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특이한 식물

이상한데 볼수록 매력있네! 특이한 식물 11가지

자연은 가만히 들여다볼수록 참 오묘합니다. 어떻게 식물이 이렇게 생겼을까 싶은 특이하고 신기한 식물이 참 많지요. 처음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어서 끌리는 식물이 많아요.

오늘은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는 신기하고 매력적인 식물들을 모아봤어요. 귀엽고 신기한 식물이 많으니 잘 따라오세요 🙂

마오리 소포라

마오리 소포라
기하학적으로 자라는 가지에 의외로 귀여운 잎

마오리 소포라는 멀리서 언뜻보면 아주 정신없이 자라는 덤불처럼 보이기도 해요.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사방으로 꺾인 예술적인 가지에 앙증맞게 달려있는 작은 잎들이 볼수록 매력있는 식물입니다.

거실 한곳에 배치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낼수도 있죠. 키우기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지만 예쁘게 키우면 만족감이 아주 큰 식물인 것 같아요.

옥살리스 팔미프론스

옥살리스 팔미프론스
손바닥 모양의 잎이 너무 귀여운 옥살리스 팔미프론스

옥살리스에 이렇게 생긴 종도 있네요. Oxalis palmifrons, 잎이 손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로 자그마한 아기 손바닥이 여러개 뻗어나온듯한 귀여운 모양이 인상적이지요. 여기에 노란색 혹은 흰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만지면 폭발하는 괭이밥 씨방의 정체… 토끼풀(클로버)과 차이점은?

알부카 스피랄리스

귀여운식물
알부카 스피랄리스

잎 끝이 파마를 한 것처럼 꼬불꼬불한 것이 특이하고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이 식물은 구근 식물임과 동시에 다육 식물입니다. 그래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지만 충분한 햇빛을 비춰줘야 잎이 예쁘게 꼬불꼬불 말립니다.

알부카 스피랄리스는 특이하게 여름에 휴면하는 식물인데요. 여름에는 잎이 갈변하고 시들시들했다가 가을에 다시 휴면에서 깨어나 새잎을 내기 시작해요.

휴면기에는 시든 잎을과 꽃대를 제거해주고 물을 주지 않아야 구근이 썩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높은 온도엔 약하지만 추위에 강해 겨울에 베란다 월동도 가능한 식물입니다.

알부카 콘코르디아나

귀여운식물
알부카 콘코르디아나

알부카 스피랄리스가 일반 꼬불면이라면 알부카 콘코르디아나는 납작하게 누른 칼국수 면발이라고 할까요. 좋아하는 면발 취향처럼 식물도 골라보세요. 저는 왠지 납작면 스타일의 콘코르디아나가 더 마음에 드네요 ㅋ

둘다 같은 종에 속해서 자라는 환경이나 키우는 방법은 비슷합니다. 과습에 주의하고 강한 빛을 잘 보여주면 이렇게 귀엽게 자라날거에요.

트라시안드라 토르틸리스

트라시안드라 토르틸리스
트라시안드라 토르틸리스 (Trachyandra Tortilis)

이 아이도 위에서 소개드린 꼬불거리는 잎과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릅니다. 위에 잎들은 돌돌 말리는 모양이라면 이 식물은 메두사의 꼬불거리는 머리카락 같기도 하고, 펄럭이는 리본끈 같기도 해요.

이 식물도 다육식물이고 원산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마다가스카르에요. 식물의 꼬불거리는 모양을 따서 리본 식물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식물을 보니 저는 꼬불거리는 라면이 먹고 싶어지네요 ㅋ

스프링 골풀

귀여운식물
스프링 골풀 (준쿠스 스파이럴)

스프링처럼 꼬불꼬불하게 자라는 스프링 골풀도 특이한 식물 모둠에 빠질 수 없죠. 그러고보면 우리 사람 머리 스타일과 비슷한 식물들을 다 모아놓은 것 같아요.

웨이브 진 파마머리를 닮은 이 식물은 외국에서는 코르크 따개를 닮았다고 해서 corkscrew ruch 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준쿠스 라고도 불리는 스프링 골풀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습도높은 환경을 좋아해서 자주 분무해주면 좋고, 너무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간접광이 드는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피쉬본 선인장

귀여운식물
생선뼈를 닮은 피쉬본 선인장

생선뼈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생선뼈 혹은 피쉬본 선인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원래 이름은 립살리스 쇼우입니다.

