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619) 1년 간, 수렵과 채집만으로 살아가기

롱블랙 2024년 1월 1일 no. 619

야생의 식탁 : 마트 대신 숲으로 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933 


1. 자연에 온전히 녹아드는 삶의 방식이 가능하단 걸, 나 자신에게 입증해 보이고 싶었어요.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었죠.


2. 2020년 11월27일, 모 와일드는 채취로만 먹고사는 생존 실험 시작. 블랙프라이데이때 말이죠. "11월이 되자, 불필요한 소비를 부추기는 광고가 우후죽순. 소비에 몰두하는 사람을 보며, 당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나 혼자만의 투쟁 같은 것이라도"


버섯을 채취 중인 모 와일드. 버섯은 그의 실험에 있어 중요한 식량이 되었다. ⓒ모 와일드


3. 땅에 대한 애착을 기반으로 하면, 현대에도 얼마든지 지역 커뮤니티가 뭉칠 수. 만약 지역 주민들이 아끼는 야생 자두나무가 있다며 어떨까요. 그 나무를 위해 함께 울타라를 만들고 보살펴 주겠죠.


하우스메이트 맷 루니가 요리한 해산물 플래터. 모 와일드는 "일을 나누면 삶은 훨씬 쉬워진다"고 말한다. ⓒ모 와일드


4. 나는 궁핍과 고난을 각오하며 이 한해를 시작. 하지만 내가 발견한 것은 오히려 풍요로움이었다.


5. 현대 문명의 혜택을 최소화하며, 자기 손으로 자급자족하는 경험이 자존감을 높여줘요. 


6. 현대인들은 거부당하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이. 개개인의 존재가 너무 작기에 그렀습니다. 하지만 큰 산자락에 서거나, 해변에서 크나큰 파도를 보면, 나라는 존재는 작지마 축복받은 느낌.


매거진의 이전글 618) 타자를 지키려 할 때 나는 나날이 확실해진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