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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개나 먹어봤니? 2023년 강타한 ‘편의점 핫템’ 살펴보니…
GS25 김혜자도시락·점보라면…CU 연세우유빵 ‘스테디셀러’
세븐일레븐·이마트24 차별화 상품 인기…“내년 경쟁 더 치열”
GS25 점보라면 시리즈.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올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뜬 제품을 무엇일까.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년간 편의점 업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의 공통 키워드는 ‘이색적인 차별화’였다. 특정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GS25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은 ‘김혜자도시락’이었다. 2010년 출시해 2017년까지 판매한 김혜자 도시락은 올해 2월 15일 재출시됐다. 누적 판매량은 1800만개를 돌파했다.

점보 라면도 GS25의 효자상품이 됐다. 올 5월 출시된 ‘점보 도시락’은 ‘팔도 도시락’을 8.5배 키운 대용량 컵라면이다. 5만개 한정수량으로 출시했는데 3일 만에 완판됐다. 이후 상시 운영상품으로 전환됐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160만개가 넘게 팔렸다. 점보 라면 2탄으로 출시된 ‘공간춘(쟁반짬짜면)’은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합쳐 대용량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달 출시된 이후 현재 40만개가 넘게 팔렸다.

CU의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BGF리테일 제공]

CU의 대표 상품은 지난해 1월 출시된 ‘연세우유크림빵’이 차지했다. 최근 출시한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을 더해 현재까지 총 10종을 출시했다. 올해 2900만개가 팔리며 CU의 전체 상품 판매량 순위 10위에 올랐다. 냉장 디저트 상품 매출 순위 1~5위도 모두 ‘연세우유크림빵’ 제품이었다.

초특가 PB인 ‘득템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40종 중 10종이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9월 득템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를 넘겼다. 올해 11월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8% 신장했다.

세븐일레븐 히트 상품들. [코리아세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 상품을 들여오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태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 5개국 현지 세븐일레븐의 인기상품을 선별해 36종의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출시 2주 만에 35만개가 팔렸다.

8월부터 판매 중인 ‘파니니카드’도 화제다. 이탈리아 스포츠카드 기업 ‘파니니’가 만드는 축구 포토카드다. ‘K리그 파니니카드’는 출시 직후 세븐일레븐 전체 상품 판매량 순위 3위권에 올랐다.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EPL 파니니카드)도 출시했다. 초도물량 40만팩이 완판됐고 추가로 공수한 30만팩도 완판을 앞두고 있다.

이마트24 ‘요즘돼세’.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에서는 ‘트렌디’ 콘셉트 상품과 가성비가 뛰어난 색다른 상품이 많은 이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지난 5월 출시한 ‘요즘돼세’는 젊은 ‘홈(HOME)술족’을 겨냥했다. 11월까지 냉장 상품군에서 요즘돼세 ‘쫄깃한 순살족발’이 1위를 차지했다. 상품군 10위 중에 요즘돼세 제품 4개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9월 출시한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도 용기면 상품군 매출 3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히 생필품을 사는 곳에서 탈피해 젊은 층의 취향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편의점들은 더 독특하고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을 내놓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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