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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umBori Aug 11. 2023

[230811] 내 옛날 온 꿈이

by. 김영랑

[230811] 내 옛날 온 꿈이 / 김영랑

 

 

내 옛날 온 꿈이 모조리 실리어간

하늘가 닿는 데 기쁨이 사신가 

 

고요히 사라지는 구름을 바래자

헛되나 마음가는 그곳뿐이라 

 

눈물을 삼키며 기쁨을 찾노란다

허공은 저리도 한없이 푸르름을 

 

엎디어 눈물로 땅 우에 새기자

하늘가 닿는 데 기쁨이 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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