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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rokr, 2022-11-09 18:34:13

ON_kereilbo2022b04

상보녹용

알타이산 원용
차가버섯
T. 8-495-773-8135
www.koreans.ru (M) 8-495-980-6609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NO.4470 2022년(단기4355년) 11.04(금) [email protected] +7(903)549-68-41



























▲ 시베리아 횡단철도 이르쿠츠역



[겨레일보 편집부] 2년 만에 처음으로
연해주에서 북한으로 기차가 출발했다. 3개의
차량에는 30필의 오를로프 트롯터(속보경마)
풙종 말이 이송된다고 극동철도청 공보실이
타스통신에 2일 밝혔다.
공보실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하산(러시아 측)
-두만강(북한 측) 국경 초소를 통해서 30필의
말을 실은 열차가 출발했다”면서 북러 철도
정기 운행 재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위생감독청 연해주사할린주
지청은 5필의 종마와 25필의 암말이
수즈달에서부터 특별 장비가 갖추어진 운송용
자동차 3대로 “하산” 국경 철도검문소까지
도착했다고 알렸다. 검사에서 이 말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오를로프 트롯터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교배 사육된 풙종이다.
2020년 2월까지 하산-두만강 역을 통한
국경통과 승객열차가 운행되었지만 이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조치로 운행이
중단되었다. 올해 동방경제포럼에서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는 올렉 코제먀코 연해주
지사와의 만남에서 9월에 양국의 국경이
개방되고 화물 운송도 재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이후 운행 재개 시기가 연기되었다.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3■




















고 처지를 바꿔 생각해 보라고 촉구한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에도 양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 것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출근길 국 간 교역은 한국 쪽에서 제한하고
전 주러시아 공사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우크라이나 있는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
에 대해 늘 인도적, 평화적인 지원을 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27일 모스크바에 개최된 국제토론 국제사회와 연대해서 해왔고 살상 무 특히 러시아가 비우호국에 대해 수
클럽 <발다이> 연례 회의에서 푸틴 대 기는 공급한 사실이 없다. 그렇지만 어 출을 금지하고 있는 품목들도 한국
통령이 한국 측 참석자(김흥종 대외경 디까지나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답 에 대해서는 해제하였거나 건별로
제정책연구원장)의 북핵 관련 질문에 변하였다. 그런데 앞으로 살상 무기를 허가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답변하면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 지원할 계획이 없으면 “그런 사실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품목인 제
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으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온, 크립톤 등 특수가스가 제한 품목
로 알고 있으며 그것은 양국 관계를 파 답하면 충분한데 ‘주권’ 이야기는 에서 해제되었고 레이더 등 무선통
멸시킬 것이다’라고 하여 국내에서 무슨 말을 하고자 한 것인가? 푸틴 대 신 장비의 부품은 건별로 허가해 주
반향이 일고 있다. 5월 윤석열 정부가 통령의 주장은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 고 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이 제재
출범하였을 때부터 한국이 우크라이나 는 것이라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이제 때문에 러시아로 직수출하지 못하고
에 살상 무기를 제공할지도 모른다는 까지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있는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의 경우
예상이 있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뜻인가? 러시아 측은 제3국을 통해 우회 수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푸틴 대통령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 결
그런데 최근 우크라이나의 이웃이며 였는데 윤 대통령의 답변은 단지 과거 과 올해 들어 대러 수출 규모가 줄어
러시아에 대해 매우 적대적인 폴란드 만 이야기하였다. 외교부도 우크라이 들었으나 대신에 카자흐스탄 같은
에 한국산 무기 판매가 알려지면서 그 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러시아 이웃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 입장을 재확인하였는데 뜬금없이 “우 급증하였다. 또한, 지난 8월에는 러
다. 일부 매체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한 리로서는 러시아가 북한 무기를 구매 시아 국영 로사톰(Росатом)
국에 대해 ‘으름장’을 놓았다고 평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예의 의 자회사가 원청으로 수주한 이집
가하였는데 푸틴 대통령의 발언 맥락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러시 트 엘다바 원전 건설 공사와 관련하
과 한국 내 반응에 대해 평가해 보고자 아가 북한에서 무기를 구입하는 것이 여 일부 공사에 대해 한국의 한수원
한다. 한러 관계에 어떤 중대한 의미를 가질 에 하청계약을 통해서 3조 원 규모의
푸틴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히 이해하 까? 문제가 되는 경우는 러시아가 북한 일감을 주었다. 과연 그 하도급 공사
기 위해 우선 그의 발언을 우리 말로 에 무기를 공급하는 경우 아닌가? 대통 는 한국만이 할 수 있으므로 어쩔 수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한국 령의 답변과 외교부의 설명에 붙은 사 없이 준 것일까? 러시아가 서방의 대
과 매우 좋은 관계이다. 우리는 항상 족은 오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본다. 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다른 국가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대화할 가 더욱 이해 안 되는 것은 어느 매체도 들과는 달리 긴 안목에서 한국과의
능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현재 한국이 이 점을 지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관계는 원만하게 유지되길 바라고
(폴란드를 통해서) 우크라이나에 무기 푸틴 대통령은 모두에서 “우리는 한 있음을 보여 주는 것 아닌가?
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고 국과 매우 좋은 관계”라고 하였는데 이와 같은 러시아의 배려에 한국은
알려져 있다. 이것은 양국 관계를 파멸 이례적이지 않은가? 한국은 서방의 대 러시아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우
시킬 것이다. 우리가 북한과 이와 같은 러 경제제재에 동참하였고 이에 따라 리는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에 동
방향으로 협력을 재개한다면 한국은 러시아는 보복 제재를 하는 대상인 비 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5월 마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한국 우호국 명단에 한국을 올렸다. 그러한 드리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함으로
은 이를 기뻐할 것인가?” 푸틴은 이제 한국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한 것은 써 반러시아 전선에 명시적으로 합
까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무슨 의미인가? 우선 2014년 발효된 비 류하였다. 사실상 현재 양국 정부 간
지원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그렇게 하 자면제협정이 유지되고 있어 현재 양 협의 채널은 거의 모두 단절된 상태
기로 하였다고 하면서 우려를 표명하 국 국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있다. 이다. 양국 간 투자서비스 분야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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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5■

