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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늘 신기하고, 밑도 끝도 없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도 해도 질리지 않는 묘한 탐색산행의 마력! 이번엔 갑작스런 궁금증이 드는 묘한 산을 즉흥적으로 올라 봤습니다. 다 있는데,,그것 하나만 없다니 이럴 수가? 왜 그럴까? 독특한 모습으로 바로 알아 볼 수 있는 버섯. 숲주름버섯! 문제는 이 #숲주름버섯 과 아주 비슷한 #진갈색주름버섯 도 있다는 사실! 보통,갓 윗면의 비늘이 크고 색상이 진하면 진갈색주름버섯으로 인식되고 있지만,확신도 없고 사실상 구별이 애매한 편입니다. 숲주름보다 진갈색이 이름대로 더 진한 갈색도 맞겠지만,, 자생지에서는 어중간한 중간 색상도 있어 사실상 색깔 농도 기준도 애매하기는 마찬가지! 색깔 농도가 애매할 때는 크기 비교로, 숲주름버섯은 크기가 작은 경향이고, 진갈색주름버섯은 대체로 숲주름버섯보다 크기가 큰 것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숲주름버섯 뒷면 주름살은 발생초기 잠깐은 희게 보이지만 곧 사진과 같은 갈색으로 되어 점점 더 짙어 집니다. 숲주름버섯은 식독불명이라는 자료도 있지만, -식용,사람에 따라 복통등 위장관련 증상이 있을 수 있다-라는 기록이 더 많고,실제로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자료로 보면, 이 숲주름버섯이나 진갈색주름버섯을 먹고 안 먹고는 개인의 선택 몫인 것 같습니다. 이 숲주름버섯이 약간의 독성에도 불구하고 먹는 사람이 있는 것은 팔각회향의 독특한 향기가 있고 부드러운 식감일 것입니다. 이 버섯을 생식하거나 과량섭취는 금기임도 알아 두어야 좋을 것입니다. 흐잌!!! 갑작스런,, 만만디 아닌,,소나기 세례!! 한여름 산행에서 소나기를 만나면? 운 좋으면 큰 나무 아래 복층?으로 나있고 자잘한 잎이 많은 단풍나무나 생강나무 아래에 있으면 의외로 도움됩니다. 웬만한 비에는 별로 젖지 않고 비를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여름외에 방비없이 우중산행하면 저체온증이 무섭습니다.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저체온증 시작! 사실은 정상체온에서 체온을 뺏기는 순간부터 저체온증이 시작된다 해도 어거지는 아닐 듯합니다. 저체온증이 되면 무기력하게 되어 힘을 못쓰고, 좀 더 진행되면 몸살감기 기운이 돌면서 오한이 있고 더 무기력해지며, 정신마저 느슨해지고 나약해져 심각한 상황에서 쉽게 포기하고 탈진으로 널부러지는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험한 고산에서 저체온증이 생기면 몸을 부단히 움직여 체온을 유지해야 하는데, 지형이 험해 빨리 움직일 수도 없고 무리했다간 바로 지치고 탈진이 겹치기 때문에, 몸을 부단히 움직여 체온을 유지하는 일 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알고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어느 해,,능이버섯산행 초기무렵. 한 장소에서 능이를 몇 개 따고 휴식 취하고 있는데,,작은 구릉 아래에서 한 사람이 불쑥 나타나 이 잔대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주변을 더듬고 있었습니다. *거기,,능이 없어요~! 했더니,,소스라치게 놀라며 다가 왔는데,, 가방 안에는 능이 두어 꼬다리,,그리고, 이 검은망그물버섯이 너댓개 들어 있었습니다. *이 검은버섯 먹는가요? 했더니,,자기도 아직 안먹어 봤지만,탄탄해 보이고,, 또,이런 그물버섯 종류는 거의 식용이라 능이도 별로없어 한 번 먹어 보려고 땃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이 잔대도 탄탄하게 보이는 것으로 몇 개 가져와서 보니 새카맣게 변해 지저분하고 물컹거려 먹지는 않고 버리고 말았지만,, 후에 알아보니 이 검은망그물버섯은 신경계에 환각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이었습니다. 