여유 기간이 있는 만큼, 올해 말

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

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등의 세제 지원은 개편된 저

공해차 분류체계와 연계해 2~3년

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

[email protected]

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과 호캉스

(호텔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난 겨울철 춘천지역

관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MS투데이가 강원도관광재단의

자료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겨

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와 호텔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지역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춘천을 찾은 외부 방문

객은 231만4376명으로, 강릉에 이

어 강원도 내 2위를 기록했다. 해

당 순위는 전월(3위) 대비 한 계단

오른 결과다. 전년 동월(164만3854

명)과 비교하면 67만522명(40.8%)

증가한 규모다.

숙박 플랫폼 트립비토즈 데이터

등을 살펴보면 춘천은 전년 대비

숙박 예약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

은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춘천의 숙박 예약률은 전년

대비 233% 급증하면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스키장이 몰려 있는 평

창 역시 전국 4위에 올랐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설 연휴 기간

고향 대신 가족들과 호캉스를 즐기

려는 관광객이 강원지역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스키장과 스파 등 겨울철 맞춤형

숙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

광 소비 중 숙박 분야 비중 증가세

도 두드러진다.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의 숙박

분야 소비는 올해 1월 음식(69.3%)

에 이어 25.2%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22.6%)과 비교해 2.6%p 증

가했다.

춘천에서는 전월 대비 ‘엘리시

안 강촌’에서의 숙박 관련 소비가

1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량에 따

른 순위에서는 춘천지역 관광지 중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14위), 남이

섬(29위) 등이 3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 체

험 활동 외에도 따뜻한 실내 공간

에서의 즐길 거리도 주목받았다.

춘천 서면에 있는 애니메이션 박

물관은 지난달과 비교해 내비게이

션 목적지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

며, 전월 대비 상승 순위 9위에 올

랐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

케팅실장은 “겨울 레포츠 관광 활

동이 증가하고, 지난 1월 중 사적

모임 제한 규정이 완화되면서 강원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며 “고속도로로 접근

이 편리한 수도권 방문객이 강원지

역에 소재한 스키 리조트를 다수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올해 들어 강원지역 소매점 판매액

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강원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

면 올해 1월 강원도 내 백화점·대형

마트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0.7(2015=100)로 전년 동월(95.2)

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

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증

가 폭이다.

서민 경기를 반영하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대폭 상승했다.

지난 1월 도내 대형마트 판매액지

수는 115.5로 전년 동월(101.0) 대비

14.4%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의복, 오락·

취미·경기 용품, 신발·가방, 화장

품, 가전제품, 음식료품 등 대부분

의 상품군에서 소비가 증가했다.

개선된 소비 심리는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 강

원본부의 ‘2022년 1월 강원지역 소

비자 동향조사 결과’에서도 소비자

의 경기 판단에 대한 심리를 나타

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7.6)

대비 2.4p 오른 100.0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가 증가하자 광공업 생

산(5.2%)과 출하(4.7%) 역시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하는 등

강원지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배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1년 전에 비해 67만명 증가

강릉 이어 강원도 내 2위 기록

숙박 예약률은 233% 수직 상승

작년 2월 이후 상승 폭 최대

대부분 상품군 소비 회복세

2년 만에 등록 대수 66% 급증

이르면 2025년 ‘저공해’ 제외

세금 혜택 사라져 타격 불가피

겨울철 실내 관광지로 주목받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시민. 사진=MS투데이 DB

P: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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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22년3월1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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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5

일반 로컬비즈

쑥쑥 크는 휴젤, 고용효과 톡톡 ‘일자리 대상’장관상

래디안, 지역혁신 선도기업 ‘춘천 대표’로 선정

택배 노사 갈등 재점화  서비스 정상화‘덜컹’

춘천의 보툴리눔 톡신 전문기업

‘휴젤’이 성장세와 함께 지역 일자

리 창출이라는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지난해 기

준 휴젤의 춘천지역 공장과 연구소

의 임직원 수는 252명으로, 2016년

(131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자 수 증가는 회사의 성장세

와 비례한다.

휴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

서 “아무래도 수출이 증가하고, 국

내 판매도 지속하다 보니 인력 충원

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춘천지역

에 공장과 연구소 등이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지역 인재에게 기회가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휴젤이 연내 보툴리눔 톡신

빅3 시장 진입을 비롯한 세계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적인 고용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춘천 거두

농공단지에 증축을 시작한 휴젤의

제3공장은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신공장을 통해 내년

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

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제3공장은 해외시장 진

출을 위한 생산시설”이라며 “신공

장이 건설되면 이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채용뿐 아니라 춘천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휴젤은 춘천시, 춘천교

육지원청과 함께 ‘춘천지역 직업

계고 인력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춘천기계공고와 춘천한샘고 등 지

역 내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에

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취업 연계

형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이 목적이다.

휴젤은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2022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 고용노동

부 장관상을 받았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코로나19

로 위축된 취업 시장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

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모든

임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 경쟁력을 높

이겠다”고 밝혔다.

정원일 기자 [email protected]

춘천지역 바이오기업 래디안이 지

역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견인

할 앵커 기업으로 선정돼 중소벤

처기업부로부터 6년간 최대 20억

원의 기술개발(R&D) 자금을 지

원받는다. 강원도는 바이오 등 미

래 주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산학연 연계를 더욱 고도화한다

는 방침이다.

MS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춘

천에 위치한 화장품 제조업체 래디

안(대표 이성은)은 중소벤처기업

부가 비수도권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선정한 전국 54

개 ‘지역혁신 선도기업’ 중 하나에

포함됐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최대 6년(3년 후 심사를 거

쳐 3년 추가 연장) 동안 R&D 자금

20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밖에도 정부는 협업 전략 컨설팅

과 R&D 과제 기획 등 사전기획과

사업화를 위한 펀드 지원, 판로 마

련과 인재 육성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래디안은 2002년 설립해, 천연물

소재와 줄기세포를 활용해 탈모 및

피부 재생 치료제 등을 생산한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인 강원대, 지

역 중소기업 3곳과 공동으로 5건

의 연구 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했

고, 유통·제조에서 협력하며 춘천

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 65억원, 고

용인원 34명의 성과를 냈다.

강원도는 주력산업인 △천연물

바이오소재(의약품·기능성 화장

품) △ICT융합헬스(디지털 헬스

케어 특구 연계) △세라믹복합신

소재(액화수소 저장장치 등) 분야

에서 전문가 평가와 중기부 검증

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특

히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업체(50% 이상을 중소기

업으로 구성) 구성과 기관 간 업무

협약서(MOU) 제출을 선정 조건

으로 했다.

래디안 외에 강원지역에서는 과

학화 경계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강릉 ‘화성’과 치과용 세라믹 보철

소재를 만드는 강릉 ‘하스’, 누룽지

와 떡국·떡볶이 등을 생산하는 홍

천 ‘세준에프앤비’ 등이 지역혁신

선도기업에 포함됐다.

이상천 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

은 “강원지역은 바이오산업, 디지

털 헬스케어, 세라믹 신소재 등 산

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지

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을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

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택배노

조 사이의 갈등이 되살아나며, 7일

예정됐던 택배 서비스 정상화에 제

동이 걸렸다.

춘천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서는 노조원 복귀 논의가 중단됐다.

앞서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는

지난 2일 파업 종료를 협상하고 7

일부터 정상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

었다.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의 공동

합의문에는 △파업을 즉시 종료하

고 현장에 복귀한다. 대리점과 택

배기사 간의 계약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택배노조 조합

원들은 개별 대리점과 기존 계약의

잔여기간을 계약 기간으로 하는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복귀 △모

든 조합원은 서비스 정상화에 적극

참여하고 합법적 대체 배송을 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는 지난 7일 “택배노조가 현장 복

귀 과정에서 갑자기 돌변해 서비스

정상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택배

노조가 지난 4일 긴급지침을 통해

파업은 중단하지만, 태업은 계속하

겠다는 내용의 긴급지침을 조합원

들에게 하달했다”고 밝혔다.

대리점연합에 따르면 강성 노조

원이 밀집된 강원 춘천과 경기 성

남, 광주, 울산, 경남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 대리점과 노조원 사이의

복귀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택배노조의 입장은 다르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공동합의

문 이행을 위배하는 지침을 내렸

고, 지침에 따라 대리점들도 합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노조가 현장 복귀

를 통보했으나 계약관계 유지를 명

시한 공동합의문과 달리 (한 대리

점에) 계약해지 철회가 불가하다

는 문자를 받았다”며 “또 부속합의

서를 뺀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기로

한 합의와 달리 부속합의서를 포함

한 표준계약서 서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이 조합원들의 조속한 현장 정상

화를 지연시키는 행위를 지속하

는 데에 대해 경고한다”고 비판했

으며, 대리점연합의 경우 “택배노

조에서 합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

리점 입장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

고 맞서고 있다. 배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중기부, 6년간 최대 20억 지원

지역 중기와 동반성장 ‘견인’

노조 “CJ가 합의문 위배 지침”

춘천 등 업무복귀 논의 중단

대리점연합회 “노조가 돌변

정상화 거부하고 태업 지침”

보톡스 제품 내수·수출 호조

5년 만에 임직원 수 2배로

“신공장 가동 맞춰 추가 채용”

지역 인재 키우고 취업 지원도

휴젤. 사진=MS투데이 DB

P:06

6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로컬비즈 일반

“발주를 많이 넣었는데, 다 들어오

지도 않았어요. 오늘부턴 더 적게

들어올 거라고 연락이 왔네요.”

추억의 ‘포켓몬빵’이 재출시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춘천

지역에서도 ‘품귀 현상’이 나타나

고 있다. ‘포켓몬빵’은 일본 애니메

이션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캐

릭터 ‘포켓몬’을 앞세운 제품이다.

SPC삼립은 1998년 출시 이후 단

종됐던 포켓몬빵을 지난달 24일 재

출시했다.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

익’,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등 7

종으로 구성했다. 제품에는 159종

의 ‘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이 무작위로 1개씩 들어

있다.

특히 이번 ‘포켓몬빵’의 재유

행에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현재

20~40대인 직장인들도 한몫하고

있다. 과거 학창시절 빵과 함께 ‘띠

부씰’을 모았던 향수를 불러일으

키기 때문이다.

MS투데이 취재진이 지난 4일 춘

천지역 편의점 10곳을 무작위로 방

문한 결과, 포켓몬빵을 살 수 있는

편의점은 한 곳도 없었다. 편의점

관계자들은 “포켓몬빵 찾는 사람

이 많이 다녀갔지만, 현재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발주를 넣어도 들어오지 않거나 조

금씩만 들어와 바로 매진된다는

것. 한 편의점 관계자는 “어제는 저

녁에 딱 2개가 들어왔는데, 들어오

자마자 금방 팔렸다”고 말했다. 다

른 편의점 관계자는 “20개를 발주

넣고, 4개를 받았다”고 했다.

