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몸값 ‘송로 버섯’, 검은색과 흰색 종류

57

▶세계 3대 식자재로 우뚝
▶한인 사회에서도 인기

송로버섯이 세계 3대 식자재이자 비싼 몸값 때문에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런데 이런 송로버섯이 30년 전만 하더라도 돼지 사료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지난해 32.5톤 규모의 냉동 및 신선 송로버섯을 수출, 1년 전보다 59% 정도 급증했다. 그러나 1994년 그 가치를 알아보기 전까지 송로버섯은 그저 돼지가 먹는 사료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지난 2022년에 중국은 한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송로버섯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송로버섯은 세계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산 검은 송로버섯은 프랑스산과 염기서열에서 96%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서양 요리에 주로 쓰이는 트러플(송로버섯)은 철갑상어알-캐비어, 거위 간-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그 가치를 알아보기 전까지 사료에 불과했다. 후각이 발달한 개나 돼지는 송로버섯에 들은 화학물질 안드로스테론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깊은 숲 나무 땅속에 숨어 있는 송로버섯을 찾아내는 역할로 활용되기도 했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송로버섯은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의 검은 송로버섯과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흰 송로버섯으로 알려졌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