협상은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 러 결하고, 구매자가 제3자에게 재판매, 이나 사태를 놓고 무슨 큰 이해관계
시아가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투자 유 공여 또는 대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가 있는가? 아니면 미국과의 포괄적
치를 위해 매년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 금지하고 판매자가 사전 승인하는 경 인 글로벌 가치동맹을 추구한다고
서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이 올해도 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구 선언했으니 그렇게 행동해야겠다고
열렸는데, 60여 개국에서 정부 인사와 매자가 이를 어겼을 경우 판매자는 구 결심한 것인가?
기업인 등 7천여 명이 참석하여 우크라 매자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조항이 들 한국 사회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사
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협 어가기도 한다. 즉, 한국이 폴란드에 태가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력하고자 하는 나라와 기업이 여전히 무기를 팔면서 제3자 이전 금지 조항을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
많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우리 넣지 않으면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갈 나 될까? 국제사회는 결코 선과 악의
나라에서는 과거 대통령이 참석한 적 수 있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미국의 대결장이 아니며 국익이 충돌할 뿐
도 있고 올해도 러시아와 이미 비즈니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을 상정할 수 있 이다. 아무리 우크라이나를 동정하
스를 하고 있거나 러시아에 관심 있는 다. 는 마음이 넘친다고 해도 우크라이
기업인들 상당수가 참석하였으나 정부 또한, 체코 프라하 소재 인터넷신문 나 사태는 어디까지나 그들의 전쟁
에서는 현지 공관에서 참석하였을 뿐 이드네스(Idnes)는 9월 말 정통한 소식 인데 이러다 잘못하면 우리의 전쟁
이며 국내 언론은 대부분 이번 포럼에 통을 인용해 한국이 신궁 휴대용 단거 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 일부
대해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리 지대공 미사일, 포탄 등 무기를 체 매체들이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발언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에의 참여는 중 코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예정 을 놓고 ‘으름장’ ‘협박’ 등의
장기적으로 우리에게는 비단 경제적인 이며 총 공급액은 무려 30억 불에 이른 표현을 쓰고 있는데 한마디로 약소
의미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중요성도 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국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반응이다.
갖는 문제인데 그렇게 무관심해도 괜 체코 방산업체는 헬리콥터 같은 저공 사실이 아니면 아니라고 말하고
찮은 것인가? 이 지역 개발과 관련하여 비행 항공기 공격용 차이론(Chiron, 원 ‘괜한 걱정하지 말라’ 하면 될 걸
러시아는 중국의 과도한 진출을 견제 명은 신궁) 지대공 미사일과 포탄을 우 가지고 왜 과민반응을 보이는가? 제
하기 위해 그간 한국의 참여를 상당히 크라이나에 공급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발이 저려서 그런 것인가? 우크라이
기대하였으나 이제는 그런 기대를 접 것이라고 한다. 이 신문은 나아가 “군 나 사태에 대해 한국은 냉철한 손익
고 한국의 대안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 사 물자 구매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 계산을 하여 임해야 한다. 한러 관계
으로 보인다. 또한, 9월 하순 러시아가 라고 보도하였다. 자국 매체의 이러한 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미국의 정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를 병합한 보도에 대해 체르노코바 체코 국방부 책에 맹목적으로 동조하는 것이라면
뒤 10월 중순 유엔 긴급특별총회에서 장관은 "언론에서 나오는 추측성 보도 한심한 정책이고 손익계산을 한다면
있었던 러시아의 조치를 규탄하는 결 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 전반적으 미국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할 것
의 표결에 한국이 찬성한 것까지는 이 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체코의 지원이 이다. 마침 한국의 한수원이 폴란드
해되나 총회에서 굳이 한국 대사가 러 계속되고 있는데 보안상 우크라이나에 원전 수주 경쟁에서 미국에 밀렸다
시아에 대한 비난 발언까지 할 필요가 보낼 군사 물자를 자세히 공개하지는 는 소식이 들린다.
있었을까? 외교부 대변인이 이번 러시 않겠다는 정부 입장을 이미 수차 밝혔 개인 간 관계와 마찬가지로 국가 간
아의 병합 조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다”라고 하였다. 관계는 한번 틀어지면 회복되기가
정부 입장을 밝혔으면 된 것 아닌가?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쉽지 않은 법이다. 2016년 한국이 사
한마디로 현 정부의 한러 관계를 유지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는 않지만, 한국 드를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하고 관리하겠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 산 무기를 수입한 나라가 그 무기를 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 한국이 자
들었다. 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불문에 부친다 기 영토에 안보를 위해 방어용 무기
앞서 본 바와 같이 러시아는 우크라이 는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를 배치하는 것은 주권적 행위인 바
나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호의를 갖고 들 수밖에 없다. 물론 한국산 무기가 중국이 이를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한국을 대하고 있다고 보이는데 러시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것이 확인 시비를 거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
아가 한국에 대해 무슨 해코지를 하였 되면 결국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그전 에 반해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우
다고 한국은 러시아를 대하는 태도가 까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그런가? 푸틴 대통령의 ‘한국이 우크 것이다. 다만 러시아 측의 우려는 이해 것은 러시아에 대한 명백한 적대행
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결정하였 할 수 있다고 본다. 푸틴 대통령의 발 위에 해당한다. 11월 중순 인도네시
다’라는 말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할 언은 한국과의 관계 유지를 희망하는 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수 있을까? 그가 아무런 정보 보고 없 데 관계가 한국 측의 신중하지 못한 조 푸틴 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
이 언론에서 떠도는 이야기만 갖고 그 치로 파국으로 내몰릴 가능성을 제기 다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으로
런 말을 했을까? 물론 한국은 폴란드에 하고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윤 대통령 한러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할 의지
무기를 수출할 뿐이지 우크라이나를 의 발언은 이제까지는 우크라이나에 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상견례를 겸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변할 수 있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 하여 만남을 추진하길 기대해 본다.
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방산 수출 계약 해줄 뿐이고 미래의 일은 알 수 없다는 ***
은 최종사용자 증명서를 받은 후에 체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한국이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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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젯 576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9월 23일
부터 10월 23일까지 한국시화젖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한국시를 널리 소개하는 취지에서 개최한 한국시화젖 대회에
러시아 젖역에서 총 94 개 잓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참가잒들은 다양한 주젯의 한국시를 소개하며 한국시의 그윽
한 젨서와 운치를 뛰어난 회화젓 능력과 감성으로 표현하였습
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열띤 경쟈을 거쳐서 6명의 우승잒
를 선발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유미성 시인의 '다음 세상에서'를 한국의 젖통젓
색채와 감성으로 잚 살려낸 강리나가 차지했습니다.

<수상잒 명단>
- 최우수상: 강리나 (다음 세상에서 - 유미성)
- 우수상: 보이코 율리야 (눈 - 윤동주)
바라바 마리나 (별은 너에게로 - 박노해)
- 잨려상: 글라조바 아나스타시야 (과수원집 옆집 ? 나태주)
나잒로바 아리나 ( 행복 ? 나태주)
나잒롭 파벨 (꽃잏 - 나태주)


수상잒 잓품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잉습니다 ▲ 다음 세상에서 (최우수상)
https://vk.com/album-30680236_289291409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1. 11.04 (금) NO.4470 5■
■ [송광호기자 북한탐방 하이라이트] 북한 태권도 탄생 과정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스웨덴에 닿았다.
정씨는 “그때는 북한 사람 머리에 뿔이
달렸다는 등 말이 있을 때에요. 한 북한
외교관이 ‘선생님들, 조국방문은 처음
이시죠?’라는 소리에 안심하고 대화를
시작했어요.” 스톡홀름 북한대사관에서
북한사증(비자)을 받고 모스크바로 향했
다.

