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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야생버섯에 푹 빠졌다. 며칠 전(10월 1일), 집 뒤에 잡초를 정리하다가 큰 침엽수 나무 아래에 특이하게 생긴 버섯 발견. 처음 보는 버섯인데 알고 보니 귀한 버섯이었다. 두 번째로 우리집에서 발견한 새로운 버섯은 목도리방귀버섯(학명:Geastrum triplex)
첫 번째는 실비듬주름버섯, 아가리쿠스 아우구스투스(Agariscus augustus)였다. 맨 아래에 링크 추가해 두었다. 목도리방귀버섯(Geastrum triplex) 말불버섯목(Lycoperdales), 방귀버섯과(Geastraceae), 방귀버섯속(Geastrum) 노르웨이명: Jordstjerner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어스스타/지구별" 목도리방귀버섯(Geastrum triplex) 독버섯은 아니지만 식용도 아니다. 약용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어린 목도리방귀버섯은 동그라니 공처럼 생겼고 이중벽 (peridium/복막)으로 지각에서 자란다. 성숙해지면서 외벽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져 위에서 아래로 구부러지듯이 내려가면서 속껍질인 공 모양의 버섯을 지면으로 떠받혀 주듯이 올려 준다(wikipedia). 이곳, 노르웨이에서는 흔하지 않은 버섯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및 동물종의 목록인 레드 리스트(National Red List)에 올려져 있는 버섯이다! 모습이 거의 같은 Brun jordstjerner (Geastrum fimbriatum)도 자생하는데 목도리 방귀버섯처럼 귀하단다. 이 귀한 버섯이 우리 집에서 자라고 있었네. 산도 아닌, 우리 땅에서 자라고 있다니 신기했다. 모양이 특이하고 재미있게 생겼는데 세 개가 자라고 있었다. 살펴보니 뿌리가 땅에 박혀 있지 않다, 땅 위에 그냥 올려져 있다. 그래서 하나를 조심히 들어 본다. 살펴보니 참 묘하게 생겼어 자연의 신비로움이란.. 이게 버섯? 꼭 황토로 빚은 것 같은데요..
이미 많이 자란 것 같다. 며칠 뒤, 목도리방귀버섯이 포자를 분사하는지 궁금해서 시도를 해 볼까 한다. 쿡! 누르니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처럼 회색 연기(포자)를 뿜어낸다. 자꾸 쿡쿡 찌르는 나, 내가 짓궂은 짓을 하는 것 같다. 사실 나의 본심은 귀한 버섯이니 이곳에서 새 개체를 형성하라고 도와주려는 마음에서 하는 행동이었다. 여기는 사슴, 고슴도치, 고양이 등 짐승들이 지나가니 버섯들을 밟거나 스쳐 지나갔겠지.. 버섯이 어쩜 이렇게 생겼을까? 신기하다 밑동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뒤집어 보니.. 다른 버섯들과는 많이 다르다, 뿌리가?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겠네.. 쿡! 누질러 보고 찔러 보고! 포자가 나오는 게 보인다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포자를 방출하고 있는 것이다 포자 방출 1 - - - l 포자 방출 2 - - - 이제 그만! 10월 19일에 추가 : 목도리방귀버섯 (Geastrum triplex) 한 일생을 살고 제 할 일을 다한 목도리방귀버섯의 모습 * 앞에 포스팅한 말불버섯과 같은 방귀버섯속, 방귀버섯과이다 * 마당에서 자라는 야생버섯 실비듬주름버섯, 아가리쿠스 아우구스투스(Agariscus august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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