30대 직장인 배모씨는 “과거 학

창시절엔 여유가 없으니 스티커를

다 못 모았다”며 “이제는 직장에

다니고 돈도 있으니 스티커를 다

모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친

구들도 단체 카톡방에서 무슨 빵

이 나왔는지 서로 공유한다”고 말

했다.

20대 직장인 최모씨 역시 “어제

퇴근하며 7곳, 출근하며 2곳의 편

의점을 갔지만, 빵을 구하지 못했

다”며 “친구는 인터넷에서 10개를

주문했는데,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편의점보다 마트에 물량이 몰

리는 것 같다”는 한 편의점 관계자

의 이야기를 듣고, 5곳의 대형마

트를 방문했다. 2곳의 마트에서 포

켓몬빵을 발견할 수 있었다. 7종

의 빵을 모두 판매하고 있는 곳은

없었다.

SPC삼립에 따르면 재출시된 포

켓몬빵은 일주일만에 150만개 판

매를 돌파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

청으로 새롭게 선보인 ‘돌아온 포

켓몬빵’ 시리즈가 소비자들 사이

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일부 지역

은 품귀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 밝혔다. 배지인기자

[email protected]

‘포켓몬빵’ 인기 여전히 빵빵  춘천도 없어서 못 판다

재출시 후 전국적 품귀 현상

일주일만에150만개넘게팔려

어린이도 2040도 구입 러시

도내 소비자물가가 2월에도 4% 넘

게 상승하며, 4개월 연속 4%대 상

승률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 가

격은 비교적 안정됐지만, 국제유가

가 요동치며 연료비와 서비스 가격

이 연쇄 상승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강원지방통계지청이

발표한 ‘2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도내 소비자물

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해부

터 금리를 대폭 올리며 물가 안정

에 나섰지만,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4%대

상승을 지속하면서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경

유를 비롯한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가 전체 상승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

타났다.

도내 기름값은 러시아·우크라이

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하

면서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휘발

유는 17.5%, 경유는 22.6% 등유는

37.5% 치솟았다.

같은 기간 서민들에게 체감효

과가 큰 외식물가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생선회

2.6%, 피자 2.2%, 햄버거 2.1% 등

의 상승률이 높았다.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농·

축·수산물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상승세가 수그러들었다. 2월 농·

축·수산물의 상승률은 3.0%로 지

난 1월(7.0%)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이는 날씨가 풀리면서 작

황이 좋아지고, 설 명절이라는 대

목이 지나감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통계지청 관계자는 본

지와의 통화에서 “2월 농·축·수산

물은 수요가 급증하는 설 성수기가

지나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안

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료

비가 늘었고, 이에 따른 서비스 물

가 상승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면서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당분간 높은 물가 상승세

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물

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장

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플

레를 포함해, 러시아 침공사태에

따른 리스크를 슬기롭게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업계들도

가격 인상 시기 및 인상 폭 조정 등

을 통해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원일기자

[email protected]

정부 안정대책 약발 안 먹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 요동

공업제품·서비스가 상승 주도

농·축·수산물은 급등세 진정

2월 강원 물가 4.3% 상승  넉 달째 4%대 고공행진

P:07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7

일반 로컬비즈

레고랜드 내달 프리뷰 데이  개장 전 바람몰이 나선다

오는 5월 5일 개장을 앞두고, 춘천

시로부터 임시사용을 승인받은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가 연

간이용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프

리뷰 데이’ 예약을 시행하는 등 개

장 전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번 프리뷰 데이 행사는 지난해

9월 사전 판매한 한정판 연간이용

권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First

to Play Pass) 소지자가 참가 대상

이다.

이들은 공식 개장일인 어린이날

이전, 내달 2~17일 사전 예약을 통

해 테마파크 입장이 가능하다.

패스 소지자에 한해 해당 기간

한 번만 입장할 수 있으며, 수용

인원에 따른 선착순 예약이 적용

된다.

이 기간 테마파크 운영시간은 오

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퍼스트 투 플레이 패스는 지난

해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유일한

실물 카드 지급’을 내세우며, 대대

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한정판 연

간이용권이다. 패스 소지자는 현

장에서 실물 카드를 수령 할 수 있

고, 차액을 내면 플래티넘 패스 등

상위 단계의 회원권으로 변경할 수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코로나19 확

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無) 현금

정책’을 실시한다. 테마파크 내 모

든 결제는 카드 또는 모바일로만

가능하다.

레고랜드는 최근 마스코트와 캐

릭터 등을 공개하면서 어린이날 개

장을 앞두고 본격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레고랜드 캐릭터는 테마파크 내

7개 구역에 각각 위치해 성격, 직업,

특징 등에 맞는 역할로 어린이 방

문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 마스코트는 브릭 스트

리트(Brick Street)에 위치한 ‘마

이크’와 ‘에이미’다.

레고랜드는 최근 레고를 통해 강

원지역 주요 명소를 구현한 ‘미니

랜드’를 공개, 지역 관광객의 시선

을 사로잡았다.

서울과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명소가 레고를 통해 재현됐다.

특히 레고랜드가 들어선 춘천과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강

릉, 속초, 양양 등 강원지역도 포함

됐다.

반면 레고랜드 코리아가 춘천시

의 제안을 수용해 발표한 ‘지역 상

생 협력 방안’이 언제 어떤 방식으

로 실현될지가 미지수다.

공지천 사거리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등 춘천시가 제시한 교통

대란 발생 시 레고랜드 측은 주차

장 입장 대수를 한정하고, 그 외 차

량의 경우 삼천동 주차장에 주차해

야 한다고 사전 예약 시 방문객에

게 통보하기로 했다.

또 대중교통과 수상교통을 통해

입장하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인센

티브를 제공해 삼천동 주차장 이용

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는 사

전 예약 시 주차장에서 테마파크

입구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

영할 예정이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자세한 버스 정류장의 위치 안내는

유보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관계자

는 “개장을 앞두고, 원활한 교통대

책 마련을 위해 시와 협의 중”이라

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방안을 찾

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소담기자

[email protected]

4월 2~17일, 연간이용권 대상

마스코트·미니랜드 실물 공개

카드나 모바일로만 결제 가능

지역 상생 실현 여부는 미지수

춘천시가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

크인 ‘레고랜드’ 개장일(5월 5일)

을 60여일 앞두고, 임시사용을 허

용했다.

시는 레고랜드코리아가 레고랜

드 개장 이후 우려했던 교통대란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최근 지역 상

생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임

시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레고랜드가 지어진

의암호 한가운데 섬(하중도)에 들

어가기 위한 진입로가 편도 2차로

인 춘천대교(폭 25m, 길이 1058m)

가 유일해 교통대란이 우려되자 레

고랜드 측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 결과, 교통 문제가 해소될 때까

지 레고랜드 개장 초기 100%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입장 인원도 하루 1만2000명에서 1

만3000명까지 제한하기로 했다.

시험개장 기간인 4월 1일부터 5

월 4일까지는 입장 인원을 하루

1000명에서 8000명까지 단계적으

로 확대해 전반적인 교통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기간 놀이시

설을 비롯해 식당 등 완공시설 전

체를 운영해 시설 관련 문제도 점

검할 방침이다.

레고랜드의 유일한 관문인 춘천

대교 일대의 교통 문제에 대한 개선

도 이뤄진다.

삼천동 주차장부터 춘천역을 지

나 레고랜드로 이어지는 셔틀버스

는 10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험개

장을 통해 운영 방안을 검토한 뒤

운영 대수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

레고랜드코리아는 춘천시 스마트

교통 시스템에 주차장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등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

축에 협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안으로 춘천대교 진입

로 2차로로 개선, 공지로부터 춘천

대교 좌회전 차로를 기존 75m에서

330m로 확장 등을 제시했다. 중·장

기안으로는 서면대교 설치, 관광 트

램·드론 택시 운용 등이 있다.

자원 순환 분야에서는 시가 제시

한 레고랜드 발생 음식물, 생활폐기

물 등 제로웨이스트 정책에 동참하

기로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춘천시

개발부하량 기준정책에 참여하는

등 총 오염 발생량 저감에 노력한다

고 밝혔다. 농업 분야는 지역 농·축·

수산물 공급협약(MOU)을 체결하

기로 협의했다.

레고랜드코리아는 ITX 이용자

요금 할인 등 대중교통 이용 유도,

중도 외부 주차장 셔틀버스 운영, 도

선 운영 및 주차장 통합운영 적극 협

조 등의 계획을 밝혔다. 허찬영기자

[email protected]

춘천시, 레고랜드 임시사용 승인  교통대책 등 수용

하루 입장 인원 단계적 확대

놀이시설·식당 운영도 점검

레고랜드.사진=MS투데이DB

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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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22년3월1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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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9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9

정치·행정 뉴스종합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의당·진보

당·무소속 입후보예정자들의 춘천

시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잇

따르고 있다. 대통령선거에 올인한

거대 양당과 달리 지방선거 준비에

자유로운 분위기다.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춘천시

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사람은 총 4명이다. 제7회 지방선거

에서 춘천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을 한 39명 중 더불어민주당과 자

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출마자, 춘

천시의원을 제외한 등록인이 11명

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의당에

서 윤민섭(41) 강원도당 사무처장

과 엄재철(55) 전 강원도지사 복지

특보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고,

진보당에선 오흥삼(49) 춘천농민

회 신북지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성현주(57) 춘천시 새마을부녀회

부회장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지방선거 입

후보예정자들에게 예비후보자 등

록을 대선 이후로 미루도록 결정했

다. 국민의힘 또한 지방선거 출마

선언과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비교적 대선 운동으로

부터 자유로운 편인 소수 정당 소

속 인사들만 예비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있는 것.

거대 양당 소속이 아닌 이들은

조금이라도 먼저 얼굴 알리기에 나

서야 하지만, 대선에 지방선거가 가

려진 탓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윤민섭 정의당 예비후보자는

“지방선거가 묻히는 바람에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임에

도 불구하고, 나를 알리는 데 어려

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의당으로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집행부(춘천시)를

견제하는 의회의 역할을 확실히 하

고 싶기 때문”이라며 “강원도의회

나 춘천시의회를 보면 언제나 양당

체제로 돼 있어 집행부와 같은 당

일 경우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경

향이 있었다. 나는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톡톡히 하는 지방의원의

역할을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다”고 강조했다. 박수현기자

[email protected]

정의당·진보당·무소속,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잇따라

소수정당 후보 얼굴알리기 나서

“대선에 묻혀 관심 못받아” 토로

그래픽=연합뉴스

정부가 지난 5일부터 다중이용시

설에 대한 영업시간을 오후 11시까

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지만, 춘천

지역 상권 분위기는 ‘냉탕’과 ‘온

탕’을 오가는 분위기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4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고심 끝에 현

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

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5일부터 1시간 연장키

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으로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

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

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

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

관·공연장 등 12개 종류의 다중이

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

지 허용된다. 영업시간 연장은 오

는 20일까지 적용된다.

이는 지난달 19일부터 영업 허용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확대한 데 이어 2주 만에 다

시 1시간을 연장한 것이다.

