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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이야기

굴털이 버섯 ( 젖버섯 = 흙쓰개젖버섯 ) 담자균류 주름살버섯목 무당버섯과의 버섯

굴털이 버섯 ( 젖버섯 = 흙쓰개젖버섯 ) 담자균류 주름살버섯목 무당버섯과의 버섯

 

 

굴털이 (젖버섯)은 여름부터 가을사이에 넓은잎나무숲 속

활엽수 또는 침엽수림의 땅에서 하나씩 따로 나거나

무리를 지어 나는

 외생균근성 버섯입니다.

 

국내 자생종 중에 자실체가 백색이면서

유액을 분비하며

혀 끝을 대면 매운맛이 나는 버섯이 4종이 있는데

본 종은 갓에 털이 없고 주름살이 빽빽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북녘에서는 흙쓰개젖버섯이라고 부릅니다.

 

 

 

 

 

학명
Lactarius piperatus (L.) Pers. 


생물학적 분류
문 : 담자균문(Basidiomycota)
강 : 균심아강(Hymenomycetidae)
목 : 주름버섯목(Agaricales)
과 : 무당버섯과(Russulaceae)
속 : 젖버섯속(Lactarius) 

 

담자균류 주름버섯목

나는 곳 : 땅 위에 무리 지어 남

나는 때 : 여름 ~ 가을

분포 : 우리나라, 중국, 일본, 우럽

구분 : 공생균

 

 

 

 

 

굴털이 젖버섯의 갓은

어릴때는 반 둥근꼴이고 자라면서 가운데가 오목하면서 판판해지는데

지름 4~18cm 정도의 깔때기꼴이 됩니다.

 

갓 표면은 매끄럽고 주름이 있으며,

중앙부는 황백색을 띠나 끝 부위는 백색이며,

황갈색의 얼룩이 생깁니다.

 

갓 끝은 어릴 때는 굽은 형이고,

성장하면서 펴집니다.

 

주름살은 내린주름살형으로 폭이 좁고 2개로 갈라지며,

크림색이고 빽빽합니다.

 

조직에 상처를 주면 흰색 젖이 나오는데,

말라도 색이 변색하지 않고,

혀를 자극하는 매운맛이 납니다.

 

대의 길이는 3~10cm 정도이며,

어릴때는 속이 차 있다가 자라면서 많은 구멍이 뜷리며

아래쪽이 약간 가늘고, 표면은 백색입니다.

 

포자문은 백색이며,

포자모양은 타원형이며 겉에 작고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것이 있습니다.

 

 

 

 

 

 

 

 

 

 "

중국 전통 의학에서 굴털이젓버섯은

그 성미가 맵고(辛), 쓰며(苦), 따뜻하여(溫) 찬바람을 쫓아내고 냉기를 흩어버린다(追風散寒).

또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경락을 통하게 한다(舒筋活絡).

그래서 적응증으로 수족마비, 풍습성 관절염, 요퇴동통(腰腿疼痛)에 좋고,

근육과 뼈를 풀어 준다(筋骨不舒).

 굴털이젖버섯은 다리와 힘줄의 통증 치료제인 관절약 서근환(舒筋丸)의 원료가 된다.
 
19세기에는 비록 효력이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결핵치료에 굴털이젖버섯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

 

 "

굴털이 버섯의 항종양 작용 및 향균작용

항종양작용:

쥐실험에서 Lewis 폐선암(肺腺癌)과 sarcoma 180암 80% 억제율, Erhlich 복수암 70% 억제율을 보여준다.
 
항균작용:

위장염을 일으키는 그람양성균 Bacillus licheniformis와

패혈증을 일으키는 녹농균(綠膿菌 Pseudomonas aeruginosa)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다.

또 굴털이젖버섯의 젖(乳液)을 바이러스성 사마귀(viral warts)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손, 발, 다리, 얼굴과 성기 등의 노출 부위 피부에

딱딱한 군살이 자라나는 피부질환이다.

 "

 

 

 

굴털이 젓버섯은

식용버섯이지만 맛이 맵기 때문에 생식하지는 않으며

백색의 젖에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액을 씻은 후 조리해야 하며

 충분히 삶아서 끓인 물은 쏟아 버린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젓버섯의 매운맛은

식물 기름으로 볶거나 염장하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