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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그림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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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특별한 집을 짓다 - 설치미술가 서도호
writer EJONG (ip:)
  • date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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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개인과 집단의 공간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

설치미술가 서도호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서도호작가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집속의 집' 이란 주제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굉장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감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어요.

이 기회에 서도호작가에 대해 더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드릴까 합니다~^^

 







서도호(1962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졸업

1997년 예일대학교 조소과 석사학위

 

 

                             1997년 레베카 테일러 포터 상

                             2003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2004년 제19회 선미술상

                             2013년 올해의 혁신가상




 



 

 


수만개의 작은 인형들이 지탱하고 있는 유리발판 위를 밟으면서 지나가야 하는

바닥(Floor)라는 작품은 백인, 황인, 흑인, 남성, 여성의 서로 다른 인종과 성별로

이루어진 여섯 종류의 인물상들이 반복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은 올라가면 부러질까 당혹스럽기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리판을 지탱하고 있는 인형들의 모습에서 굉장한 힘이 느껴집니다.

 

서도호 작가는 바닥 작품과 유사한 컨셉으로  some/one과 카르마 작품이 있는데요.

 

 



 


섬/원(some/one) 2001



 


 

 

 

개인이 뭉쳐져 집단을 만들 듯 우리는 이 집단에 속해있거나 아니면 집단을 밟고 넘어가는 개인일 수도 있습니다.

서도호의 작품은 개인과 집단에서 발생되는 문제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위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 앞에 설치된 카르마(Karma) 작업입니다.

앞서보았던 작품 속의 집단들이 뭉쳐 기하학적인 조형물로 표현되었습니다.

 




 

 

 


유니폼들 자화상들 나의 39년 인생 (Uni-Form/s:Self-portrait/s:My 39 years) 2006

 

 







 

 


 

 

한옥 한 채가 미국의 타운하우스 건물에 부딪친 모습을 대형 설치물로 작업하였습니다.

실제 한옥 크기의 1/5 크기로 만들어서 제목에도 떨어진 별 '1/5'를 표시했습니다.

작게 만들어진 한옥은 서울 성북동 서도호가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자택을

타운 하우스는 그가 미국 유학 당시 처음 살았던 집입니다.

한옥이 태풍에 휩쓸려서 미국으로 날아가 타운하우스에 부딪친 모습을 상상하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가 부딪치면서 조화를 이루는 작품은 색다르지만

시각적으로 재밌으면서 많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서도호작가는 떨어진 별 1/5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집과 집이 결합된 컨셉으로 다양한 작업을 했습니다.

 

 

 

 


 Fallen Star 2011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 캠퍼스 공대 1건물 옥상에 주택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UCSD스튜어트 컬렉션의 18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어서 7년동안 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한옥이 아닌 일반 미국의 가정주택이 한 대학교 건물에 떨어진 작품은

왠지 학업을 위해 떠나온 이들에게 잠시나마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Bridged Home from Liverpool 2010

 

영국 리버풀 건물사이에 우리나라 한옥이 끼어져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살았던 서울 성북동 한옥이 날아와 이곳에 떨어진 것을 묘사했습니다.

떨어진 별 1/5 작품과 같은 컨셉이지만 실물크기로 공공장소에 설치를 한 것이

더욱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낯선 도시에 새롭게 정착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문화적 차이와

개인과 사회간의 관계에 대해 작가는 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스페시먼 시리즈(Specimen Series) 2011,2013

 

 

실제로 작가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변기,냉장고, 욕조. 라디에이터, 스토브

등등을 폴리에스터 소재를 이용해서 실제 사이즈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마치 엑스레이를 찍어서 투영된 느낌을 주는 작업으로 집의 소품들을 하나씩

바느질 작업을 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투영(Reflection) 2005/2006/2007

 

 

 

 투영(Reflection) 2005/2006/2007

 

 

 

그동안 집에 대해 작업 해왔던 서도호작가는 이런 반투명한 천소재를 가지고

특별한 집을 만들었는데요.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리플렉션 전시입니다.

 

한옥의 문을 푸른색의 반투명 천으로 똑같이 만들어서 위아래로 설치한 반영이란 작품은

소통을 한옥의 문과 연결해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소재도 여름철에 입는 한복의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서 한옥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작품입니다.

 






 

 



 

 집 속의 집(Home within Home) 2013

 

 

1991년 작가가 미국 유학시절 처음 거주했던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의 3층 주택을 실물크기로 재현하고

건물 내부의 중심에는 작가 살았던 전통 한옥집이 매달린 형태로  전시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한옥을 품은 양옥, 양옥을 품은 서울 박스, 서울 박스를 품은 서울관,

서울관을 품고 있는 서울까지 확장되는 공간 개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앞서 서도호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면  집속의 집을 만들기까지

그의 살았고 거쳐왔던 모든 것이 그대로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도호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작품 속에 투영시켜

관객들과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집속의 집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9월 14일까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도호 작가의 작품 속에 들어가 보면서 작가와 소통을 해보시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서도호작가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서출판 이종 / E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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