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탄생화 '튤립'…꽃말과 전설은?

기사입력 2019.04.15 18:22
  • 4월 16일 탄생화 '튤립'은 아름다운 눈동자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울금향(鬱金香)'이라고 불리는 튤립(Tulip)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자고속 식물의 총칭한다. 남동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나리꽃 등과 더불어 알뿌리로 번식하는 식물 중 하나이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에 심고, 4월이나 5월에 종 모양의 꽃이 핀다.

  • 튤립에는 옛날 아름다운 소녀의 비극적 이야기를 담은 전설이 있다.

    옛날 아름다운 소녀에게 세 명의 청년이 찾아와 청혼했다. 첫 번째 청년은 왕자로 자신의 왕관을 바치겠다며 청혼했고, 두 번째 청년은 용감한 기사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칼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마지막 청년은 돈 많은 상인의 아들로 커다란 황금을 주겠다며 청혼했다.

    세 청년의 청혼을 동시에 받은 소녀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청년들은 소녀에게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을 독촉했다. 기다림에 지친 청년들은 소녀를 비난하며 떠나버렸고, 소녀는 그 충격으로 병에 걸려 결국 죽고 말았다.

    꽃의 여신 플로라는 죽은 소녀를 가엾게 여겨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는데, 이 꽃이 바로 꽃송이에 왕관, 잎에는 기사의 칼, 뿌리에는 상인의 황금을 가진 튤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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