북한에서의 태권도 시범 결과
대성공
그때 스웨덴 대사관 염 참사가 정씨에게
는 “황해도가족에게 미리 만나는 통지
▲ 북한을 방문한 최홍희 태권도 시범단 모습 를 전할 것.”이라고 일러줬다. 실지로
태권도 시범경기가 끝난 뒤, 출국 3일을
최 총재에 관해선 앞장에서도 자주 하니, 김운용을 시켜 만든 게 세계태권도 남기고 고향 황해도로 안내돼 가족을 만
연맹이오.”라고 강조했다.
언급했지만, 70년대 초 캐나다 망
났다. 당시 정씨 사진과 자료기록 등을
명 이후 그가 만든 국제연맹(ITF) 태권도 어쨌든 우여곡절 속의 두 태권도 아래 최 소개한다.
는 한국정부로부터 무척 시달림을 당했다. 총재는 불모지 북한에 국제연맹태권도를 당시 북한으로 가는 길은 간단치 않았다.
박정희 정부는 세계연맹(WTF)을 신설해 최 태어나게 만든 장본인이 됐다. 그러한 역 스웨덴에서 다시 모스크바로 가서, 두
홍희 해외제자들을 압박했다. 한국정부는 사적인 순간 정씨도 북한에 첫 선을 보이 번 시베리아에 기착했다가 목적지 평양
‘최홍희가 공산주의자’라는 등 유언비어 는 태권도 시범단에 사진기자 명목으로 끼 으로 날아갔다. 평양 순안공항에 닿으니
를 퍼트려 가족을 협박하니, 제자들이 한 게 된 것이다. 당시는 1980년 가을이다. 최 날짜가 9월 18일이 됐다. 평양공항에는
두 명씩 이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홍희 총재 나이 만62세, 정씨는 만47세 때 정준기 부총리와 허정숙 여사, 홍기문
였다. 선생 등 정부 고위층 인사들이 시범단을
박정희 정부 세계연맹(WTF)신설 당시 북한에 태권도를 전파한 해외태권도 정중히 맞아주었다.
최홍희 해외제자들 압박 시범단 (단장 최홍희)명단을 밝힌다. 총 주민 1천여 명이 깃대와 꽃을 들고 늘어
태권도단원들 16명중 지금은 거의 작고한 서 대대적인 환영을 했다. (첨부사진).
최 총재는 1977년 최측근이었던 박종수 사
범까지 탈퇴하자 크게 실망했다. 지속적으 것으로 전해진다. 고위단급 사범부터 순서 남북이 만 35년 만에 공식적 대표단으로
로 해외제자들이 국제연맹을 빠져나가는 (등급, 거주지, 국적)를 매긴다. 만나는 순간이었다. 최 총재는 나중 내
상황에서 최 총재는 고심 끝에 북한에 태 1.최홍희 9단 토론토 캐나다 (단장)/ 2.이 게 “정말 감회가 깊었네. 시범단을 데
권도를 보급하기로 마음먹는다. (훗날 90 석희 7단 해밀턴 (캐나다)/ 3.이기하 7단 리고 온 보람을 느꼈네.”라고 말했다.
년대 박종수 사범은 최 총재를 찾아와 그 영국 (영국)/ 4.최선덕 7단 피닉스 (미국)/ 그는 처음부터 북한고위층에게 “여기
간의 잘못을 사죄하고, 최 총재는 이를 받 5.박정태 7단 토론토 (캐나다)/ 6.한삼수 6 온 사범들은 공산주의를 좋아하지 않으
아준다. 이후 박 사범은 최홍희 타계 시까 단 위니펙 (한국)/ 7.임원섭 6단 스웨덴 니, 사상전환을 시키려는 생각은 절대
지 국제연맹 부총재로 움직였다.) (한국)/ 8.촬스 세레프 6단 미국 (미국)/ 9.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나는 지난87년 최 총재와 첫 인터뷰를 가 김석준 5단 뉴욕 (미국)/ 10.최중화 3단 토 당시 수석제자인 박정태 사범은 “우리
졌다. 그는 “70년대 당시 막바지로 몰리 론토 (캐나다)/ 11.폴 도날리 3단 영국 (영 가 트랩에 내리자 악대주악이 울리고 어
는 그런 상황에서 내 (정통)태권도가 말살 국)/ 12.크레소 브루사 2단 유고 (유고)/ 1 린이들이 꽃다발을 증정해줘 놀랐다.”
되기란 정말 시간문제였소.”라며 이어 3.칼 니코레티 2단 미국 (미국)/ 14.마이클 고 전했다. 공항에서 버스로 시내를 지
“세계연맹(WTF)태권도는 가라테를 모방한 코백 2단 캐나다 (캐나다)/ 15.디미트리스 날 때는 연변에 시민들이 늘어서 환호했
급조된 가짜 태권도.”라고 주장했다. 또 코스모그로은 2단 그리스 (그리스)/ 16.정 고, 곳곳에 'WELCOME'(웰컴)이라고 쓴 아
그는 “내가 이승만 정권 때 서울에서 창 해수 사진기자 해밀턴 (캐나다). 치와 플래카드가 눈에 띠였다. 생각 못
설한 첫 국제기구 국제태권도연맹(ITF)을 태권도 멤버를 분석하면 한인교포(사진기 하던 대환영 분위기였다. 예상외로 평양
군대후배 박정희가 정치적(3선개헌)으로 자 포함)가 10명, 외국인 6명이다. 한국국 주민들의 열띤 대우에 모두 얼떨떨했지
이용하려다 내가 반대하고 캐나다로 망명 적자도 2명이 포함됐다. 태권도 팀은 1980 만, 한 면으론 개선장군 같은 기분이 들
년9월15일 드디어 토론토를 출발해 독일 기도 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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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9■

■ 러시아 겨레일보와 키르키즈스탄 한인일보 간 기사교류 협젨에 의한 기사잆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아 협력 포럼
(10.25, 부산)'참석차 방한한 키르기
스스탄 외교장관 등을 접견하고, △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앙아 관계
△ 양자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
해 의견을 교환 했다.
한 총리는 한국과 중앙 아시아 국가
들이 1992년에 수교한 이래 한- 중앙
아 관계가 30년 동안 경제-자원-문화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중앙아간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제15 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원하
고, 올해는 고려인이 중앙아시아에
정주한 지 85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로서, 약 30만명의 우리 고려인 동
포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키르기스스탄에 대해서
우리 기업의 통신-에너지 분야 진출
을 기대하고, 녹색성장-산림 등 양국
의 기후변화 협력 대응을 높이 평가
한다고 했다.
키르기즈 쿨루바예프 외교장관은 관
계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큰 양국 상황
에서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한국 기업
의 진출과 투자를 환영하고 전면적으
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루
어진 이번 중앙아시아 외교장관 등에
대한 접견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청
사진을 논의하고, 중앙아시아 각국과 일 오후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제엔 도시개발,철도, 공항 등 다양한 인
의 양자 관 계를 한차원 더 높이 발 베크 쿨루바예프 (Zheenbek Kulubae 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해 양국의 협
전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v)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장관을 만 력이 확대되기 를 기대한다"고 밝
나 양국 간 인프 라 분야 협력 방안 혔다.
에 대해 논의했다 쿨루바예프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원희룡 국토교통부잨관,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키르기스 은 도시개발, 도로, 철도, 공항,
키르기스스탄 스탄과 한국은 1992년 수교 이래 외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며, 이를 위
교·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외교부잨관과 면담 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해 공적개발 원조(ODA) 사업 등을
며 "인프 라분야에서도 우수한 기 통 한 심도있는 협력을 요청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5 술력과 경험을 가진 한국기업들이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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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젨보산업진흥원
키르기즈 공무원 20여명
초청 연수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키르기스스탄
공무원 20명에게 한국 공간 정보 기
술과 정책을 소개하는 초청 연수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
까지 열리는 데 이번 사업은 ‘KOICA
정부부처 제안사업’의 하나로 우리
나라의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 전파와
국내 공간정보업계의 해외 시장 개척
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이
하 지리원)이 제안하고, 진흥원이 운
영한다.
연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공
간정보 관련 법령 및 제도 소개 △글
로벌 공간정보 기술·표준 및 스마트
시티 동향 설명 △스마트국토엑스포
참관 등이다.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로 갈등을 빚 수십 년간 갈등을 빚어 왔다.
특히 연수 기간 중에는 지리원과 진 어온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키르기스 당국이 통제권을 넘기기
흥원 기관 방문 및 우리나라 우수 공 접경지 댐 통제권을 변경하는 국경 로 한 켐피르- 아바드 댐도 옛 소련
간정보사업체 전문가들 의 맞춤형 컨 조정 협정에 합의하자 키르기스 국민 시 절에 건설된 것이다.
설팅 제공을 통해 액션 플랜을 마련 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하고 이를 통해 향후 키르 기스스탄 키르기스와 우즈베크 당국은 지난달 키르기즈 언론사들 ,
공간정보 분야 ODA 사업 발굴을 위한 키르기스 서쪽과 우즈베크 동쪽 접경
핵심 교육들이 진행될 예 정이다. 언론탄압에 항의표시로
지역 경계 조정을 위한 협정 초안에
서 명했다. 3시간동안
사디르 잒파로프 대통령 해당 협정에 따라 키르기스는 이곳 뉴스공급 중단
아랍에미레트 공식방문 접경지역에서의 자국 영토를 150㎢
가량 확장하는 대신 이 지역에 있는 키르기스스탄 여러 언론사들이 Aza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이 아랍에미 켐피르-아바드 댐 통제권을 우즈베크 ttyk Media를 응원하기 위해 28일 3
리트(UAE)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30일 에 넘기기로 했다. 시간 동안 뉴스를 차단했다.
출국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키르기스 언 키르기스스탄일부 언론들은 28일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은 31일 아 론인과 군 장성, 전직 검찰, 시민 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뉴스 자료
부다비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영 동가 등이 우즈베크에 댐 통제권을 방송/게시를 1회 중단한다고 발표
웅들에게 헌정된 와하 트 알 카라마 넘기는 것에 반대하는 단체를 결성했 했다.
(존엄의 오아시스) 기념 단지를 방문 으며 지난 24일 수도 비슈케크에서 많은 대중 매체가 행 동에 참여했
해 헌화하고 조국의 이름으로 사망한 규탄 시위도 벌였다. 으며 하루 종일 국가 기관의 보도
UAE의 군인, 법 집행관, 외교관 및 공 300명가량이 모인 당시 시위에서 참 자료 게시를 거부하며 지정된 시간
무원을 기리는 기념관에 헌화했다. 가자들은 거리를 행진하며 "저수지는 뉴스 대신 "No news. 언론의 압박이
방문 기간 동안 UAE의 최고 지도부와 우리 것"이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있다"라고 게시 했다.
회담을 가질 것이며, 여러 문서에 서 이에 키르기스 당국은 시위에 가담 이는 키르기스스탄 문화정보부가
명할 계획이다. 한 언론인 등 20명을 폭동을 조직한 언론사 " 아자틱" 편집국의 웹 사
혐의로 체포해 향후 2달간 구금될 것 이트를 2개월간 차단 조치를 취했
키르기즈,우즈벡과의 으로 알려졌다. 키르기스와 우즈베 기 때문으로 이 캠페인에는 Kaktus.