춘천지역 상권은 일단 영업시간

연장을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하

지만 정부가 이미 고위험군의 중

증·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으

로 방역체계를 개편해 코로나19 확

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자영업

자와 소상공인에게만 희생을 강요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의미 없는 영업 제한 위주의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소상공인

들에게 언제까지 강요할 수만은 없

는 일”이라며 “정부는 민간 자율형

방역체계로 전환을 모색해 소상공

인들에게 온전한 영업의 자유를 보

장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

구했다.

춘천 퇴계동에서 카페를 운영하

는 김진석(40)씨는 “영업시간이 한

시간이라도 늘어난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오후 10시가 넘어

영업장을 정리하고 있다 보면 가게

에 있던 손님들이 밖에 서서 한참

을 더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

는데, 강제 영업시간 제한이 얼마

나 실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석사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

는 정모(58)씨는 “가게 성격상 회

식 2차로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

라 영업시간이 연장되면 상대적으

로 경영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

대한다”며 “호프집의 경우 오후 11

시에 마감하면 테이블 회전이 두

번이 채 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권소담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 영업’1시간 늘렸지만, 지역 상인들‘떨떠름’

식당·카페 등 12개 업종 완화

20일까지‘6명·오후 11시’허용

“정부, 방역 방침 바꿨다지만

여전히 자영업자 희생 강요”

영업 제한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강원대학교 후문 상권 거리는 젊은 행인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권소담 기자

P:10

10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뉴스종합 정치·행정

기초의원 의정비 인상에 대한 갑론

을박이 해마다 끊이지 않는다. 기

초의원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직업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의정비 현실화’가 시

급하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춘천시의원 월급 363만원…전국

51위

올해 춘천시의원이 받는 월급은

전국 226개 기초의회 중 51위 수

준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공개

한 ‘2022년 지방의회의원 의정비

현황’에 따르면 올해 춘천시의원

의 의정비는 4361만원으로 작년

보다 27만원(0.6%) 올랐다. 월급

으로 치면 363만원 정도 되는 셈

이다. 이는 전국 기초의회 중에선

51번째, 강원도에선 가장 높은 금

액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삼척시의 의

정비가 4128만원으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속초시(4097

만원), 원주시(4075만원), 평창군

(4069만원), 정선군(4004만원) 순

으로 이어졌다. 태백시와 동해시,

강릉시 등 나머지 12개 시·군의원

은 4000만원을 밑돌았다.

전국 기초의회 상위권 중 500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곳은 서울 강

남구(5252만원), 경기 수원시(5223

만원), 서울 중구(5138만원), 경

기 성남시(5124만원), 경기 안산시

(5096만원) 등 5곳뿐이다. 상위 93

개 기초의회의 의정비가 4000만원

이상을 받았고, 나머지 133곳은 그

아래였다.

의정비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

곡성군으로 3194만원이었으며, 강

원도에선 양구군이 339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크게 월정

수당과 의정활동비로 구분된다.

올해 기초의원 1인의 평균 의정

비는 월정수당 2769만원, 의정활

동비 1320만원 등 4089만원이다.

춘천시의원은 평균보다 272만원

(6.7%) 높은 금액을 받고 있다.

▶“의정비 현실화” vs “월급 시민이

정해야”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올해로 31

주년을 맞았다. 지난 1월 자치분권

확대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

면개정안이 시행되며, 지방의회의

역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후

속 조치로 집행부(춘천시)로부터

사무처 소속 직원 임용권을 넘겨받

았으며, 조례 제정·예산 심의 등 의

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도 둘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

간인 기초의회의 근본적인 역량 강

화를 위해선 의정비 현실화가 필요

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김상미 지방의회발전연구원 원

장은 ”돈이 없어도 유능한 인재를

도입하자는 취지에서 지방의원 유

급제가 도입됐고, 월정수당이 지

급되기 시작했다”며 “수십 가지의

공무원 수당을 받는 지방자치단

체장과 달리 지방의원은 월정수

당에 생계를 의존해야 한다”고 설

명했다.

이어 “특히 월정수당은 자체적

으로 연봉을 결정하는 국회의원과

달리 지자체 의정비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며 “가정을 이끄는

50대 남성이 주를 이루는 지방의회

특성상 지방의원의 생계 부담을 줄

이고,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만들기 위해선 의정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김경희(더불어민주당) 춘천시의

원은 “기초의회가 제 기능을 충실

히 수행하기 위해선 젊고 능력 있는

지역 인재들이 생계 부담 없이 뛰어

들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며 “인

재들이 오로지 의정활동에 몰두할

수 있을 만큼 처우 개선이 선행돼야

자치분권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택시기사 진모

(65)씨는 “지방의원은 시민의 눈,

시민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직업”이라며 “대부분 시민이 몇 푼

안 되는 소득으로 살림을 유지하고

있을뿐더러 4361만원이란 의정비

가 그렇게 낮은 금액도 아니다. 대

기업 수준으로 의정비를 요구하는

것은 자치정신을 잊은 것이라고 생

각한다”고 지적했다.

후평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유모

(43)씨는 “기초의원 의정비 현실화

가 의정활동의 질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부정하지

않지만, 그들은 시민들이 뽑은 지

역일꾼이고, 의정비 또한 시민들의

세금으로 주는 것”이라며 “따라서

의정비는 의원 개인의 성과와 지자

체의 재정 상황을 토대로 지역주

민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박수현 기자

[email protected]

춘천시의원 의정비 월 363만원  도내에선 가장 많아

춘천시의회. 사진=MS투데이 DB

 226개 기초의회 중 51위 수준

연봉으로 치면 4361만원 달해

강남·수원등5곳5000만원넘어

“현실화하자”vs “안된다”팽팽

그래픽=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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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뉴스종합 사회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 적

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방역 패스를 통한 미접종자

보호보다는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

에 방역 인력과 예산을 집중적으

로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이와는 별개로 시민단체 등이 춘

천지법에 강원도를 상대로 방역 패

스를 포함한 ‘방역지침 집행정지 행

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면

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11종, 방역 패스 없

어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달 28일 회의를 열고,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11종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

다. 단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거나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서 재개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다중이용시설 11종은 △유흥시

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

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

스포츠 경기(관람)장 등이다.

50인 이상 모임·집회·행사에 적

용 중인 방역 패스와 오는 4월부터

예정됐던 청소년 대상 방역 패스

시행도 중단된다. 그러나 대규모

행사·집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

리 두기는 그대로 유지, 접종 여부

와 관계없이 최대 인원은 299명까

지 제한된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확진

자의 동거가족에 대한 격리 의무도

해제된다. 그동안 미접종자는 확진

자와 함께 7일간 자가격리해야 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방

역 패스는 치명률이 높은 델타 변

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운영됐다”며 “최근 확

진자가 급증해 보건소가 방역패스

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자원을 집

중했는데,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집중하게 될 것”이

라고 설명했다.

나이별·지역별 형평성 문제도 방

역 패스 일시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전국에서 방역 패스를 둘러싼

소송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대구지법이 60세 미만의 식

당·카페 방역 패스 효력을 중단하

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청소년 대상 방역 패스

효력을 정지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도 했다.

▶시민단체, 춘천시 방역 패스 효력

정지 행정소송

강원도지사 등을 상대로 한 방

역 패스 효력 정지 행정소송도 접

수됐다.

본지 확인 결과, 지난달 25일 고

교생 유튜버 양대림(19)군을 비롯

한 시민 1594명이 우편을 이용해

춘천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양군은 지난해 방역패스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구에서 성인을 대상

으로 한 방역 패스 집행정지 청구

인용이 이뤄져 첫 선례가 생겼기

때문에 다른 지방법원에서도 긍정

적인 결정을 해주길 바라는 취지

에서 춘천지법에도 소송을 제기했

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방역 패스가 일시 중단됐

지만, 사적 모임 인원과 자영업자

영업시간 등 방역지침은 여전하

다”며 “일시적 중단은 언제든 다시

방역 패스를 시행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정소송 등을

통해 방역 패스와 사적 모임·영업

시간 제한을 포함한 정부의 사회

적 거리 두기 조치 전부에 대한 위

헌과 위법성을 확인받겠다”고 덧

붙였다. 배상철 기자

[email protected]

방역 패스‘일시 중단’에 시민단체‘전면 중단’소송 나서

고위험 확진자 집중 관리 위해

50인 이상 집회, 청소년도 중단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도 해제

시민단체 “모임·시간 제한 등

거리 두기 지침은 위헌” 주장

춘천지법에 정지 소송 제기해

정부가 1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

기로 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MS투데이 DB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걱정과 설렘 교차한 교문 밖 입학식

전면 등교 방침으로 초·중·고교의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학부모 등 가족과 함께하는 입학식은 보기 어려웠다.

대부분 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들의 배웅을 교문 앞까지만 허용하고,

입학식은 각 교실에서 온라인 등을 통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정욱 기자 [email protected]

 2일 체온을 측정을 마친 호반초

등학교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기

전 부모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 2일 한 아이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춘천 호반초등학교 입학식에

가고 있다.

 입학식이 열린 2일 춘천 호반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교사

를 따라 학교로 들어가는 자녀를

바라보고 있다.

 새 학기 첫날 자녀를 등교시킨

학부모들이 교문을 떠나지 못한 채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학부모 염

주현씨는 “코로나19가 걱정되지

만,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켜 너무

설레고 떨린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낸 소감을 밝혔다.

    포 / 토 / 뉴 / 스

P:13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13

사회 뉴스종합

▶춘천여성회 소개.

춘천여성회는 여성 시선으로 지

역의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

을 놓치지 않으려고 2010년 3월 만

들어진 단체다. 12년째 활동을 이

어오고 있다. 춘천여성회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성

의 자조다.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내적인 힘을 키워주는

것이 활동의 목표다.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제정 취

지와 의미는?

세계 여성의 날은 독일 공산주의

자이자 여권운동가인 클라라 체트

킨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던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제안했

고, 참석했던 100여개 국 여성들이

만장일치로 뜻을 모아 제정됐다.

이날을 제정하게 된 데는 19세기

초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이

있었다. 여성 인권과 권리는 그냥

얻어지지 않는다. 여성 노동자들이

힘겹게 싸워 일궈낸 소중한 기념일

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여성의 날 제정 114주년, 여성 인

권 나아졌나?

여성 참정권이나 임금 관련된 부

분을 빼놓고 여성 인권을 말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프랑스 혁명 이후

에 서구에서도 참정권이 주어진 것

은 흑인 남성이고, 여성은 완전히

배제됐었다. 투쟁을 통해 여성이

프랑스에서 참정권을 얻은 게 1944

년으로 기억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2019년이 돼서야 투표할

수 있게 됐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데 여성들의 참정권 측면에서 보면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은 멀다. 임금

부분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여

성의 임금은 남성 임금의 70% 정

도밖에 되지 않는다. 임금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한 여성의 권리나

인권은 아직 먼 길이 아닌가 싶다.

▶불공정 아이콘 돼버린 ‘페미니

즘’에 대한 생각은?

