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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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아내 김남주, 내가 쓴 글 보고 불륜 오해…말 없이 끙끙 앓아"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5.20 07:46 수정 2021.05.20 11:55 조회 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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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승우가 아내인 김남주의 오해를 샀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승우는 "이태란과 멜로 영화를 하게 돼서 대본을 보다가 영감이 왔다. 아내는 자고 있었고 나는 그 영감 그대로 작시를 해 봤다"며 "화장실에서 읽고 꽤 만족해서 노래 가사로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쓴 종이를) 그대로 화장실에 놓고 자러 갔다. 다음날 아내가 먼저 일어나서 그 글을 보게 됐다. '언젠가 어디에선가 본 듯한 얼굴인데 익숙한 냄새인데'라고 써있는 것을 본 것이다. 오해받기 좋은 글이었다. 그런데 나한테 물어보기도 뭐해서 끙끙 앓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승우가 쓴 글은 가수 성유빈의 '나보다 더'의 가사가 됐다. 그는 "나중에 그 노래를 내가 쓴 걸 알게 되면서 오해가 풀렸다"며 "(오해했다는) 말을 전혀 안 해서 발매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나 황당하긴 했을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다.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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