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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ena Feb 14. 2018

커피와 디저트

생각의 일상

하루 종일 기분이 꿀꿀하다가도,

"우리 커피랑 케이크 한 조각 먹으러 갈까?"라고

물어보는 친구나 애인의 말에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물론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과

쌉싸름한 아메리카노가 주는 기분 좋은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커피와 디저트"라는

텍스트에서 나오는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하루 종일 과제에 시달리다가 마시는

집에서 내리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달달한

초콜릿 과자가 주는 잠깐의 숨돌림,

할 일 없는 무료한 어느 오후, 책 한 권

들고 근처 카페로 나가 커피 한잔과 케이크 한 조각 시켜 느끼는 혼자만의 여유,

바쁜 일상 때문에 자주 볼 수 없는

애인과 밥만 먹고는 헤어지기 아쉬워 조금 더

이야기하러 가는 디저트 집.

아마 커피와 디저트는 다른 말로

"잠깐 쉬자, "라는 말과 같다고 생각이 든다.

추워지는 날씨 때문인지 더욱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달달한 케이크 한 조각이 많이

생각 나는 요즘이다. 우리 다 같이 잠깐

쉬러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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