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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 매니저 '사기,절도' 혐의 불구 여전히 매니저로 활동 '충격'

작성 2013.05.31 14:03 조회 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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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화

[SBS SBS연예뉴스팀] 故 박용하 매니저 '사기,절도' 혐의 불구 여전히 매니저로 활동 '충격'

故 박용하의 돈을 가로채려 한 매니저 이모(32)씨가 사기?절도 혐의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활동중이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한 매체는 故 박용하의 전 매니저가 현재 왕성한 활동중이라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故 박용하의 명의로 서류를 위조해 수억원 예금을 빼돌리려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사기미수 등)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이씨는 유명 J모 엔터테인먼트 실장으로 소속되어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획사에는 우수한 가창력의 여러 유명 남성 솔로 가수와 최근 컴백한 신인 아이돌, 오디션 출신으로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남자 가수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 사건이 첫 보도될 당시 J모 엔터테인먼트는 이 씨의 활동을 자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이 씨는 최근 컴백한 아이돌 그룹의 PR을 도우며, 앨범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렸고 여러 언론 인터뷰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한 가요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2월 첫 보도가 된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며 "소속사에서는 뭘하고 있는줄 모르겠다. 사기 사건 이후에도 기획사 고위층의 이씨에게 여전히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하던데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씨는 박용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일주일 만인 지난 2010년 7월 7일 일본 도쿄 M은행 한 지점에서 자신이 관리하던 박씨의 도장으로 예금청구서 두 장을 위조해 2억 4000여만원의 박씨 은행 예금을 인출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씨의 자살을 알고 있던 은행직원이 거액의 예금 인출을 수상히 여겨 지급을 거절했고, 이에 이 씨는 돈을 찾지는 못했다.

또 이 씨는 2010년 7월1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연예기획사 사무실에서 박씨 사진집 40권 등 2600여만원 상당의 앨범과 사무실 집기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검찰에서 "예금은 빼돌리려 한 게 아니라 매니저로서 쓸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사진첩이나 앨범은 유품을 정리하면서 그간의 정을 생각해 소장하고 싶었다"고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故 박용하 매니저 활동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 박용하 매니저 저런 인간이 활동하게 두다니", "故 박용하 매니저 저 회사 어디냐?", "故 박용하 매니저 어느 회사인지 알 것 같다. 요즘 특이한 컨셉으로 나온 팀 회사인 것 같네", "故 박용하 매니저 당장 활동을 못하게 해라", "故 박용하 매니저, 항상 보면 나쁜 일 한 사람들은 별 탈없이 잘 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류스타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고 박용하는 2010년 6월 30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끊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故 박용하 매니저, 사진=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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