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분당 전시장서 출시1800CC 압도적 스케일… 3100만~3370만원
  • ▲ ⓒBMW 모토라드
    ▲ ⓒBMW 모토라드

    BMW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크루즈 바이크 '뉴 R 18 출시'로 모터사이클 부흥을 이끈다. 특히 사전계약만 300대에 달하며 국내 바이크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MW 모토라드는 경기도 성남시 BMW 호켄하임 모토라드 분당 전시장에서 뉴 R 18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뉴 R 18은 1936년에 출시된 인기 모델 BMW R 5로부터 영감을 받아 새롭게 선보이는 크루저 바이크이다. BMW 모터사이클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설계한 클래식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조화를 이뤄 더욱 세련되고 감성적인 라이딩 경험을 선사한다.

    이상훈 모토라드 총괄 이사는 "BMW모토라드는 1999년 한국시장에 진출해 48대로 시작했다"며 "현재는 6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세그먼트대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엔 역대 최다 판매량인 2365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뉴 R 18 출시로 그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뉴 R 18은 사전계약부터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벌써 사전계약 대수만 300대에 달한다는게 BMW 측의 설명이다.

    이상훈 총괄이사는 "모터사이클 시장은 1년에 만대 정도 밖에 팔리지 않는 소규모 시장이다"며 "150만대 가량 팔리는 차에 비하면 15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 R 18과 같은 신제품 출시로 시장이 커지고 제대로 된 바이크 문화가 정착될 때 모토라드 브랜드 위상 또한 강화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 R 18에는 BMW 모토라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박서 엔진이 탑재됐다. 1923년 BMW 모토라드 출범부터 이어온 전통적인 공랭식 박서 엔진은 BMW 모터사이클 특유의 역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1802cc 공랭식 엔진은 최고 출력 91마력, 최대토크 158Nm(16.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는 3000rpm에서 뿜어져 나올 뿐만 아니라 2000~4000rpm 구간에서도 최대토크의 95%에 달하는 힘을 내뿜는다.
     
    BMW 모토라드 서주현 매니저는 "뉴 R 18에 탑재된 박서엔진은 보기에도 좋고 느낌도 좋고 소리도 좋다"며 "핸들링 또한 뛰어나 주행성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긴 차체에 무게 중심이 내려가 있고 넘치는 토크로 제대로 된 감성주행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 이상훈 BMW 모토라드 총괄이사가 뉴 R 18 출시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이상훈 BMW 모토라드 총괄이사가 뉴 R 18 출시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뉴 R 18은 금속으로 제작된 차체를 통해 클래식한 매력을 발산한다. 더블-루프 스틸 튜브 프레임과 개방형 드라이브 샤프트로 구성된 차체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BMW 모토라드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서스펜션 역시 클래식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전자제어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텔레스코픽 포크와 스트로크 적응식 댐퍼가 조합된 직결식 센터 서스펜션 스트럿, 그리고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한 스프링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조향 성능과 매력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뉴 R 18에는 최신 모터사이클 기술이 적용돼 한층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먼저 ‘록(Rock)’, ‘롤(Roll)’, 그리고 ‘레인(Rain)’ 등 세 가지 주행 모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출발과 가속 시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하도록 돕는 오토매틱 스태빌리티 컨트롤, 과도한 엔진 브레이크로 인해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MSR(Engine Drag Torque Control)이 탑재돼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서주현 매니저는 "뉴 R 18에는 최첨단 기술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며 "라이딩 모드는 3개 중 선택 가능해 언제든 환경에 따른 맞춤식 설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뉴 R 18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다른 어떤 모터사이클보다도 쉽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리어 프레임과 도색된 부품들을 간단하게 탈부착 할 수 있다.

    더 높거나 낮은 핸들바로 손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브레이크, 클러치 및 케이블 하네스의 유압 라인 연결부 또한 신중하게 설계했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부품들을 공식 액세서리 파츠로 제공한다.

    서주현 매니저는 "커스터마이징에 최적화된 설계 구조를 띄고 있다"며 "그 어떤 모터사이클보다 커스터마이징을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 R 18은 국내에 프리미엄(Premium)과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3100만원, 33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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