물 갈등 국경 조젨문젯 크 등 옛 소련의 일원이던 중앙 아시 media, 24kg, Kloop, Vesti KG, K-new
아 국가들은 소련 붕괴 후 확실하게
반발 시위 정해지지 않은 국경선 문제뿐만 아 s 등 언론사들이 참여했다. ***
니라 부족한 수자원 문제를 두고도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11■
해 겨울에만 100만 명을 웃도는 시민이 목 들리는 가운데 그가 악상을 얻어 지은 7
레닌그라드 872일간의 저항 숨을 잃었다고 추산된다. 어린 타냐만 남 번 교향곡 ‘레닌그라드’는 라디오를
(지지난호에 이어) 겨놓고 하나하나 쓰러져 죽어간 사비체프 통해 항전 의지를 돋웠다. 뼈만 앙상히
레닌그라드를 포위한 독일군은 섣불리 도 집안 식구도 이들 가운데 일부일 따름이다. 남은 레닌그라드 교향악단 단원들은 무
시 안으로 들어서지 않았다. 정규군은 물 이런 피해를 무릅쓰고라도 레닌그라드는 료 연주회를 열어 시민과 군인의 지친
론이고 총을 들 수 있는 레닌그라드 젊은 지켜내야 했다. 레닌그라드 시민이 만약 심신을 달래주었다. 농업연구소의 연구
이를 모조리 동원해서 결사 방어에 나선 희생을 감당하지 못하고 항복한다면 독일 원은 굶어 죽어가면서도 연구용 곡물 종
소련군을 상대로 시가전을 벌인다면 승리 의 북부집단군이 이때 팽팽한 결전이 벌어 자를 지켜냈다.
야 하겠지만 독일군도 감당하기 어려운 피 지던 모스크바 전선에 고스란히 투입될 것 1917년 10월 25일에 볼셰비키 지지 세력
해를 입을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다. 히틀 이고, 그 결과로 모스크바가 독일 손에 들 의 겨울궁전 점령 작전의 신호가 되는
러는 “레닌그라드는 지상에서 사라져야 어간다면 소련은 그대로 무너질 터였다. 공포탄을 쏘아 10월혁명의 상징이 되었
한다”고, 그리고 “민간인 생명을 구하는 더구나 레닌그라드는 소련 해군 발트해 함 고 레닌그라드 도심을 지나는 네바 강에
데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고 선언하면 대의 거점이자 소련 공업생산량의 10분의 영구정박한 순양함 아브로라 호에서 떼
서 인구 330만의 거대도시 레닌그라드를 1을 차지하는 군수공업의 요충일 뿐만 아 어낸 함포를 사용해서 독일군과 맞설 만
점령하지 않고 굶겨 죽이기로 작정했다. 니라 소비에트 연방의 기원인 러시아 10월 큼 레닌그라드 전선의 붉은 군대는 젖
독일군은 도시를 포위해서 물자 반입을 철 혁명의 요람이며 볼셰비키 지도자 블라디 먹던 힘까지 짜내 독일군과 싸웠다. 독
저히 틀어막고 맹렬한 포격과 폭격을 퍼붓 미르 레닌의 이름이 붙은 도시였다. 레닌 일군은 레닌그라드 방어부대가 제대로
기 시작했다. 워낙 짧은 시간에 포위되는 그라드의 상실은 물리적 측면과 더불어 심 응사하지 못하도록 러시아인 노인과 아
바람에 봉쇄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레닌그 리적 측면에서도 헤어나기 힘든 충격을 소 녀자를 총알받이로 앞세우고 전진하기까
라드에는 식량이 턱없이 모자랐다. 더구나 련에게 안겨주어 항전 의지를 꺾었을 것이 지 했다. 이토록 무자비한 독일군 부대
도시의 대형 식량창고가 공습으로 잿더미 다. 에 맞서 붉은 군대 병사들은 눈물을 머
가 되면서 그나마 있던 비축 식량도 사라 레닌그라드 시 당국은 어떻게든 활로를 찾 금고 소총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었다.
졌다. 아야 했다. 그 활로는 시 외곽의 동북부에 봉쇄 기간 동안 죽거나 사로잡히거나 실
적과 사투를 벌이는 붉은 군대 군인과 공 있는 거대한 라도가 호수였다. 극지방에서 종된 붉은 군대 군인이 100만명을 넘었
장에서 무기를 생산하는 육체 노동자에게 휘몰아치는 겨울 바람에 호수 표면이 얼어 다. 부상자 수는 250만 명에 이르렀다.
줄 식량도 바닥을 드러내는 판에 일반 시 붙었다. 얼음 두께가 20센티미터가 되면 여기에 민간인 사상자까지 보태면, 총
민에게 줄 빵은 없었다. 혹독하기 그지없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지나갈 수 있게 사상자 수가 무려 400만 명을 웃돌게 된
는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식량 위기는 된다. 시 당국은 라도가 호수 얼음 위에 3 다.
나날이 깊어갔다. 식량 비축분은 이미 11 0킬로미터의 길을 냈고, 이 경로를 이용해 함께 지내던 가족을 모두 잃은 레닌그라
월 1일에 7일치로 떨어졌고, 어떤 때에는 서 11월 20일부터 시민을 먹여 살릴 식량 드의 소녀 타냐의 운명도 눈물을 자아낸
하루치밖에 남지 않았다. 철저한 배급제가 을 들여왔다. 독일군 항공기가 폭탄을 떨 다. 혼자 남은 막내 타냐는 1942년 8월에
실시되었다. 원칙은 간단했다. ‘방어에 어뜨려 얼음을 깨뜨려도 몇 시간이 지나면 다른 아이 139명과 더불어 레닌그라드에
유용한 일을 하는 이는 먹이고 그렇지 않 호수 표면은 다시 꽁꽁 얼어붙었다. 한겨 서 소개되어 안전한 도시로 옮겨졌지만,
은 이는 먹이지 않는다.’ 울에 얼음 두께가 1미터에 이르자 화물차 이듬해 여름에 병으로 눈을 감았다. 시
1941~42년 겨울에 가장 심할 때에는 빵 125 수백 대가 한꺼번에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집간 타냐의 큰언니가 레닌그라드 봉쇄
g이 레닌그라드 일반시민의 하루 배급량이 식량을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레닌그라드 가 풀린 뒤에 친정에 들러 가족의 유품
었다. 식빵 세 조각으로 하루를 버텨야 했 로 들어왔고, 적재함에 어린이와 병약자를 을 정리하다가 죽은 어머니의 웨딩드레
다는 뜻이다. 배고픈 시민들은 새나 고양 싣고 돌아갔다. 이 길이 바로 그 ‘얼음 스 상자에서 타냐의 일기장을 발견했다.
이를 잡아먹고 가죽 구두와 허리띠를 삶아 길’ 또는 ‘생명의 길’이다. 하지만 한 ‘900일의 레닌그라드 봉쇄’에서 벌어
먹는 것은 물론이고 도배 벽지 뒤에 붙은 편으로는 ‘죽음의 길’이기도 했다. 독일 진 비극의 한 단면을 알려주는 그 일기
풀을 긁어내어 수프를 끓이기도 했다. 온 군의 공습으로, 아니면 얼음이 얇아 깨지 장은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사박물관
도계의 수은주가 0 아래로 떨어져 영하 30 는 바람에 호수 밑으로 빠져버린 화물차가 에 전시되어 있다.
도에 다가서는 혹한을 뚫고 식량 배급소에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닌그라드 지금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가면 도심
가다가 쓰러져 거리에서 그대로 숨을 거두 민관군의 결사 항전은 라도가 호수의 얼음 한복판에서 ‘영웅 도시 레닌그라드’
는 이가 속출했다. 배급량이 30g만 늘어도 덕분에, 그리고 목숨을 걸고 그 위를 오간 라고 씌어있는 커다란 표지판을 볼 수
시민들은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굶주림에 용감한 운전기사들 덕택에 유지될 수 있었 있다. 소련 시절에 워낙 남용되어 가치
견디다 못한 나머지 이성을 잃고 죽은 사 다. 가 떨어진 낱말이 영웅이지만, 제2차 세
람의 살덩이를 찾아 다니는 자들을 단속하 1941년 9월 8일에 시작된 레닌그라드 봉쇄 계대전 시기의 레닌그라드를 떠올리면
는 부대가 따로 편성될 만큼 사태는 심각 는 1944년 1월 27일까지 872일 동안 지속되 영웅 칭호가 조금도 아깝지 않다. 레닌
했다. 었다. 이 기간 동안 레닌그라드의 시민과 그라드가 만약 무릎을 꿇었다면 오늘날
굶주리고 추위에 지쳐 기력은 떨어질 수밖 군인은 상상을 뛰어넘는 고통을 이겨내야 유라시아 대륙의 패권자는 독일 나치즘
에 없었고, 사망률은 나날이 치솟았다. 하 했다. 굶주리고 추위에 떨면서도 시민들은 과 독일의 동맹국 일본의 군국주의였을
루에 1,000명이 숨지는 일이 드물지 않았 각기 맡은 일을 해내서 도시의 기능을 유 지 모를 일이다. 20세기 현대사의 흐름
고, 1일 사망자 수가 5,000명에 이를 때도 지하고 수비 부대를 도왔다. 소련이 낳은 은 레닌그라드가 발휘한 불굴의 의지로
있었다. 행정이 마비된 상황에서 정확한 세계적인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도 말미암아 바뀐 셈이다.류한수 (상명대,
통계 수치를 산출하기가 불가능했고, 이 소방대원으로 활동했다. 독일군의 포성이 유럽 현대사) ***

