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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수정 May 27. 2023

사과 한 개

<사과 한 개>, 유화, 어수정 作, 2023.5.25




사과를 모르는 사람 없고 먹어 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정도로 

흔한 과일이면서도 맛과 영양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과일이다.

매일 아침마다 사과 한 개를 먹으면 병이 생기지 않아 

병원에 갈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몸의 건강 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뛰어난 장점을 지니고 있는 과일이다.

사과를 생으로 먹어도 되고 요리를 해서 먹어도 좋고 즙으로 먹어도 좋다.

어떤 방법으로 활용해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다.


시어머니의 마지막 음식도 사과주스였다.

손녀가 사다 준 사과 주스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각 한 잔씩 잡수셨었는데, 돌아가시는 날 아침에는 한 숟갈 드렸는데 

한 모금 잡수시고 싫다고 하셨다. 그것이 마지막 식사가 되었다.

지금도 가끔 사과 주스를 보면 시어머니가 생각난다.

내가 즐겨 먹는 과일인데, 이제는 조심하면서 먹는 과일이 되었다.

위(胃)와 이(齒)가 좋지 않아서 조심해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되었다.

꼭 먹고 싶을 때는 얇게 저며서 먹거나 채를 쳐서 먹는다.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는 것이 사과다.

쉽게 그릴 것 같지만 몹시 어려운 소재라고 한다.

6호 캠퍼스에 연습 삼아 한 개를 그려 보았는데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수북히 쌓여 있는 사과를 그릴 수 있을 때까지 더  많이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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