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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무실 일과 개인적인 일과 우천 때문에 산행을 한동안 못했는데 8월 20일 토요일은 큰맘 먹고 꽃싸슴과 함께 아침 일찍 운동 겸 버섯 탐사 겸 동네 뒷산인 불곡산(佛谷山)을 올라갔다 왔다. 지난 주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산 속의 계곡은 예전과는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등산로 따라서 올라가는데 산삼이가 앓고 있는 불치병이 도진다. 후천성못고침성숲속두리번 증후군이라는 고질병이다. 독버섯인 흰가시광대버섯이 예쁘게 올라왔다. 독버섯인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식용버섯인 긴대밤그물버섯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이나 혼합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를 이루어 발생한다. 2012년 산림청에서 특별산림보호대상종으로 지정한 꽃방패버섯은 식용불가 독버섯이다. 갈색꽃구름버섯 애기꾀꼬리버섯은 먹을 수 있는 식용버섯이다. 너무나도 작아서 먹을만큼 채취하다가 관절 다 나가고 눈 피로도가 확 올라간다. 바랜그물버섯은 주로 여름부터 가을에 활엽수림 또는 혼효림의 땅에 단생하는데 집단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특히 참나무 땅에 발생하는 식용버섯이다. 이제서야 꽃을 피우는 산초나무도 있지만 산초열매 장아찌 하기에 딱 좋을 정도로 익어가는 산초나무도 그 옆에 있기에 약간 채취를 했다. 맛있는 식용버섯인 노란달걀버섯 독버섯인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노란대망그물버섯(밤색망그물버섯)은 주로 활엽수림 아래에서 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을 하는 식용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림,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발생하는 뱀껍질광대버섯은 위장관 독소(gastrointestinal toxins)를 함유한 강한 독버섯으로 구토, 환각 등의 심한 중독 증상을 나타내며 혼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대의 길이는 5~16cm 정도이며, 원통형이고, 위쪽이 다소 가늘며, 아래쪽은 팽대하여 구근상이다. 턱받이는 회백색이고, 막질이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팀의 공동연구에서 독버섯인 뱀껍질광대버섯에서 폐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유용물질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1년 전인 2021년 8월에 밝힌적이 있다. 노랑망태말뚝버섯의 매력적인 드레스는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애기낙엽버섯 말불버섯 또는 원뿔말불버섯 흰깔때기소낭버섯(비단털깔때기버섯) 금빛소나무비늘버섯은 소나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주로 활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 위에서 겹쳐서 발생을 하며 목재의 백색부후를 일으키는 버섯이다. 항산화, 항종양, 항돌연변이, 항비만의 효능이 있는 약용버섯인 금빛소나무비늘버섯은 분류가 자주 변경되어 기와층버섯, 금빛시루뻔버섯, 금빛진흙버섯 등으로 명칭 변경이 계속되다가 2012년에 분류가거 소나무비늘버섯속으로 변경되면서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볏싸리버섯은 식용버섯이지만 너무나 작아서 먹을만큼 채취하다가 100세 시대 마감하기에 식용버섯으로서의 가치는 없다. 담자균문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의 독우산광대버섯은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으로 위장관, 신경계에 중독이 된다. 버섯을 섭취한 이후 6~12시간 정도 경과 후 중독증상이 나타나며, 간부전증 등의 치명적인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그 원인 성분은 아마톡신과 팔로톡신, 비로톡신이다. 꾀꼬리버섯 군락지를 만났다. 참새가 방안간 못지나 가듯이 산삼이는 쪼그리고 앉아서 상태가 좋은 것으로 채취를 하는데 모기와 날파리들이 장난 아니게 달라 붙는다. 오이꽃을 닮았다고 해서 시골에서는 오이꽃버섯이라는 향명을 더 많이 사용하는 꾀꼬리버섯은 맛있는 식용버섯으로 식물의 뿌리 외부에 균사를 형성하여 식물과 공생하는 외생균근성 버섯으로 우리나라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삼색도장버섯은 기와 모양으로 무리지어 발생하는 갈색 버섯이다. 버섯 표면은 밋밋하지만 형태는 반원형 또는 편평한 조개껍질 모양이다. 갓의 빛깔이 황갈색·적갈색·암갈색의 3가지 색상으로 삼색의 아름다움이 돋보여 삼색도장버섯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삼색도장버섯 담자균문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도장버섯속 학명 Daedaleopsis tricolor (Bull.) Bondartsev & Singer 대부분의 버섯은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 삼색도장버섯에도 면역체계의 활성화와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논문이 있다. 한 제약회사에서 생쥐에게 종양을 이식한 뒤 27종의 버섯에서 추출물을 주사해 검사한 결과 삼색도장버섯은 약 70%의 종양 저지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계곡 근처의 아까시나무는 옆으로 누워 이끼 이불을 덮고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하산 후 만난 금꿩의다리 금전초란 명칭으로 더 많이 알려진 긴병꽃풀은 주로 우리나라 산지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반그늘에서 잘 자라는데 줄기는 모나고 퍼진 털이 있으며 처음에는 곧게 서나, 자라면서 옆으로 뻗는, 서 있는 듯, 누운 듯 그렇게 퍼져가면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약재로서의 긴병꽃풀은 주로 몸에 있는 불필요한 물을 소변등으로 배출시키면서 결석을 녹이고 황달 등을 치료하고, 열담을 없애주어 기침을 치료하는 효능도 있다. 하산 완료 후에는 수내3동의 먹자골목에 있는 김명진 보리밥 해장국집에 들려서 아침 겸 점심인 아점으로 양선지해장국으로 해장을 했다. 산행 후라서 완전 꿀맛이다. □ 야생 식용버섯 종류 총정리(식용버섯 맛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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