‘페미니즘이 불공정의 아이콘이

돼버렸다’라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문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페미니

즘의 여성운동은 오늘날에 생긴 게

아니고, 굉장히 오랜 역사와 기간

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의 본질은 권력에 의한 갑질이다.

남성이 위계질서 우위에 있고, 하

위직에는 여성들이 있어 성추문이

나 성폭행, 성희롱 문제가 계속 발

생했다. 미투 운동 후 여성들이 목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거기에 반

발하는 세력은 이제껏 가져왔던 남

성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는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친화도시 춘천, 여성

정책 수준과 개선점은?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가

지 측면에서 말씀을 드릴 수 있다.

하나는 최전선에 있는 여성들의

돌봄 문제고, 또 하나는 일자리다.

일자리는 강원도에서 춘천이 최하

위이다. 일자리가 없는 게 굉장히

안타깝고,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돌봄 영

역도 민과 관에서 모두 애는 쓰

는데,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들

이 아직도 많다. 이런 부분을 여성

친화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보다

세밀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수를 굳이 매긴다면 7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질적으로 춘

천이 여성친화도시가 되고 나서 여

성들이 “너무 좋아졌어”, “안전해

졌어”, “편안해졌어” 이런 체감이

될 때까지 행정의 노력이 더 수반

돼야 한다고 본다.

▶춘천 출생률 역대 최저, 이유와 대

책은?

2020년대를 살아가는 청년 세대

와 우리가 살던 세대는 너무 다르

다. 많은 경쟁에 노출돼있고, 그 경

쟁을 뚫고 나와서 자기 삶을 버텨

야 한다. 버거운 삶은 여성 청년이

나, 남성 청년이나 다르지 않다. 그

들이 안심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

아서 잘 기를 수 있는 사회적 토대

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러지 않은 상태에서 ‘너는 왜 결혼

을 안 하니?’라는 질문은 가혹하다

고 생각한다. 결혼을 안 하고 출산

율이 낮아지는 것은 개인의 문제

를 넘어 사회적 문제가 됐다. 출산

율을 올리기 위해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출산환경을 만들고, 아이

를 잘 기를 수 있는 보육 환경, 일자

리 환경, 돌봄 환경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 최초의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란?

마더센터는 2013년도에 춘천여

성회 회원들과 지역에 있는 엄마들

이 모여서 만든 여성협동조합이다.

초기에는 마을기업으로 시작했고,

9년 동안 운영하면서 지금은 사회

적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사회적기

업이라고 해서 엄청난 이윤을 남기

는 것이 아니다. 협동조합을 유지

하고, 잘 운영하기 위해 우리 실정

에 맞는 돌봄에 시선을 돌려 아이

들과 엄마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북카페를 만들었다. 현재 9년째 운

영하고 있다. 밴드로 소통하고 있

는데, 밴드 내 마더센터 조합원은

400여명 가까이 된다.

▶춘천여성회와 마더센터 참여 자격

과 프로그램은?

자격은 여성과 남성 모두 상관없

다. 여성회가 추구하는 가치나 철

학,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동의

하는 모두에게 문을 열어놓고 있

다. 밴드에 들어와 정보도 얻고, 커

뮤니티 활동도 이어가면 된다. 저

희가 하는 사업은 마을 기반의 마

을 공동체 사업과 조합원 커뮤니티

사업, 성평등위원회 사업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다. 마을 공동체 사

업은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진행하

는 ‘교동 보물섬’으로, 원도심인 교

동 어르신들을 모셔서 각종 프로

그램과 반찬 나눔을 하는 것이다.

올해는 약간 사업 내용이 달라지긴

했는데, 이같이 마을에 기반한 활

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활동 계획과 마무리 인사.

코로나19 상황에서 돌봄에 관련

된 위기의식들이 많아 후평동에

‘전환 마을’을 만들어보려고 고민

하고 있다. 에너지나 생태 텃밭, 돌

봄 등 여러 지역 의제들을 네트워

킹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을 공동체를 실현해 보려고 한

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하는

데, 개인의 어려움을 혼자 풀려고

하지 말고 공동체의 문을 반드시

두드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대담=한재영 국장

춘천 여성 정책 점수는 70점  일자리·돌봄 등 아직 부족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지은희 춘천여성회 대표가 세계 여성의 날 의미와 여성 인권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지은희 춘천여성회 대표 인터뷰 동영상으로 보기 이정욱·박지영 기자

3월 8일은 UN이 정한 114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다. 그동안 사회적 약자로 여겨지는 여성의 삶은 달라졌을까?

춘천시여성회 지은희 대표와 ‘세계 여성의 날’의 제정 의미와 여성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이슈플러스]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아시나요?

   지은희 춘천시여성회 대표

‘세계 여성의 날’제정 취지는

  19세기 미국 여성들 험난한 투쟁

  권리·인권은 그냥 얻어지지 않아

  춘천 출생률 역대 최저 이유

  아이 낳고 키우기 힘든 세상 돼

  장려금보다 보육환경 더 갖춰야

  여성 인권 나아졌나?

  사우디 여성 2019년 투표권 얻어

  남성 연봉의 70% 수준, 갈길 멀어

  여성협동조합‘마더센터’란?

  동네 모임서 사회적기업 변신

  조합원 400여명, 북카페 운영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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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식자재 특가 선택

④ 상품을 선택후 주문하기

4

(하단 참조)

P:15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15

사회 뉴스종합

조합원이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

탈했다고 지적하자 “죽여버리겠

다”며 흉기로 위협한 춘천의 재건

축조합 조합장 A씨가 2심에서 감

형을 받았다.

MS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사

건은 지난해 2월 17일 오후 4시쯤

벌어졌다. 재건축조합 조합원 B씨

는 조합장 A씨에게 추가분담금과

관련한 내용을 묻기 위해 조합사무

실을 찾았다.

자리를 비운 A씨는 B씨가 왔다

는 이야기를 듣고, 사무실로 돌아

왔다. B씨가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지적하자 A씨는 욕설

을 내뱉으며, 사무실에 있던 흉기

를 들고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B씨가 전화를 걸어 조

합원이 내야 하는 추가분담금과

관련한 내용을 물었다. 그 과정에

서 욕을 하길래 조합사무실로 오

면 자세하게 알려주겠다고 안내

했다”면서 “며칠 뒤 B씨가 사무

실로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고 주

장했다.

또 “고엽제 후유증 때문에 잠시

병원에 갔다 왔을 뿐인데, 사무실

에 돌아와 보니 B씨가 총무 아주머

니와 싸우고 있었다”면서 “지켜보

다가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1심 재판을 맡은 춘천지법 형사

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A씨 주

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을 깨고,

A씨에게 벌금 200만원에 집행유

예 2년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제2

형사부 진원두 부장판사는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

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판

시했다.

이어 “A씨가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A씨

의 연령이나 체격, 사건에 사용된

흉기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느꼈

을 공포심이 크다고 보이지는 않는

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난 1966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징역형의 집

행유예 처벌을 받았지만, 이후로는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

는 점 등을 살피면 원심의 형은 무

거워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판결 이후 A씨는 “검경과 법원

은 사건이 일어난 과정을 듣지 않

고, 결과만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억울하지만, 재판 결과를 받아들

이겠다”고 말했다.  배상철기자

춘천에서 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불법 대포폰을 개통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개인정보 피해 주의보

가 발령됐다.

MS투데이 취재 결과, 춘천 명동

의 한 의류판매장에서 일하는 A씨

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자신

의 신분증으로 대포폰이 개통됐다

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범

행을 저지른 사람이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친구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1월 발생했다. A씨

는 명동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을 하

는 친구 아들인 B씨에게 휴대전화

요금제 변경을 문의했다. B씨는 요

금제 변경을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

요하다면서 직접 A씨의 의류매장

으로 찾아왔다.

일이 바빴던 A씨는 도움을 주겠

다고 찾아온 B씨에게 신분증을 맡

겼다. A씨는 “B씨가 친구 아들이

기도 했고, 인근에서 장사하면서

오래 봐왔던 사이라서 조금도 의심

하지 않았다”며 “B씨는 3일 후에

신분증을 되돌려 줬다”고 당시 상

황을 설명했다.

얼마 뒤 A씨는 우연히 자신의

이름으로 개통된 휴대전화가 있

는지 조회했다가 대포폰의 존재를

알게 됐다. A씨는 통신사에 연락

해 B씨가 대포폰을 만든 범인이라

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이용정지를

신청했다.

A씨는 “대포폰으로 소액결제를

했는지 아닌지 등을 확인해보려고

했더니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는 메시지가 왔다”며 “그런데 해당

대포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인증번

호를 확인할 수 없었고, 결국 소액

결제 관련 정보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걱정했다.

이어 “먹고 살려고 하다 보니 이

런 짓을 했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도 믿었던 친구 아들이라 실망이

크다”며 “직접 연락해서 대포폰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면 되겠지만,

전화해 목소리를 듣는 것도 부담”

이라고 전했다.

A씨는 경찰에 B씨에 대한 수사

를 의뢰할 방침이다.

A씨는 “B씨가 명의를 도용해

대포폰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확

인하는 서류를 통신사로부터 발급

받으면 경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휴

대전화를 개통하는 과정에서 신

분증을 요구해 개인정보를 도용하

는 사기가 종종 발생한다”며 “민감

한 정보는 스스로 철저하게 관리하

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절대로 응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

했다. 배상철기자

[email protected]

믿고 신분증 맡겼는데  몰래 불법 대포폰 개통한 친구 아들

1심에선 벌금 200만원 선고

조합장 “형량 부당하다” 항소

2심 “범행 반성” 벌금형 집유

소액결제 여부 확인 못 해 답답

지인 신분증 도용한 피해 속출

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불법 대포폰

을 개통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주의

가 요구된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근무 이탈” 지적하자 협박  재건축조합장 2심서 감형

P:16

16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뉴스종합 문화

지난달 28일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도 춘천문화예술회관은 뜨

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7시 MS홀딩스와 MS

투데이가 춘천시민의 코로나19 극

복과 MS 회원을 위해 후원·주최한

최현우 마술사의 ‘편견을 깨는 마

술 같은 3가지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1월 열린 ‘남상일의 신명 나는

우리 소리 이야기’에 이어 춘천시

민과 MS 회원들을 위한 문화 공연

을 마련한 것이다.

400명의 춘천시민은 공연 1시간

전인 6시쯤 춘천문화예술회관에

속속 도착했다. 관객들은 MS투데

이 앱과 MS마트 앱 ‘춘천놀이터’

의 댓글 응모에 참여하고, 온라인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관객석이 반 이상 채워지자 여기

저기서 일찍 착석한 관객들은 무대

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

족 단위 관객들이 대다수였다.

입실 완료 시간이 임박해지자 관

객석은 빠르게 채워졌고, 이내 비

어 있던 좌석이 모두 꽉 찼다. 마지

막 입장객이 착석하자 강연장은 곧

어두워졌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차분해지자 무대에 핀조명이 밝았

다. 강연의 주인공 최현우(44) 마술

사가 박수와 함께 등장했다.