■12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에 한국산 전차와 자주포가 우크라 에게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우
모스크바국립사범대 러 이나에 출현할 수도 있고 한국은 이 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정부의 입장

최초 한국어 무기의 최종 사용자가 우크라이나 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
군대라는 사실을 침묵하며 밝히지
나 지원 문제에 대해 살상무기는 지
젖잒교과서 젯잓 않을 것이라고 전 주러시아 공사를 원하지 않겠다는 한국 정부의 기본
역임한 박병환 한국 유라시아 전략 적인 입장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레그눔 통신, 11.01 22:39 KS 연구소 소장이 의견을 밝혔다. 위기 시작 이후 한국 정부 공식 당국
T, 편집국, 모스크바 발)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자가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한국어를 기록하는 한글의 역사는 15 령은 러시아 국제문제 싱크탱크 그러나 박병환 소장은 푸틴 대통령
세기 중반에 시작되었다. 러시아에 “발다이 클럽”의 포럼 총회에 참 이 폴란드를 통해 무기를 제공하기
서는 한국어와 한글을 19세기 말에 석하여 러시아가 한국이 우크라이나 로 “한국 정부가 결정한 것을 알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21 에 무기와 포탄을 제공할 계획임을 있다”는 것은 한국이 앞으로도 우
세기에 와서 모스크바국립사범대학 알고 있으며 이것은 한러 관계를 파 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교가 러시아 최초의 한국어 전자교 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푸틴 것인가에 대해 의심을 품게 하지 않
과서를 발간한다. 대통령은 폴란드를 통한 간접 공급 을 수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수개
모스크바국립사범대학교 외국어대학 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월 전 김성한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
류드밀라 보로니나 교수는 2014년 한 은 이어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협 보실장은 기자들에게 그런 계획은
국어 쓰기에 대한 3개의 특허 중 첫 력을 재개한다고 하면” 한국에게 없다고 말했지만 그 이후 특정 변화
번째 특허를 받았다. 또한 그녀는 다 이것이 좋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가 생길 수도 있다.
수의 디지털 영어와 한국어 교재를 박병환 소장은 푸틴 대통령이 한국 박병환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연구하여 스마트라이프사 프로그래 산 살상무기의 우크라이나 공급이 대선후보 시절과 당선된 이후의 입
머들의 도움을 받아 다섯 권으로 된 예상된다는 것에 대한 검증된 정보 장을 고려해보면 그런 (무기공급) 결
한국어 교재 “나의 한국어”를 전 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면서 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자 형태로 변환했다. 그리고 이를 기 그렇지 않다면 이에 대해 “공식적 있다. 알려진 대로 윤 대통령은 다수
초로 대화형, 하이퍼텍스트성, 다중 인 분위기에서 공개적으로” 이를 가 이 결정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에
양식(polymodality)이 본질적 특성인 “우리는 한국이 결정한 것을 알고 대해 의구심을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 교과서 제작에 착수했다. 있다”는 표현을 써서 이런 말을 할 5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려고 결
지난 3 년 동안 모스크바국립사범대 리가 만무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했다. 게다가 이로 인해 한국은 대
의 “동양학 및 아프리카학”과는 박병환 소장은 “한국은 우크라이나 러제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나라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학생 수가 25 에 인도적 지원 필요성과 살상 무기 에 속하게 만들었고 부정적인 결과
% 증가했다. 이는 동양 국가들의 급 비공급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살 를 가져왔을 수 있다. 무기 거래는
속한 경제발전과 관련된 것으로 이 상무기 공급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 다른 상품 판매와는 다르다는 것이
들 국가의 이러한 경제 발전으로 인 다. 그러나 한편으로 28일 아침 윤석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공급 계약서
해 한국어를 비롯한 동양학 공부가 열 대통령의 ”살상 무기라든가 이 에 최종 사용자가 누구이며 3자 중
매력적이 되고 있다. 런 것은 공급한 사실이 없다”는 발 누구에게 양도하거나 건네주고 임대
모스크바국립사범대 교수들은 대학 언을 살펴보면 그가 그런 공급이 없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명시되어야 하
학부생용 전자 교과서 외에도 교육 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닌 과거에 없 고 판매자가 이에 대해 동의해야 한
자들을 위한 모노그래프와 교수법 었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는 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공급의 경
지도 책자를 제작하고 있다. 즉 전자 그저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비 우 한국 측은 항의를 할 수 있다. 따
교과서를 사용하여 외국어 교육의 밀 공급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겨놓 라서 한국 측에서 그곳에 무기를 공
이론적 기초뿐만 아니라 교수법까지 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우려된다 급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을 수
도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고 말했다. 도 있다. 예를 들어 만일 폴란드가
한국 윤석열 대통령은 금요일 한국 무엇인가를 제3국에 공급하기로 결

한국, 곧 우크라에 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한 정하고 한국 정부가 이를 반대하지
무기 간젤 젯공할 수도 적이 없다고 논평하면서 어떤 지원 않을 것이면 이것이 사실상 공급에
을 하는가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한 허가를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우리 주권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 설명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10.28 2 러면서도 윤대통령은 한국은 러시아 박병환 소장은 앞서 언론에 이미 체
2:12 KST, 편집국, 서울 발) 를 포함하여 전 세계 모든 국가들과 코가 한국에서 명목상으로는 자국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위해서이지만 사실상은 차후 우크라
한국이 제3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 외 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한국에서 무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는 말은 진실 교부는 리아노보스티에 한국은 국제 기를 구매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일 가능성이 많으며 가까운 시일 내 사회와 연대하여 우크라이나 국민들 바 있다고 말했다. 프라하의 인터넷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13■