자라는 모양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줄기를 하나씩 심어서 팔기도 하는데요. 줄기를 그대로 잘라서 흙에 꽂으면 번식도 잘 되기 때문에 수를 늘리기 쉬워요.

피쉬본 선인장과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크리소카디움이 있어요. 보통 거꾸로 매달아서 행잉 식물로 많이 팔아요.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잎 모양이 다릅니다. 크리소카디움이 좀 더 잎이 뾰족한 편이에요.

두 식물 다 선인장이지만 물을 좋아하는 편이고 직사광선보다는 은은한 반양지를 더 좋아해요. 통통한 잎이 얇아지고 쪼글쪼글해지면 흠뿍 물을 주면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크리소카디움 키우기
피쉬본 선인장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다른 크리소카디움

크리소카디움 키우는 법 (번식, 햇빛, 물주기)

리톱스 선인장

다육이 화분
리톱스 모음

리톱스 선인장은 정말 딴 행성에나 존재할 것 같은 비쥬얼이죠. 돌맹이 같기도 하고 사람의 뇌 같기도 하고 작은 입술같이 생기기도 했어요. 리톱스라는 이름도 그리스어로 돌과 얼굴을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리톱스 선인장들은 신기하게도 탈피를 하면서 점점 몸집을 키웁니다. 뱀처럼 허물을 벗는 식물이에요. 신기하지요. 선인장인만큼 물은 자주 줄 필요없이 가끔 잎이 쪼글쪼글해 보일때 한번씩 주면 됩니다. 이것저것 모아 키우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은 식물입니다.

다육식물 고봉밥 화분 스타일링, 빽빽한 다육이 밥 한그릇이요~

립살리스 선인장

귀여운식물
립살리스 선인장

굵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리듯 자라는 모양이 신기하면서도 자꾸 쳐다보게 만들어요. 종류도 다양해서 같은 립살리스라도 이름에 따라 모양이 아주 다채로워요.

립살리스는 다육식물에 속하는 선인장이지만 열대우림 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에서 나무에 착생해서 서식하기 때문에 물을 좋아하고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을 더 좋아해요.

줄기가 가늘어지면 한번씩 듬뿍 물을 주면 통통하고 예쁘게 자랍니다.

인어 꼬리 선인장

인어 꼬리 선인장
인어꼬리 선인장

놀랍지 않나요? 마치 바닷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인어의 꼬리만 밖으로 나와있는 듯한 모양이에요. 생긴 모습이 인어꼬리 같다고 해서 Mermaid Tail Succulent 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아주 신기하게 생겼지만 일반 선인장처럼 손이 많이 가지는 않는데요. 강한 빛을 보여주고 가끔씩만 물을 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인어꼬리 선인장이 주로 자라는 시기는 겨울이라는 점이에요.

한여름엔 휴면기에 들어간다고 하니 여름엔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놀라운 비쥬얼을 가진 식물 한번 키워보고 싶어 지네요.

용신목 철화 선인장

용신목 철화 선인장
용신목 철화 선인장 Myrtillocactus Geometrizans Cristata

식물의 모양이 폭풍치는 바닷가의 파도 같기도 하고, 풍성한 오은영 선생님 머리 스타일 같기도 하네요.

정말 신기한 선인장이죠. 원산지는 멕시코의 중북부 지방인데요. 강한 직사광선 햇빛에서 키워야 하는 식물입니다. 물은 반드시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 줘야해요. 식물을 키우면서 역동성을 느껴보세요.


정말 특이하고 신기한 모양으로 자라는 식물들이 많죠. 지구 곳곳에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신기하고 독특한 식물들이 존재하고 있다는걸 생각하면 경외감과 동시에 아득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평범한 모양의 식물들도 나름의 싱그러운 매력이 있지만, 조금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독특한 식물 중에서 하나를 골라 키우기를 도전해보세요. 생활에 또다른 활력이 될 것 같습니다.

※ 쿠팡 파트너스 제휴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출처 링크를 꼭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