최 마술사는 “코로나19로 모두

가 힘든 시기에 춘천시민들에게 잠

시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자

리를 만들어 준 MS홀딩스에 감사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 마술사는 마술 공연을 곁들

인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마술을 시작한 계기, 마술

에 대한 선입견, 직업관을

바꾼 사건 등 가족, 대중, 자

신의 편견을 깬 유쾌하고 감

동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2005년 마술 공연에서 시한

부 여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한

남자 관객의 사연을 소개하며, 마

술사의 역할을 되새겼다. 그는 프

러포즈를 거절하던 여자친구의 마

음을 돌린 1500명의 관객이 만든

마술 같은 순간을 회상하며, 목소

리를 약간 떨었다.

그는 “이성에 대한 호기심으

로 마술을 시작했지만, 집에서 쫓

겨나면서까지 마술을 사랑했다”

면서도 “프러포즈 사건을 계기로

사람을 놀라게 하면 다인 줄 알았

던 마술사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술이 단순히 누군가를

속이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인생에

참여해 마술 같은 순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그의 이야기가 마

무리되자 관객석에서는 박수갈채

가 쏟아졌다.

최 마술사는 이날 몇 가지 마술

을 시연했다. 강연 중간중간 펼쳐

진 마술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

로잡았다.

그는 가장 먼저 커다란 카드를

꺼내 들었다. 클로즈업 마술, 일루

젼 마술, 멘털 매직 등 마술의 종류

중에서 멘털 마술의 한 종류인 카

드 마술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한 그는 52

장의 카드 중에서 관객들이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 하나의 카드를 뒤집

어 놓았다. 남성 관객이 빨간색을,

여성 관객이 하트를, 2층 관객이 K

를 무작위로 골랐다. 뒤집혀진 카

드가 공개되자 시민들이 함성을 터

뜨렸다. 관객 3명이 고른 빨간 하트

KING 카드였다.

초감각적 지각 능력(ESP)을 시

험하는 마술도 선보였다. 최 마술

사는 관객 5명이 무작위로 고른 5

개(별-물결-플러스-동그라미네모)의 무늬를 정확히 맞히기도

했다.

환호를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받

은 관객들은 마술을 펼칠 때마다

놀라움과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해

연신 손뼉을 쳤다.

그는 마술 공연 이후 ‘하워드 서

스톤의 3원칙’(①마술의 비밀을

이야기하지 말 것 ②같은 사람에

게 같은 마술을 연속으로 하지 말

것 ③결과를 미리 말하지 말 것)

을 언급했다. 이같은 원칙을 깬 마

술을 선보이는 이유를 이렇게 설

명했다.

그는 “3원칙이 절대적인지, 진실

인지 알아보기 위해 편견을 깨는

연습을 했다”며 “이런 연습이 제가

마술계에서 높이 올라가는 원동

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최 마술사

는 “여러분도 어떤 분야에서 일하

든지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연습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원복 MS홀딩스

대표는 “MS 회원들과 함께해 가

족들과 같이 공연을 관람하는 기

분”이라며 “즐거운 마술 힐링 문

화 강연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

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힐링 강연은 추첨에 따라 차례로

좌석을 배정한 지정좌석제 운영,

관객 마스크 착용, 방역패스를 통

한 백신 접종 여부 인증, 사회적 거

리두기 원칙 등에 따라 진행했다.

조아서기자

[email protected]

“시한부 여친에 프러포즈한 관객, 그 마술의 순간 보람”

MS홀딩스·투데이가 주최

시민 위한 최현우 마술쇼 열려

마술과 감동 인생 스토리 전해

MS 대표 “마술로 가족과 함께

힐링하며 코로나19 극복하길”

최현우 마술사가 춘천시민들에게 카드 마술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관련 기사 동영상으로 보기 박지영기자

P:17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17

문화 뉴스종합

“나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25년 차 장애인의 당당한

고백이다. 흔히 듣는 희망과 용기

가 가득한 응원과 다르다. 고백의

주인공은 중증 뇌병변장애인 김남

영(25) 작가다.

에세이집 ‘나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습니다’는 25년째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한 청년의 삶을 솔직하게

표현한 고백서다.

그의 당당한 고백에는 장애에 대

한 인식이 담겨 있다.

“극복한다는 건 부정적인 환경

이나 나쁜 조건을 이겨내는 거잖아

요. 장애는 부정적이지도, 나쁘지

도 않아요. 저는 그냥 장애를 인정

했습니다.”

그가 처음부터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인 건 아니다. ‘장애를 너무

아파’했던 시절도 있다. 처음 친구

들과 영화관에 갔던 날, 축구를 하

며 뛰놀던 친구들을 그저 바라봐

야만 했던 날.

무엇보다 16살 때 걸을 수 있다

는 큰 기대로 받은 뇌심부 자극수

술에 실패했던 날. 머리에 철심을

박고, 가슴을 여는 대수술을 마친

뒤 15시간 만에 눈을 뜬 그는 97%

성공률을 뒤로한 채 3%에 속했다

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한동

안은 ‘나는 97%가 아니었다’는 좌

절감에 자포자기했다.

“‘왜 나만 다르지, 왜 나는 할 수

없지’라는 생각에 불만으로 가득했

던 때도 있었어요. 걸을 수 있다는

희망이 한번 꺾이고, 절망하기도 했

죠. 하지만 수술로 못 한다면 운동으

로 걸어보자는 오기가 생겼어요.”

그렇게 재활치료를 시작한 지 3년

째, 18살 그는 처음 ‘두 발의 감각’을

처음 느꼈다. ‘이번에는 다를까’라

는 생각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

았지만, 결국 두 다리로 일어섰다.

“다리에 어떻게 힘을 줘야 하는

지 몰랐어요. 제 손을 잡고 있던 교

수님이 손을 놓으려고 할 때까지도

무서웠죠. 혼자 선 순간 병실 안에

모두가 짧은 감탄사를 터트렸어요.

그렇게 18년 만에 걷게 됐습니다.”

처음엔 1000~2000보 걷기도 힘들

었지만, 현재는 하루 1만보를 걸을

수 있다. 물론 근육 경련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약은 꾸준히 먹고 있다.

‘성인이 된’ 그에게 ‘20대는 첫 도

전’의 연속이다.

대학생이 된 그는 변화를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다. 2017년 강원

대학교 장애학생 인권증진 동아

리 ‘인·지·해(人之諧,사람 사이의

어울림)’를 만들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장애인식 개선 캠

페인을 벌이며, 학교 안에서 장애

학생들의 이동권을 외쳤다.

그 덕분에 강원대 백록관, 천지

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어느 날 휠체어를 타는 친구가

‘남영아, 나 저기 2층에서 친구들이

랑 햄버거 먹고 싶어’라고 말하더라

고요.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던

건물 2곳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데 딱 4년 걸렸네요. 70년 동안 없었

는데 이제 생겼어요. 장애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편해진 거죠.”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더 큰

세상으로’ 나섰다. 2018년 해외 선

교 활동으로 날아간 아프리카 케

냐에서 큰 전환점을 맞았다. 케냐

의 한 학교 전교생 앞에서 강연하

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 앞에 서기 전에 저를

마주해야 하더라고요. 애써 피해

왔던 저의 과거를 돌아보고, 진솔

한 저의 이야기를 했어요. 그때에

서야 저는 저를 처음으로 인정한

것 같아요.”

춘천에 돌아와 ‘자신을 인정하

다’라는 제목으로 자선 강연을 열

었다. 강원대 역사상 재학생이 개

최하는 첫 강연이었다. 이후 학교

측의 요청으로 신입생 입학식에

서 강연을 맡아 ‘3000명 앞’에 서

기도 했다. 서울, 춘천을 오가며 타

대학, 봉사단체 등에서 ‘외부특강’

을 했다.

“강연할 때마다 ‘이렇게 많은 사

람이 장애인권에 관심이 있구나’

느끼고, 장애인식에 대해 함께 이

야기할 수 있어 기뻐요. 올해 전문

강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예요.

앞으로 더 많은 이에게 장애인권을

알리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책으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나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습니

다’는 자가출판플랫폼 ‘부크크’와

예스24, 알라딘에서 만날 수 있다.

조아서[email protected]

기사에 나오는 고딕체는 에세이집

제목과 목차를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뇌병변장애인 삶 책 낸 김남영씨

‘걸을 것’희망갖고 한 수술 실패

  장애는 극복 아닌 인정하는 것

  포기 않고 운동으로 재활치료

  강원대서 장애인 인권증진 앞장

수술 성공률 97%였지만, 난 3%  18살에 첫걸음마

 에세이집 ‘나는 장애를 극복하지 않았

습니다’.

 김남영 작가. 사진=김남영 작가

‘환경특공대 출격!’ 실감콘텐츠로 지구 지켜요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토이로봇관)이 ‘로봇·인간·환경’을 키워드로 한 ‘메타버스 실

감체험관’을 조성했다. 박지영기자

자연과 삶, 예술의 조화가 어우러진 힐링 타임 ‘이상원미술관’

2022 이상원신작전 <흙-器 두 번째> 전시가 춘천시 사북면에 위치한 이상원미술관에

서 진행되고 있다. 박지영기자[email protected]

투데이 Pick 동영상

P:18

18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춘천스토리

유럽, 미국, 중국은 물론 아마존강, 아프리

카,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시

베리아, 히말라야, 말레이 제도. 발자국을 새

긴 지점을 이으면 세계지도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지역을 찾기

어렵다.

유튜브 채널 ‘횡단여행가 세계농업문명

기행’을 운영하는 전운성(70) 대표(강원대

학교 농업자원경제학과 명예교수)의 이야

기다.

유망한 농업경제학자였던 전 대표는 30여

년간 80여개 국을 답사하며, 그곳 사람들의

삶을 눈에 담고 기록했다.

현재는 춘천, 강원도, 우리나라와 관련된

다른 나라의 역사, 지형, 문화를 찾아 유튜브

채널에 소개하고 있다. 업로드된 50여개의 에

피소드는 모두 그가 손수 편집한 영상들이

다. 영상 처음과 마지막에서는 춘천, 강원도

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해 우리 동네를 알

리는 ‘깨알’ 춘천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횡단의 시작  농업경제학자의 시각

그를 지칭하는 ‘횡단여행가’라는 수식어

는 ‘주간 조선’ 황은순 기자의 아이디어로 탄

생했다. 한 나라를 종횡무진 휘저으며, 샅샅

이 탐방하는 그의 여행기를 ‘횡단’이라는 키

워드로 정리한 것이다.

여행의 시작은 박사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떠난 일본이었다. 일본 규슈에서 박사과정

을 밟는 동안 일본 열도를 훑었다.

강원대 교수로 부임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객원교수로 1년간 지내며, 유럽 전역

을 횡단했다. 예일대학교 농민연구소 객원교

수로 근무하면서 북미대륙을 정복했다. 북

미를 횡단한 거리만 지구 두 바퀴에 해당하

는 8만2000㎞.