매체인 Idnes는 매우 정통한 소식통 맹국들 측의 군사정치적 활동으로 한덕수 총리는 총 116개국 정상이 애
을 인용하여 거의 30억 달러 규모의 인해 유발된 것이다”라면서 “이는 도를 표명했으며 이것이 참사 이후
한국의 대공미사일인 케이론(한국명 미국의 군사력이 한반도 상황에 적 정서적인 지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궁)과 포탄이 체코를 통해 우크라 극적으로 개입하고 아주 오래 동안 한 총리는 세계 지도자들 가운데 블
이나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반도에서 진행되지 않았던 대규모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있
또한 이 모든 무기에 대한 대금은 미 한미연합군사훈련이 그것이다”라고 었다고 별도로 언급했다. 그는 “다
국 측이 지불한다는 것이다.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감스럽게 시 한 번 각국의 모든 정상들에게 감
박병환 소장은 “이 모든 것을 확인 도 이 모든 행동들이 세계에서도 어 사를 드린다”고 부연했다.
할 방법은 물론 없다. 그러나 이것이 려운 이 지역에서 안보 정세의 불안 한 총리는 또한 국제 사회가 조사에
실제로 그렇다면 그런 방식이 미국 을 가져오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협력하겠다는 제안이 있었느냐는 질
의 특정 압력 하에서 실행되었다고 문에 “한국은 향후 그런 경우 방지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에 푸틴 러 대통령 이태원 조치 개선방안을 시행할 역량과 조
한국이 폴란드에 무기를 발고 이후 사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116
이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는 것에 참사 애도 표명 개국 중 한 나라도 (조사 지원을) 제
대해 그저 침묵할 수 있다는 것을 의 안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심하지 않을 수 없다. 상기 사실들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10.30 18:3 코리아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나세
종합해 볼 때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6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르 카나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월
정보가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일 브리핑 중 공개적으로 한국 정
다. 그리고 이것이 그렇다면 곧 우리 서울 할로윈 축제에서 압사 사고로 부를 비판했다. 그는 군중 밀집을 통
는 한국산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나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제하고 예방할 조치가 부족했다고
타나는 형태로 그게 대한 증거가 드 하여 한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애도 말했다. 그는 할로윈 축제 기간 동안
러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를 표명했다. 한국 정부가 상황을 더 잘 관리하고
결론지었다. 푸틴 대통령은 “서울에서 그와 같 해당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은 비극적인 사고 결과로 많은 수의 그러면서도 한국 측에 애도를 표명

러 외교부, 한반도 사람들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 했다.
도를 표한다. 희생자 유족과 친지들
젨세 계속 악화 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지지를 전해 이후 한국 외교부는 이란 정부가 카
나니 대변인의 말이 이란 정부의 공
주기 바란다. 또한 부상자들의 조속 식 입장은 아니라고 확인했다고 말
(러시아 타스 통신, 10.31 17:34 KST, 한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고 크렘 했다. 이태원 참사로 14개국에서 온
편집국, 모스크바 발) 린 공보실 보도자료는 전했다. 외국인 26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란
러시아는 유감스럽게도 한반도 정세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도 한덕수 한 인 희생자는 외국인 가운데 최대로 5
가 향후 악화할 것임을 보고 있다고 국 국무총리에게 조의를 표했다. 명에 달했다.
월요일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아시아 미슈스틴 총리는 한덕수 총리 앞으 토요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
제1국 국장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로 보낸 조전에서 “러시아 정부를 보좌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지노비예프 국장은 타스 통신 기자 대표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서울 이태원참사와 관련하여 모든 필요한
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유감스럽게 에서 다수의 사상자를 낸 비극적인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썼다.
도 (한반도) 정세는 계속 악화되고 사건에 대해 깊은 조의를 전한다. 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 국민의 슬픔을 같이 나누고 있 한국 유라코퍼레이션
“주요 원인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다”고 말했다.
위한) 기회의 창과 북한 측이 오래 러 공잨 가동 중단
동안 한반도에서 어떤 행동을 자제 한국, 잒체젓으로 연잨
하면서 보여준 선의도 활용되지 못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11.01 23:5
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원인 규명 0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그는 “유감스럽게도 현재 우리는 가능 한국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유라
”선에 대해서는 선으로 대답“ 정 코퍼레이션의 러시아 법인 “유라코
책에서 ”날을 세우는 것에 대해 날 (러시아 타스 통신, 11.01 20:59 KST, 퍼레이션 루스”가 레닌그라드주 이
을 세운다“는 정책으로 전환되는 이고리 이바노프 한국특파원, 서울 반고로드시와 프스코프 주에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발) 한국은 자체적으로 이태원 참사 자동차 부품 공장의 가동 잠정 중단
그는 이어 “(북한 측의) 이 미사일 원인을 규명할 수 있으며 외국 국가 기한을 연장했다.
발사들은 물론 많은 점에서 여러 해 들이 조사 지원을 하겠다는 제안은 레닌그라드 주 정부 공보실은 “유
동안 한반도 주변에서 보지 못했다 없었다고 화요일 한덕수 한국 국무 라코퍼레이션루스 사의 가동중단 조
가 유감스럽게도 최근 수개월 동안 총리가 타스 통신 특파원의 질문에 치가 2022년 11월 30일까지 연장되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한국과 그 동 대답하며 말했다. 다. 684명의 직원도 조업중단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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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이 기간 동안은 임금의 3분의 2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 서울과 유엔군 사령부가 NLL 경계선을
지급된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 한 것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대 일방적으로 설정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혔다. 처할 태세가 되어있음을 보여주며 또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이 공장은 부품 부족과 이 업체의 주 한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긴장이 전반 처음으로 울릉도를 포함한 남한 영토
요 구매업체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현 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 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대자동차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3월 다고 러시아 동방학 연구소 드미트리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말 가동을 중단했다. 애초 가동중단 모샤코프 동남아호주대양주 센터장이 이미 26번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이며
기간은 4월 30일에 끝날 것으로 계획 견해를 밝혔다. 이외에도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해
되었으나 이후 여러 번 가동중단 기 북한은 수요일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1 총 29번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루어
간이 연장되었다. 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 중 졌다.
프스코프주 고용노동 위원회도 인테 3발은 정확히 동해상에 낙하했는데 한
르팍스에 “유라코퍼레이션루스의 발은 북방한계선 남쪽 26km의 공해상에 한국 악몽같은 할로윈
프스코프주 공장 가동중단이 직원 72 떨어졌다. 이 미사일은 한국 울릉도 참사 원인 책임 규명
방향으로 비행하여 울릉도 북서쪽 167k
3명에 대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m, 동해안에 위치한 속초시의 57km지점
연장된다. 이 업체는 고용시장 긴장 에 낙하했다. 울릉도에는 잠깐 동안 착수
완화를 위한 조치에 참가하고 있으 공습경보가 발령되었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가제타, 10.
며 이를 위해 78명의 직원을 임시직 모샤코프 센터장은 “북한은 자신들이 31, 6면4단, 온라인과 지면으로 보도됨,
으로 고용했다”고 말했다. 함부로 다룰 수 없는 어려운 상대이며 다닐라 모이세예프 기자, 모스크바
유라코퍼레이션루스의 프스코프주 언제든 모든 시비에 대해 적절하게 반 발) 한국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이태
공장도 3월에 물류망 장애로 인해 가 격할 수 있는 태세가 되었음을 명확히 원에서 할로윈 축제 중이던 10월 29일
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 업체 경영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또다시 북한 과 30일 사이 야간에 발생한 참사 이후
진은 이 기업이 이 지역에서 계속 활 상륙과 침공 시나리오를 가정한 한미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일요일 정
동을 지속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 연합훈련이 막 끝났다. 당연히 이것이 오까지 희생자의 수는 151명으로 늘어
났고 이 중에는 4명의 러시아 여성이
다고 말했다. 대응 반응을 유발시키지 않을 수 없 포함되어 있다. 부상자는 약 82명으로
다”라고 말했다. 이중 19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이다. 지
크렘린, 남북 긴잨고조 그는 세계가 현재 전반적인 긴장이 증 금까지 들어온 자료에 따르면 이 사고
가하는 상태에 있다면서 “미국의 위
잒젯 촉구 협이 날카롭게 겨냥하고 있는 국가들 는 많은 점에서 여러 상황들이 비극적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11.02 19:44 이 이 위협에 대응할 태세를 우선적으 으로 합쳐진 결과이며 정치적인 결과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샤코 도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여러 분석가
러시아 대통령실이 한반도 주변 대립 프 센터장은 북한이 오래 전부터 미국 들의 의견에 따르면 정부가 충분히 대
당사국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측의 엄청나게 가혹한 제재 하에 있으 처하지 못한 원인 중의 하나는 이것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 며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이런 미국의 코로나 규제 해제 이후 한국 국내에서
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대립 위협을 항상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대 인파가 밀집된 것이었기 때문일
의 모든 당사국들이 앞으로 긴장 확대 그는 “이전까지는 아무리 심각한 전 수 있다.
를 유발할 수 있는 어떤 조치들도 피 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해도 그 전쟁이 한국 전체가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에
해야 한다고 본다. 한반도의 정세는 실제로 발발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 서 경찰은 할로윈 축제 기간 중 발생
그렇지 않아도 매우 긴장되어 있으며 았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현재 일어 한 이번 참사의 여러 상황을 계속 규
우리는 모두가 평정을 유지하고 계속 나고 있는 이런 전반적인 군사화로 인 명하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저녁 10시
적인 긴장 고조를 유발할 수 있는 조 해 전쟁이 일종의 정치의 연속이 되어 쯤 이태원에는 약 10만 명의 인파가
치들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 가고 있다. 극히 가능성이 없었던 것 몰려 있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다. 이 점점 더 가능성이 있는 것이 되어 인들과 관광객들은 할로윈 축제를 완
그는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가고 있다. 그리고 물론 여기에서 미 벽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것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국의 1차적인 위협을 느끼는 국가들은 한국은 여름에야 코로나 19 관련 규제
아니냐는 질문과 최근 낸시 펠로시 미 이러한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 를 거의 전면 해제했다. 언론들은 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것이 북한 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결 사를 불러온 요인 중의 하나가 축제를
을 자극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 론지었다. 즐기러 몰려온 사람들이 모였던 장소
와 같이 대답했다. 규정상 영해가 기준선에서 12해리(약 가 아주 좁은 골목(너비 4미터)이었고
경사가 져 있어서 “도미노 효과”를
22㎞)임을 고려하면 이번 북한의 미사 더 심화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 함부로 다룰 수 일 발사는 남북 역사상 최초로 한국 대략적인 정보에 따르면 무리가 갑작