그때 이 검은망그물버섯을 시식해보려고 가져 간,, 이 잔대보다도 훨씬 연상으로 보였던 분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어랏~~! 이 산에도,,있긴 있네~~?! 이 산은 3년전에 처음 가보고 능이 자리도 개척했던 산이고, 나무 수령이 그렇게 많은 산은 아니지만,나름 식생이 다양했던 산입니다. 그런데, 참싸리가 붙을만한 장소에도 참싸리는 단 1개체도 못 봤고, 다음 해 싸리철에도 참싸리는 볼 수 없어 의문이 드는 산으로 기억됐다가 잊혀진 것이 이번에 갑자기 생각나자 궁금증이 폭발해 즉흥적인 산행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그 좋은 자리에도 없다가, 능이밭 분위기 나는 장소에서 이 단 1개체를 만났습니다. 이 정도면 주변에도 몇 개체 보이는 것이 싸리의 생리지만 이곳 인접 주변및 더 넓은 지역에도 더 이상 없었으니,, 묘한? 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에 싸리가 난 모습도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데, 채취해 보니 이것이 짧은 균환 모습으로 줄싸리를 이룬 형태였습니다. 싸리가 서로 바짝 붙어 한 덩어리처럼 균환을 이룬 모습은 이것이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한 덩어리로 보였던 참싸리는 채취해 보니 크고 작은 5개의 독립된 개체가 모인 줄싸리 환군! 결국, 이 산은 분위기는 좋아도 땅이 진흙질 섞인 마사로 싸리가 싫어하는 토질이고, 무엇보다 심한 경사로 적당한 낙엽이나 나뭇가지도 모두 흘러내려 한 곳에 쌓일 정도이고,나무의 간격도 너무 먼데다가 급경사에 지탱하느라 뿌리가 너무 깊게 들어 싸리 발생의 시초인 근균형성 부터 어려운 것이,,참싸리가 붙기 어려운 이유로 보였습니다. 꾀꼬리버섯은 붉은꾀꼬리버섯,호박꾀꼬리버섯등 여러 종류 중 제일 작은 #애기꾀꼬리버섯 ! 이 애기꾀꼬리버섯은 혼합림의 소나무 근처 땅에 주로 보입니다. 크기가 작고 이물질이 함께 채취되어 꼼꼼한 손질도 필요하므로 귀찮아서 못본체 하는 사람도 많은 식용버섯입니다. 애기꾀꼬리버섯은 처음엔 노란색이지만, 성장할 수록 붉은빛이 섞여 황적색으로 변해 갑니다. 꾀꼬리버섯은 부드러운 풍미도 있고 식감도 좋고 고급스런 요리에도 무난히 어울리는 버섯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도 높은 버섯입니다. 능이,송이,표고,싸리등 뛰어난 버섯들이 즐비하여 꾀꼬리버섯 같이 세계적으로 애호가가 많은 버섯조차 귀찮아서 무시해버리기도 하는 우리나라는 분명 자연의 복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꾀꼬리버섯 중 <호박꾀꼬리버섯>은 식,독불명으로 집단중독 사례도 알려져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박꾀꼬리 는 색상이 붉은빛을 띄는 것이 많은데 색상구별은 역시 애매할 경우도 있으므로, 뒷면 주름살이 일반적인 내림 주름살이 아니라 주름이 서로 연결된 그물형주름살로 식별하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또, 호박꾀꼬리는 활엽수림 땅바닥에 나므로 활엽수림이고 뒷면이 그물형주름살이고 색깔에 붉은빛이 있다면 호박꾀꼬리버섯으로 단정해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야생버섯 식용은 위험한 일에 속해 확실히 아는 버섯만 간섭하고, 확실히 안다는 버섯도 색,모양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손대지 않음이 상책입니다. 식용버섯도 개인에 따라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진 식용버섯도 부지기수이고, 좋다는 버섯도 1회에 너무 많은 양을 과식하면 뒷탈있고, 독버섯 섭취 후 후유증도 오래 가는 경우가 많아 야생버섯은 산행고참,초심자 할 것 없이 모두 조심이 최상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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