아마존강 탐방을 위해 약 4000㎞를 횡단

하고, 끝없이 펼쳐진 안데스산맥의 고원 농

목지대 등 남미대륙을 두 차례 답사했다. 아

마존 정글에서 원주민들의 원시성과 미래를

꿈꾸는 현대 문명인들이 공존하는 현장을

목도하고 기록했다.

셀 수 없는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한 그는

“농업이 없으면 문명도 없다”고 강조한다.

그의 횡단기는 농업을 통해 그들의 역사, 문

화, 사회, 경제, 정치적 상황을 심층 분석한

저서 ‘메콩강, 가난하나 위대한 땅’ ‘인도차

이나반도 남행’ ‘아마존강 횡단 남미대륙 기

행’ 등으로 남아 있다.

▶남을 돕는 건 결국 나를 돕는 일

여행가의 자세로 6가지를 강조한다. 가자,

읽자, 모으자, 찍자(그리자), 적자, 펴내자.

그가 유튜버로 활동하는 것은 여행가의 의

무는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

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최근에는 공정여행과 윤리관광에 큰 관심

을 두고 있다. 공정여행은 자연과 환경을 파

괴하지 않고, 현지인들에게도 유익을 주는

여행이다. 윤리관광은 여행지의 환경을 보

호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경제에 정의롭게

기여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여행가의 삶은 잠시 멈췄다.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이에게 춘천의 명소

를 소개하고, 몇 해째 구경도 못 한 해외에

대한 호기심과 여행의 욕구를 달래고 있어

요. 코로나19가 끝나면 가고 싶은 많은 곳을

부지런히 갈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도 횡단여

행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조아서 기자

북미 횡단만 지구

<8만2000㎞>

두 바퀴  세계 곳곳의‘삶’기록했죠

‘고려 임금이 마시는 술’빚던 양온소  나도 한번 맛볼까

전통주 복원의 움직임을 일으킨 1세대 전통

주조 ‘예술’이 춘천 신동면 김유정역 근처에

새로운 터를 잡았다.

예술은 홍천에서 10년간 전통주 대중화

에 힘써 온 양온소(釀醞所)다. ‘양온소’는 고

려시대 왕이 먹는 술을 빚었던 관공서를 지

칭했던 말이다. ‘예술’은 우리의 전통 가양주

문화를 말살하며 제도화한 ‘양조장’이라는

표현 대신 양온소, 술공방 등으로 부른다.

공기 맑고, 물 깨끗한 춘천에서 양온소의 2막

을 펴치는 정회철(60) ‘예술’ 대표를 만났다.

정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변호사 출신이다. 1997년에 사법시험을 통

과해 2000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충

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헌법 교수로 재직

하기도 했다.

그의 남다른 이력에 ‘전통주’ 세 글자가 끼

어든 건 2005년 즈음이다. 본업에 열중한 나

머지 몸을 잘 돌보지 못한 그에게 건강 이상

이 찾아왔다. 목공과 술 빚기를 취미로 삼으

며 버텨오던 그이지만, 한계를 느끼고 하던

일을 모두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가 2012년 본격적으로 전통주 사

업에 뛰어든 건 ‘우리 술’의 매력을 알리기 위

해서였다. 단순히 옛 전통이기 때문이 아니

었다. “술이란 취하려고 먹는 것이 아니라 맛

있기 때문에 먹는다”는 것을 우리 술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전통주란 전통방식으로 빚은 술이다. 이

때 말하는 전통방식은 일제강점기 이전의

술 빚는 방식을 의미한다.

우리 전통주는 누룩, 쌀, 물로 빚는다. 쌀

(전분)이 알코올이 되는데 필요한 것이 미생

물이다. 전분을 발효시키려면 누룩(미생물)

이 있어야 하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자연의

균은 100가지가 넘는 복합균이다.

이와 달리 일반 막걸리와 일본의 사케는

배양된 균을 쓴다. 배양균은 실험실에서 안

정적인 발효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작한 단

일균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술 빚는 방

식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한국의 막걸리

가 비슷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전통주는 와인으로 치면 내츄럴 와인입

니다. 자연의 효모, 자연 발효 미생물로 빚

어진 술이죠. 내츄럴 와인은 일반 와인보다

2~3배 비싼데도 가치를 인정받지만, 우리나

라는 아직 그런 인식이 부족합니다.”

그는 소비자를 분석하고, 꾸준히 제품 개

발에 힘썼다. 지난 10년간 ‘만강에 비친 달’,

‘동짓달 기나긴 밤’, ‘무작53’, ‘동몽’ 등 탁주

3가지, 약주(청주) 2가지, 증류식 소주 2가지

로 모두 7가지의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예술’의 트렌디한 패키지와 감성이

가득한 제품명은 ‘막걸리=아저씨 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데 일조했다. 그 결과 ‘예술’

의 생산규모는 2012년보다 쌀 소비량 기준

18배 이상 커졌다.

“기존의 술을 참고하거나 와인, 맥주 등 타

주종을 빚는 방법도 공부하면서 레시피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름 짓는 게 술 빚

는 것보다 어렵다고 느낄 정도로 술의 특징

을 잘 표현해주는 이름을 짓기 위해 1년씩 고

민하기도 해요.”

최근 춘천으로 양온소를 이전하면서 춘천

을 담은 새로운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김유정역’(막걸

리), ‘가을도 봄’(맥주 타입 막걸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아서 기자 [email protected]

변호사·교수로 일하며 건강 이상

본업 정리 후 ‘우리 술’ 알리기 나서

100가지 넘는 복합균으로 발효된 전통주

소비자 분석해 탁주 등 7가지 제품 개발

아마존, 안데스 산맥 농목지대 등 찾아

농업 통한 역사·문화 분석한 저서 출간

유튜브 운영하며 춘천·강원 홍보 활약

“보고 느낀 것 공유하는 게 여행가 의무”

[우리동네 크리에이터] ‘횡단 여행가’ 전운성 강원대 명예교수

횡단여행가 전운성 강원대 명예교수. 사진=조아서 기자

[우리동네 소상공인] 술맛이 예술! 옛술 빚는 ‘예술’

 정회철 ‘예술’ 대표.

 춘천 신동면 김유정역 근처

새로 지은 ‘예술’의 양온소.

사진=조아서 기자

P:19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19

오피니언

“아~에~이~오~우~”

새 학기를 맞아 학교 밖 담장 넘어 들려오

는 음악수업 ‘발성 연습’이다. 이 발성 연습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앵커

와 아나운서도 피할 수 없는 관문이다. 최근

에는 얼굴 주변 팔자 주름 예방과 입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광장의 추천으로 중장년

층도 애용 중이다. 참으로 쓰임새가 많다.

우선 기성세대들은 하얀색 실내화를 신고

박자에 맞춰 교실 나무 바닥을 구르던 추억

을 소환할 것이다. 국민(초등)학교 음악수업

시간으로 불리는 유년시절이다. 교가는 음

악 선생님의 낡은 풍금 소리에 맞춰 재잘거

리던 발성법으로 목을 풀고 처음으로 배운

노래다. 이 노래는 학창시절 교정, 졸업 후 사

회에서 자부심으로 부르는 애창곡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애창곡인 교가가 최근

교육 현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은 강원도교육청이 올해 초 춘

천의 한 학교 교가 가사의 한 음절이 ‘성차별

적 가사를 포함’하고 있다며, 수정하라는 권

고에서 시작했다. 교육 당국은 이 학교 교가

2절에 나오는 ‘아들, 딸’이라는 표현을 성차

별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적은 정식 공문을 통해 학교에 전달됐다.

공문의 내용을 그대로 소개하면 “아들, 딸

의 사회적 지위는 가정 내에 위치돼 있으며,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사회에

는 아들과 딸 사이의 다름이 차별로 이루어

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아들, 딸이라고

불리는 순간 아들 또는 딸의 역할로 각각 제

한되는 이미지화가 된다”는 것이다. 공문을

다시 요약하면 ‘아들, 딸’을 ‘우리들’로 수정

하라는 것이 골자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학교 교가·교훈 속 성

차별적 요소 개선

을 위한 ‘우리 학

교 교가·교훈 돌아

보기’를 추진했다.

단 학교별 교가·교

훈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파악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

친 뒤, 운영위원회·학부모회·학생자치회 등

교육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율 수

정 과정 등을 거치라는 나름대로 ‘출구전략’

도 내놨다.

이런 행보에 대해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곧

바로 교육 당국의 시대착오적 행정을 규탄

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교가 가사 수정 권

고는 편향된 젠더와 페미니즘 사상을 도 교

육청이 나서서 강요하고 있는 만큼 이는 왜

곡된 성차별 갈등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반

교육적 행태란 주장이다. 양측의 갈등이 고

조되면서 교가 가사 수정이 조손·결손 가정

의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

왔다. 본 궤도를 이탈한 옹색한 변명이다.

MS투데이는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1월 11

일부터 18일까지 “교가 속 ‘아들, 딸 표현이

성차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란 설문조사

를 시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공감도 낮은 과

도한 수정, 반대한다’가 압도적(86.6%)으로

많았다. 반대 의견

인 ‘성차별 해소,

수정 찬성한다’는

13.4%에 그쳤다.

이 학교는 학부모

투표 등을 통해 교

가 가사 변경 추진

에 나섰지만, 현재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 당국은

‘우리 학교 교가·교훈 돌아보기’ 프로젝트의

올해 추가 추진 계획은 불투명하다고 알려

왔다. 프로젝트가 단발성이란 합리적인 의

심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논란의 출발점은 젠더(gender)이다. 젠더

는 생물학적인 성(sex)에 대비되는 사회적인

성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이번 제20대 대

통령 선거에서도 젠더 갈등에 편승한 ‘표 구

걸’을 목격했다. 그러나 구조적 성차별은 이

분법적 문제로 회귀하고 있다. 젠더 문제만

큼은 승자가 없고 모두 패자란 의견이 지배

적이다. 젠더를 악용해 언어 유희를 즐기는

이들의 먹잇감으로의 전락이다. 또 신자유

주의 무한도전과 각자도생이 교육 현장에서

담론화된 것이다.

이런 꼬인 실타래는 이성은 물론 동성 간,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집단에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문제는 폭력으로까지 진화한

다는 점이다. 폭력은 권력 관계에서 발생한

다. 미국 극작가 데이비드 매멧의 희곡인 2인

극 ‘올리아나’(Oleanna)는 이런 상황을 젠

더와 권력, 강요 등을 소재로 갈등의 위험성

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인 남성 교수는 학

점 문제로 면담을 요청한 또 다른 주인공 여

대생을 전문용어와 성차별적 표현으로 공격

한다. 여대생은 이런 스승의 방식을 습득해

반격에 나선다. 씁쓸한 ‘청출어람’이다. 희곡

은 젠더 관점에서의 교수와 여대생, 권력 관

계의 스승과 제자 모두 피해자로 남는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막을 내린다.