없는 상대임을 과시 영해에 대단히 근접해 떨어졌다. 한국 스런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누
정부는 이를 유례없고 묵과할 수 없는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11.02 16: 경우라고 말했다. 군가가 근처 술집 중 하나에 유명인이
09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북한은 한국전(1950-1953) 종전 이후 와 있다고 소리쳤기 때문이다. 연합뉴
스는 군중에서 탈출하려던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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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려고 시도했던 업소들이 사람들 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가 선 고 있다고 말했다.
의 출입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침몰 상태에서 잘못이 있을 수 없었 북한 외무성은 또한 북한 정부는 한국
아마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누군가 더라도 그녀와 똑같이 아무 죄 없는 과 미국이 북의 군사적 대응으로 인해
가 지시를 했기 때문에 일어났을 가능 정홍원 총리가 사임하고 본질상으로는 정세 긴장이 야기된다고 비난하는 것
성이 높다. 술집들은 문을 닫기 시작 희생자가 되었다. 양당제에서 이런 문 은 ‘언어도단이고 적반하장’이라고
했고 주인들은 몰려들어오는 무리들을 제는 반대 정당에 낙인을 찍기 마련이 보고 있으며 “평화와 안전 파괴의 주
불량배로 인식했을 수 있다. 다”라고 설명했다. 범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언제까지
사람들은 이미 이태원 참사를 2014년 디야치코프 교수는 네자비시마야가제 나 숨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세월호” 침몰로 305명이 죽은 사건 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자위 조치를 하고 있을 뿐인데 미국은
과 비교하고 있다. 유사점은 많이 있 있는 현상들의 역설적인 면들을 강조 자국의 행동을 ‘연례적’, ‘방어
다. 이번 사건이나 당시 사건이나 대 했다. 여기서는 수백만 명이 항의 시 적’ 훈련의 간판 밑에 숨기면서 도발
부분의 희생자와 부상자가 30세 이하 위가 일어날 수는 있는데 반해 그러면 을 계속하고 있다고 북한 외무성은 주
였다. “세월호”에는 고등학교 학생 서도 모든 것이 최대로 질서 있게 진 장했다.
들이 타고 있었고 이번 이태원에서 할 행되는 것이다. 또한 담화에서는 “공화국을 반대하는
로윈 축제를 벌이던 것도 청년층이다. 그는 “이번 사고는 한국인들과 한국 미국의 핵전쟁각본이 마지막 단계에
두 경우에 모두 참사는 갑작스럽게 발 사회의 전반적인 신중함과 합리적인 들어섰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
생하여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시 면과는 관계가 없다. 코로나19 규제가 다...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주권국가
간이 없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차이점 전면 해제된 이후 열린 첫 번째 대규 의 ‘정권종말’을 핵전략의 주요 목
도 있다. 세월호 침몰 책임은 여객선 모 축제였다는 것이 부정적으로 영향 표로 삼고 있는 미국은 조선민주주의
승무원들에게 물었고 특히 현재 종신 을 미쳤을 수 있다. 게다가 이태원 지 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기도
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이준석 선 역은 특별한 평판을 가지고 있는 곳이 하는 경우 자기도 대등한 대가를 치르
장의 과실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다. 이 지역은 주로 요란한 나이트라 게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우리
사건은 누군가의 책임과 과실이 드러 이트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
날 수도 있지만 우연적으로 발생했다 한 지역이다”라고 설명했다. 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전, 령토완정을
고 말하고 있다. 정치가들 중 누군가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가 과실이 있다고 판정될 수도 있다. 북 외무성,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이 계
예를 들어 “세월호” 참사는 결국 승 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
객들의 생명만을 앗아간 것이 아니라 ‘비질런트 스톰’ 미 우 보다 강화된 다음단계 조치들을 고
당시 국가 지도자이던 박근혜 전 대통 핵젖쟈 각본 마지막 려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령의 탄핵으로 이어졌다. 제 때에 이 북한 외무성은 지난 4월 연합지휘소훈
루어지지 않고 나중에야 사과한 것이 단계 련으로 본격화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뇌물 수수가 주요 원인이었던 탄핵 기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11.01 11: 8월에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을지 프
간 중 또 하나의 과실로 거론되었다. 20 KST, 편집국, 서울 발) 리덤 쉴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후 오랫동안 징 한국과 미국이 ‘비질런트 스톰’ 연 이어졌다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이후
역형으로 수형기간을 거쳤고 이는 거 합공중훈련을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 한미는 해상과 영공에서 특히 핵항모
의 모든 한국 대통령이 거쳐 가는 전 외무성이 이를 한반도 정세를 격화하 강습단이 동원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통이 되었다. 기 위한 북한과의 핵전쟁 준비 각본 시행했다.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한
한 가지 언급해야 할 것은 한국인의 마지막 단계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국 전역에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정신세계에서 “하늘 개념”이 필연적 북한에 대해 무력사용을 기도하는 경 ‘호국’연습이 진행된 데 이어 10월 3
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개념에 우 미국도 대등한 대가를 치르게 될 1일부터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한
따르면 지도자는 하늘로부터 국가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 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다스릴 권한을 부여받는다. 바로 이 도했다. 이 개최되고 있다.
때문에 한국 국민들에게는 “좋은 정 북한 외무성은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비질런트 스톰’은 11월 4일까지 진
부에서 나쁜 사건은 일어날 수 없다”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의 지속적인 행된다. 이 훈련에는 F-35A, F-15K, KF-
는 이상적인 관념이 남아 있다고 모스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으로 조선반도와 16 전투기를 포함한 140대의 한국 공군
크바 국제관계대 동방학과 일리야 디 주변 지역정세는 엄중한 ‘강대 강’ 비행기와, KC-330 공중급유기가 참가하
야치코프 교수는 말했다. 대결국면에 들어섰다...미국과 그 추 고 미국 측에서는 F-35B 전투기, EA-18
디야치코프 교수는 “게다가 윤 대통 종세력들이 올해 대규모 전쟁연습 소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
령은 취임 이후 반년 동안 이미 과실 동을 매일 벌여 한반도는 세계에서 군 중급유기 등 100여 대가 참가한다. 또
이 없지 않다. 탄핵까지 이어질 리는 사적 긴장이 가장 고조된 열점이 됐다 한 미국측의 해병대와 해군, 육군도
만무하지만 그의 정적들은 이미 그의 북한 외무성 익명의 대변인은 이 담화 동참했다. 호주 공군도 KC-30A 공중급
무덤 자리를 파고 있다. 물론 기술적 에서 세계에 어디에서도 기간과 규모 유기 1대를 보내 처음으로 한미연합훈
으로는 그와 다른 누군가가 어떤 잘못 내용과 강도 면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 련에 참가했다.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
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들의 연합군사훈련과 같은 “침략형 지에 주둔하는 F-35B 스텔스 전투기도
문제가 된 것은 화재 안전과 같은 규 전쟁연습”의 군사훈련이 시행되지 않 최초로 한국 국내 기지에 착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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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 만큼, 국정조사 요구에도 참여 를 시행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
이태원 참사 해주길 촉구한다"며 "국민들과 유가족 영 평가를 "잘하고 있다"고 본 응답자
이 요구하는 건 진상규명이다. 국민의 는 31%, "잘못하고 있다"는 60%로 나타
국정조사…與 "명분 힘도 정쟁으로만 몰아갈 게 아니라 국 났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와 동일하
약해" 野 "조속 처리" 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해야 한다" 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고 지적했다. 2주마다 시행되는 NBS 조사에서 윤 대
이러한 민주당 공세에 국민의힘은 반 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10
민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박하는 모양새다. 월1주차에 29%로 떨어졌다가, 직전 조
국민의힘 "명분 약해"…검수완박 언급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 사인 10월3주차에 31%로 반등한 이후 2
키 나 "5일까지가 국가 애도 기간이고 사 주째 30%대 초반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발 태 수습이 우선인 점, 수사가 진행중 긍정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
생한 이태원 참사를 놓고 여야 간 대 인 상황, 월요일(7일) 국회 행정안전위 워서'라는 응답이 28%로 1위를 차지했
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 원회 긴급 현안 질의가 예정된 점 등 고, '결단력이 있어서'가 20%로 뒤를