학교 현장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

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인 유토피아

(Utopia)를 꿈꾸는 가장 합리적인 공간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공간에서 왜곡된 젠더

와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변이된 바이러스가

경고를 보내고 있다. 교가 가사 수정으로 점

철된 갈등구조는 모든 구성원이 공론화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토론을 거쳐 궤도를 수정

하면 된다. 일방통행식 의사결정은 위험하

다. 물론 성 편향적인 표현과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는 교가는 다시 돌아보기가 필요하

다. 전제는 자율수정이다.

지난 3월 8일은 유엔이 1977년 공식 지정

한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우리나라는 반세

기가 지난 2018년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

로 공식 지정했다. 파워(권력)를 장착한 젠더

는 위험하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오히려 양

성평등의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이

다. 잘못된 언어와 메시지는 모방을 거쳐 또

다른 신호를 양산한다. 바로 코로나19 바이

러스처럼 말이다.

필자는 “누구를 위해 교가는 불리는가”란

물음을 정중하게 던지고 싶다.

지금도 내가 자란 시골집 마당에 가면 여

러 그루의 자두나무가 있다. 나무 밑동이

어른 종아리 굵기만 한 것에서부터, 자두

나무도 저렇게 자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크게 자란 나무도 있다. 여름이면 몇 나무

의 열매는 빨갛게 익고, 또 몇 나무의 열매

는 노랗게 익는다. 나는 자두나무가 아이

들 몸통만 하게 자란 것을 우리 집 마당가

에서 말고는 본 적이 없다. 그런 나무들은

예전에 할아버지가 젊으실 때 심은 나무

들이다. 워낙 옛날에 심은 재래종 나무들

이라 요즘 시장에 나오는 자두처럼 크지

않고 열매가 자잘하다.

할아버지는 열세 살에 결혼해 남들의

비웃음과 조롱 속에 민둥산에 밤 다섯 말

을 심어 밤나무 산을 이룬 사람이었다. 집

주변의 빈터마다 앵두, 매화, 살구, 복숭아,

자두, 포도, 사과, 배, 대추, 호도, 밤, 감, 모

과, 석류나무를 심었다. 이 가운데 복숭아,

포도, 사과, 대추, 감, 밤나무는 할아버지

처럼 나이를 먹으며 다음 나무들에게 자

리를 내주었다. 그 자리에 아버지와 우리

형제들이 다시 같은 종류의 과실나무를

심었다. 그것들이 해마다 초여름부터 늦

가을까지 왕성하게 열매를 맺는다.

어릴 때 동네 아이들 모두 우리 집에 와

서 과일나무를 쳐다보며 부러워했다. 할

아버지는 동네 아이들에게 철마다 살구

와 자두, 포도를 따 주었다. 과일을 나누

어 줄 때면 꼭 그 집 어른을 불러서 이렇

게 말했다.

“나도 그랬네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가난이야 당장 벗어내기 어렵다네. 자네

가 열심히 일해도 그 그늘이 제법 오래 간

다네. 그렇지만 그 집 어른이 조금만 부지

런하면 그 집 아이들이 남의 집 과일 부러

움은 하지 않고 산다네. 자네 어릴 때야 어

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자네가 장가들어

살림 났을 때, 혹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집 울 안팎으로 과실나무 몇 그루 심어놨

어도 지금쯤 꽤 실하게 컸을게야. 그랬다

면 자네 아이들이 남의 집 과일나무를 쳐

다보며 부러워할 것도 없는 거지. 올가을

나무들 잎 떨어지거든 집 안팎에 몇 그루

과실나무를 심어 놓게. 심을 나무를 구하

기 어렵거든 우리 집으로라도 나무를 얻

으러 오게. 그러면 내가 올해 새로 새끼를

쳐서 올라온 나무를 파 줄 테니.”

그러나 어린 날 내 기억으로 봄이든 가

을이든 우리 집으로 나무를 얻으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할아버지가 어린 우

리까지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말해

주어도 어른들은 어느 1000년에 그 나무

가 자라 열매를 맺을까, 생각하는 것 같았

다. 할아버지가 심은 밤나무 숲을 부러워

하면서도, 우리 집 울 안팎으로 가득 들어

선 과실나무를 보면서도, 또 우리 집 울 밑

에 와서 고개가 떨어져라 그 과일나무를

쳐다보고 있는 자기 집 아이들을 바라보

면서도 그랬다.

그건 동네 사람들뿐 아니라 우리가 읽

고 배우는 책에서도 그랬다. 어떤 나이든

노인이 나무를 심을 때 지나가는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아니, 어르신 나이가 얼마

인데, 언제 이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다고 나무를 심느냐고. 그러면 노인이 껄

껄 웃으며 말한다. 나를 위해서 과수나무

를 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못 따먹더라도

내 아들과 손자를 위해서 나무를 심는 거

라고. 얼핏 보면 교훈적이지만 그러나 이

런 류의 동화야말로 나무에 대해 전혀 모

르는 사람들이 쓴 글이다. 아무리 나이든

노인이라 하더라도 과수나무는 심은 지

몇 년만 지나면 열매를 맺는다. 나무는 다

른 사람을 위해 심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나

를 위해 심는 것이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그

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라고 말한 사람

은 철학자 스피노자였다. 그걸 중학교 시

절 학교에서 배웠다. 그것을 봄마다 집 안

팎 빈 뜰에 나무를 심는 할아버지에게 얘

기해 준 적이 있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손자 얘기를 듣고 나서 빙긋 웃으면서 그

나라에도 나 같은 늙은이 하나가 있었던

모양이구나, 하면서 웃으셨다. 많이 배우

지 않은 할아버지는 그 철학자처럼 멋있

는 말을 할 줄 모르지만, 그러나 나는 나

무에 대해 할아버지만큼 쉽고도 간단하

게 설명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우리 집

과수나무를 부러워하는 동네 사람들에

대해 할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했다.

“아이들도 빨리 자라지만 나무는 사람

들보다 더 빨리 자란다네.”

나는 나무에 대해 이보다 더 바른말을

들은 적이 없다. 나무는 나무를 심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더디 자란다.

[이순원의 마음풍경]

윤수용 콘텐츠2국장

<校歌>

가, 누구를 위해 부르는가?

[MS투데이 칼럼]

나무는 사람보다 빨리 자란다

이순원 소설가·김유정문학촌장

P:20

20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우리동네 별별소식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3월 4일 대학

본부에서 ‘2022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임

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21명의 신임교수

를 환영했다.

강원대학교

신임교원 임명장 수여식 개최

춘천은하수교회(목사 윤호영)는 3월 7일

동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쌀 40포와 라

면 40박스를 기부했다.

춘천은하수교회

이웃돕기 물품 기부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개소식이

3월 3일 개최됐다. 센터는 장애인 당사자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춘천호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식 개최

후평1동 통장협의회(회장 박영신)는 3월 7

일 후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방역관

활동 발대식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

한 방역작업 및 접종독려를 홍보했다.

후평1동 통장협의회

마을방역관 활동 실시

춘천향교 춘기석전제가 3월 5일 춘천향교

문묘에서 헌관 및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으며, 헌작과 분축 등의 제사

행사가 이뤄졌다.

춘천향교

춘기석전제 봉행

새마을 작은도서관(새마을문고회) 이희순

회장은 3월 3일 사북면에 있는 봄내노인복

지센터의 어르신들에게 장갑 60켤레를 전

달했다.

새마을 작은도서관

장갑 전달

춘천시는 3월 4일 접견실에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와 함께 1회용

품 없는 공공·민간기관 자율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

1회용품 없는 자율 실천 협약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회장 이돈섭)는

경북-강원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을 위한 재난구호 활동을 강원도 곳곳에서

전개했다.

강원적십자사

산불 재난구호 활동 진행

장애연금과 유족연금은 초진일 또는 사망일 기준으로, 연금보험료를 일정 기간

낸 이력이 있어야 연금수급권이 인정됩니다. 장애연금은 질병 또는 부상의 초진

일, 유족연금은 사망일 당시 아래 요건 중 어느 한 가지에 해당해야 합니다.

① 연금보험료를 낸 기간이 가입대상 기간의 1/3 이상

② 초진일(사망일) 당시 초진일 5년 전부터 초진일까지 기간 중 연금보험료를

낸 기간이 3년 이상이고, 가입대상 기간 중 체납 기간이 3년 미만

③ 초진일(사망일) 기준 당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

미납액이 많다면 장애 또는 유족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미납

액을 미리 내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월분 고지서 하단에 첨부된 최근 3개월 미납분을 낼 수 있습니

다. 또한 일정 미납 기간에 대해 매월 고지서를 받고자 하는 경우는 국민건강보

험공단(1577-1000)에 전화로 ‘분할 고지’를 신청하고, 납부 방법을 문의하면 됩

니다. 이때는 지역가입자에 한해 미납 기간 최장 24회에 걸쳐 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미납액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꼭!

알아둬야 할

국민연금 상식

춘천시의 초고령사회가 코앞이다. 그만큼 ‘노후대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

졌다. MS투데이는 국민연금 춘천지사와 함께 춘천시민들이 궁금해 왔던 국민연금에

대한 질문들을 추려서 소개한다.

그래픽=서충식 기자

P:21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21

낱말퀴즈·운세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생활환경

이나 방법, 또는 삶의 방식에 새

롭게 변화를 주자.

36년생 시대에 맞춰서 살자.

48년생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갖지 말라.

60년생 생각이나 방법을 바꿔볼 것.

72년생 꼰대라는 말 듣지 않게.

84년생 여러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할 것.

96년생 타인에게 열린 마음을 갖자.

잠시 멈춰 성찰해 보는 시기다. 앞

만 보지 말고 왼쪽과 오른쪽, 그리

고 뒤도 돌아볼 것.

37년생 과거를 추억해 보자.

49년생 살아온 세월을 회상해 보자.

61년생 현재의 상태에서 점검해 볼 것.

73년생 무조건 좋은 결과만 생각 말라.

85년생 기획을 잘해야 한다.

97년생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질 것.

자랑하지 말고 겸손함이 필요한

시기다.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

이게 되는 법이다.

38년생 나이는 세월이 주는 훈장이다.

50년생 말은 아끼고 지갑은 열라.

62년생 한 수 가르침을 줄 수도 있다.

74년생 아는 길도 물어서 갈 것.

86년생 좋은 일이 생겨도 자랑하지 말 것.

98년생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 것.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

기다. 혼자보다 둘이 좋고, 둘보

다 여럿이 더 좋다.

39년생 모든 것은 제 자리가 있는 법.

51년생 일은 적임자들에게 분담시켜라.

63년생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힘들다.

75년생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87년생 단결과 화합의 자리 만들기.

99년생 원 팀으로 뭉쳐야 산다.

골든타임을 잘 맞춰야 하는 시기

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말을 실천하라.

40년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52년생 선택이나 결정할 일이 생긴다.

64년생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자.

76년생 할 일과 하면 안 될 일을 구분.

88년생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

00년생 사랑은 타이밍이다.

활동 영역이 넓어질 수 있는 시기

다. 일거리가 늘어나거나 사람을

만날 일이 많아진다.

29년생 유산소 운동을 하자.

41년생 외출하거나 사람을 만나게 된다.

53년생 초대받거나 할 수도 있다.

65년생 새로운 일을 할 수도 있다.

77년생 비전이 보이는 일을 할 수도 있다.

89년생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있다.

둘 사이에서 중용의 처신이 필요

한 시기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중심을 잡아라.

30년생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것 없다.

42년생 일방적인 말과 행동 자제.

54년생 사람을 잘 보고 판단할 것.

66년생 빠른 선택과 결정은 자제.

78년생 양쪽에서 저울질할 수도 있다.

90년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

베풀어야 하는 시기다. 작은 이익

에 잡착하기보다 멀리 그리고 넓

게 보면서 포용하라.

31년생 부모의 자녀 사랑은 끝이 없다.

43년생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55년생 이익보다 파이를 먼저 키워라.

67년생 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말라.

79년생 도울 것은 돕고 살자.

91년생 그림 그릴 때는 크게 그릴 것.

재물과 인연이 괜찮은 시기다. 노

력한 일에서 결실이 생기고 보람

을 맛보게 됨.

32년생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

44년생 선물이나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56년생 기다리던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68년생 공들여 한 일에서 좋은 결과.

80년생 목적을 달성하고 보람을 맛봄.

92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다.

애정에 먹구름이 생길 수 있는 시

기다. 부부 싸움은 하지 말고 연인

은 논쟁하지 말라.

33년생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45년생 부모 노릇 하기 쉽지 않다.

57년생 효자보다 배우자가 낫다.

69년생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81년생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93년생 집착과 질투는 사랑의 적이다.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되는 시기

다. 너무 앞서 나가지 말고 뒤로

처지지도 말 것.

34년생 채우기보다 비우면서 살자.

46년생 자녀 일에 깊게 간섭하지 말라.

58년생 고전이나 종교에 관심을 갖자.

70년생 잘하지도 못하지도 말고 보통만.

82년생 손해도 없고 이익도 없겠다.

94년생 열정과 의욕을 줄일 것.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사

는 시기다. 없는 것에 불만 말고

있는 것에 감사하자.

35년생 오늘의 삶에 감사하며 살자.

47년생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서 구하라.

59년생 새것보다 있는 것을 지켜라.

71년생 긍정적 마인드를 갖자.

83년생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95년생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2022년 3월 10~16일) 글 : 조규문 박사(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2.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

5. 씨름에서 샅바를 쥔 채 상대편을 앞으로 당겨서 배 위

로 들어 올린 후 옆으로 돌려 넘어뜨리는 기술

7. 지능이 낮아 보이고 단순함을 지닌 사람이 풍기는 매력

8. 바둑에서 과욕을 부려 두는 수

9. 합창이나 합주 등에서 앞에 나와 행동을 이끄는 사람

10. 밑을 무겁게 해 아무렇게나 굴려도 똑바로 다시 일어

서는 장난감

11. 뾰족하게 내밀거나 도드라진 부분

12.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다른 비슷

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 설명하는 일

15. 화가 나서 옆으로 흘겨보는 눈을 생선에 이르는 말

17. 젖을 떼는 시기의 아기에게 먹이는 젖 이외의 음식

1. 나루와 나루 사이를 오가며 사람이나 짐 등을 실어 나

르는 작은 배

2. 파리의 애벌레

3.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등을 삶아서 볶거

나 또는 날것으로 양념해 무친 음식

4. 낙지와 비슷한데 몸의 길이는 20~30cm 정도이고 짧

으며 둥근 모양이며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연

체동물

6.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적의 형편과 나

의 형편을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사자성어

7. 갱년기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박주가릿과에 속하

는 큰조롱의 뿌리 약재

8. 인정이 없이 냉혹하고 모짊

11. 크기가 작은 돌을 두루 이르는 말

13. 죽은 사람의 남은 가족

14. 교도소나 유치장에 갇힌 사람에게 들여보내는 음식

16.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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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품 :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5명

:: 기 간 : 3월 16일(수)까지

:: 정답자 발표 : 3월 21일(월) 게시판

발행인 : 이진혁    편 집 인 : 노재현      

논설주간 : 염성덕

주  소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순환로 600

대표전화 : 033-256-3300

(2019년 11월12일 인터넷신문 등록, 등록번호:강원 아00262)

(2020년 6월1일 일반주간신문 등록, 등록번호:강원 다01238)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MS투데이 위클리매거진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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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 3/11(금) ~ 3/17(목)

▶행사기간 : 3/11(금) ~ 3/17(목)

세일해"봄" 쇼핑해"봄" 3탄

세일해"봄" 쇼핑해"봄"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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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0원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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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 물걸레 청소포 대형

5,780원 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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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00원 8,800원

크린 테이프 크리너 리필 대형 2P

5,480원 6,100원

테크 클린&리플레시 4.5L(일반/드럼)

각 7,900원 9,800원

3M 향기톡톡 크린스틱 리필 5×2+1기획

(레몬/청포도)

각 6,980원

3M 향기톡톡 크린스틱 라벤더

핸들 1+2+1기획

6,980원

3M 올인원 크린스틱 욕실형 리필 5매

5,780원 6,400원

3M 올인원 크린스틱 욕실형

6,780원 7,500원

샤프란 구연산 용기 3.1L(핑크/아로마/코튼)

각 2,890원 4,380원

LG 막힌곳을 펑펑부탁해 2L

2,980원 3,480원

존슨 핑크/화이트 로션(온팩) 500ml+200ml

각 14,900원 16,900원

니베아 데오롤온 P&B/드라이 50ml

각 6,800원 7,800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20포

39,900원 46,000원

금와담 북방산 개구리진액 65% 80ml×30포

89,000원 149,000원

금와담 북방산 개구리진액겔 75% 10g×30포

99,000원 169,000원

바다원 구운아몬드 500g

7,900원 9,180원

바다원 깐호두 700g

9,800원 12,280원

바다원 볶음 알땅콩 1kg

6,900원 7,580원

MK TECH 3중 MB 필터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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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숨 시그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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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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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0원 8,680원

알로에베라 수딩젤 99%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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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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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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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득템찬스! 3월 1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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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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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5입

1,980원

3,570원

오뚜기 프리미엄 X.O 교자 324g×2

7,980원 4,990원

1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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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0원

매일매일 득템찬스! 3월 16일(수)

4,970원

노르웨이 자반(대)

2미/1손/고등어:노르웨이, 천일염:국내산

▶행사기간 : 3/11(금) ~ 3/14(월)

롯데 빅롤리팝 버블껌 1200g 12,000원 9,800원

롯데 목캔디/믹스베리 5000류 3,970원 각 2,980원

롯데 스카치 세가지맛/커피 5000류 3,990원 각 2,980원

롯데 애니타임 밀크캔디 5000류 3,970원 2,980원

롯데 청포도 캔디 5000류 3,970원 2,980원

롯데 말랑카우 캔디 밀크/딸기 5000류 3,970원 각 2,980원

롯데 허쉬 키세스 밀크/아몬드/쿠키크림 5500류 3,830원 각 2,980원

크라운 키커 3번들 1500류 1,190원 980원

크라운 키커바 3번들 3000류 2,380원 1,980원

크라운 키커 미니 15000류 11,990원 7,980원

크라운 미니쉘모음 3000류 2,380원 1,980원

크라운 마이쮸 포도사과 5500류 4,390원 2,980원

크라운 마이쮸 딸기/복숭아/사과/포도 1500류 1,190원 각 980원

크라운 땅콩카라멜 5400류 4,310원 2,980원

크라운 새콤달콤 3000류 3,000원 각 1,980원

벨기에 커피맛 스위트캔디 1.5kg 14,800원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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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숨 내츄럴 화장지

25m×30롤

7,990원

13,800원

오리온 핫브레이크 미니 532g

9,500원 5,490원

1인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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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초특가

새꼬막 100g/국내산

770원 390원

1인 2개

한정

해태 킨사이다

1.5L

1,000원

2,280원

롯데 말랑카우 밀크/딸기 5000류

3,970원 각 1,990원

각 1인 1개

한정

화이트데이 초특가

수입 생등심(척아이롤) 100g/미국산

2,970원 1,470원

1인 2개

한정

매일 소화가 잘되는우유

930ml

1,490원

2,850원

크라운 마이쮸 포도사과 5500류

4,390원 1,990원

1인 2개

한정

화이트데이 초특가

애호박 1개/국내산

1,370원 690원

1인 4개

한정

1인 2개

한정

백설 스팸 클래식

300g

2,790원

4,150원

파스퇴르 장액티브 요구르트 145ml×8입

3,480원 1,590원

1인 2개

한정

수입 냉장 소갈비살 100g/미국산

3,970원 2,470원

1인 2개

한정

빙그레 요플레 망고스틴

80g×4

1,000원

2,770원

오리온 카스타드 기획 30P

9,580원 5,990원

1인 2개

한정

밤고구마 2kg내/봉/국내산

6,970원 4,970원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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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22년3월1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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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3월 11일 ~ 17일 “7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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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돼지

/소고기

냉동

수입육

냉장 돼지

국내산 삼겹살 진공포장 5.2kg 이상

국내산 앞다리 진공포장 3.3kg 이상

수입 우삼겹 3kg

수입 대패삼겹 3kg

냉동 우목심 3kg

냉동 목전지 13kg

수입 우삼겹 3kg

수입 대패삼겹 3kg

냉동 우목심 3kg

냉동 목전지 13kg

오징어(귀)채 4kg/박스

피홍합 10kg

두절가자미 4.5kg(24미내외)

냉동 오징어 3kg(10~11미)

냉동 절단꽃게 450g*12개

오징어(귀)채 4kg/박스

피홍합 10kg

두절가자미 4.5kg(24미내외)

냉동 오징어 3kg(10~11미)

냉동 절단꽃게 450g*12개

봉지바지락 5개

명태곤이 1.2kg

명란 7.5kg/판

참조기 2.4kg(50미내외)

봉지바지락 5개

명태곤이 1.2kg

명란 7.5kg/판

참조기 2.4kg(50미내외)

냉장 소고기

수입 갈비살(늑간) 1.5kg

한우 등심 진공포장 1.7kg

한우 채끝 진공포장 4.1kg

냉장 소고기

수입 갈비살(늑간) 1.5kg

한우 등심 진공포장 1.7kg

한우 채끝 진공포장 4.1kg

34,000원

134,300원

338,200원

89,000원

28,000원

39,700원

34,700원

44,700원

80,600원

15,700원

12,000원

18,900원

20,700원

32,000원

4,800원

9,700원

54,700원

12,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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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물 중량이 맞지않는 경우 차액분을 포인트로 돌려드립니다!

※ 행사기간 중 축,수산 상품 구매 전고객 온라인식자재 쿠폰 5천원 지급

구매문의 연락처 : 010-4480-8249

매장 전화번화 : 033-241-4989

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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