당이 3일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 을 고려해 요구서를 본 다음 수용 여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조사 추진을 언급하며 공세적 자세로 부나 범위, 시기 등을 판단할 예정"이 능력이 부족해서' 38%, '독단적이고 일
전환했다. 반면여당인 국민의힘은 부 라고 밝혔다. 방적이어서' 29% 순이다.
정적 입장을 앞세우며 반대했다.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정치적 이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3%, 더불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유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156명 어민주당이 31%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국민이 국회 이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이 사건에 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에 부여한 책무를 다할 때가 됐다"며 " 대해 민주당에선 국정조사를 요구할 대비 2%포인트, 민주당은 1%포인트 각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서 말 각 하락했다. 정의당도 1%포인트 떨어
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 한 상황들 때문에 수용 여부 시기 등 진 4%였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3%포인
출하겠다"고 밝혔다. 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 오른 29%였다.
그러면서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지금으로서는 한편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태원 참사 국 민주당의 명분이 약하다"며 "(112신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측근인 김용 민
정조사를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녹취록도 공개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조사하는 데 대
것이다. 신속한 조사를 위해서는 반드 했다. (검수완박으로 인해) 검찰 수사 해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의견이 48%
시 내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는 못 받게 해놓고, 수사할 데는 경찰 로 나타났다. "정치적 수사"라고 보는
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밖에 없는데, 경찰 수사를 못 믿겠다 의견은 41%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는 건 뭔가. 본인들이 그렇게 만들어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정당한 수사
이 제안한 '여야정 공동 협의체' 구성 놓고"라고 꼬집었다. 라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80%가
을 사실상 거부하고 국정조사를 요구 장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에서 경찰 정치적 수사라고 답했다. 무당층에선
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 수사보다 더 밝힐 수 있다는 건가. 그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42%)이 정치적
부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다. 럼 아예 국회 수사대를 만들라고 하라 수사(34%)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정부와 "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같이 (협의체를) 구성하는 건 맞지 않 임종명 기자([email protected]) 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는다"고 전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를 요구 이태원 참사 후 포인트다. 응답률은 16.0%다. 자세한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금은 수사가 尹대통령 지지율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들어간 상황이고 국정조사를 통해 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실을 빠르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잘한다" 31% vs "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국정조사를 넘어서는 특검 필요성이 못한다" 60% [NBS]
부각된다면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설 ICBM 다시 꺼내든
명했다. 긍정평가 2주 전 조사와 동일…؛ׄ 북한… 다음 카드는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에서 이야기하 지지율은 동반 하락
는 게 어디까지 사실인지 행정안전위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시행된 여론조사 국지도발? 핵실험?
원회 위원들은 자료조차 제대로 못 받 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
았다. 기사를 보며 사실을 확인하고 한 긍정 평가는 30% 초반대로 기록됐다. 미사일 도발로 긴장 고조 뒤 핵실험으
있는 상황"이라며 "자료가 나오지 않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동 로 '마무리'할 가능성
고 거짓말하는 부분을 포함해 논의할 반 하락했다. NLL 및 9·19합의 무력화 시도 이어 실
예정"이라고 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 제 '충돌' 유도할 수도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입법권을 가지 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3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북한이 3
고 있는 정부가 자료를 내지 않고 숨 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 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
기려 한다면 국회의원이 나서서 최선 녀 1005명을 상대로 전국지표조사(NBS) 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을 다해야 한다. 초당적으로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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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계속 끌어올리 과거 한반도 안보상황이 불안해졌을 점검 속 오는 7일부터는 모더나·화이
고 있다. 때 북한이 대남 압박 차원에서 '성동 자 BA.1 변이 기반 2가백신 예약접종에
북한은 지난 9월 말 이후 중·단거리 격서'식 전술을 자주 사용했던 점을 돌입한다. 이어 9일에는 겨울철 유행
탄도미사일도 연이어 쏴 올린데다, 동 감안하면 핵실험이 아닌 전술적 도발 발생 전망과 향후 방역 대응방향을 발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2018년 '9· 을 선택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I 표할 계획이다.
19남북군사합의'까지 무력화하기 위한 CBM이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핵 투발수 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문가들에
시도로 보이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으로서 핵실험과 '세트'로 인식되는 따르면 올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바이러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점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스 유입 상황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
우리 측을 상대로 국지도발을 벌이거 올 들어 북한은 우리 측을 향해서도 ' 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며 "동
나 제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단 전 전술핵 선제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 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망이 나오고 있다. 로 언급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왔다.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 9월 말 이후론 동·서해상 '해상 완충 한 총리가 언급한 전문가 전망치는 지
날 오전 7시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구역'에 연이어 포탄을 떨어트리며 '9 난 여름 6차 대유행 당시 발생한 18만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 ·19합의'를 위반했고, 전날엔 NLL을 명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한 총리 발
다. 북한은 이후 평안남도 개천 일대 넘어 우리 영해 인근 수역을 겨냥해 언 이후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
에서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탄도미사일을 쏘기도 했다. 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선 겨울 유행 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의 전날 탄 망을 여름과 유사하거나 조금 덜 한
북한이 이날 쏜 ICBM의 비행거리는 약 도미사일 발사 직후 전군 경계태세를 수준으로 전망하며 잠시 혼란을 빚기
760㎞, 정점고도는 약 1920㎞이며, 최 '2급'으로 올렸다. 전군 경계태세 '2급 도 했다. 다만 여름철 실제 유행 규모
고속도는 마하15(약 초속 5.1㎞) 수준 '은 적의 도발 징후가 식별되거나 위 는 18만명이지만, 정점 예측치는 28만
으로 탐지됐다. 제원상으론 중거리탄 기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 전 명이었던 만큼 두 전망이 배치되는 내
도미사일(IRBM) '화성-12형'과 유사하 방 부대에선 이날도 북한의 전술적 도 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만 군 당국은 북한의 신형 ICBM '화 발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대북 경 질병청 관리자는 "새로운 변이 출현,
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계·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동절기 접종 등 여러 가지 상황 변화
것으로 전해졌다. '전술적 도발'이란 재래식 무기를 활 시나리오에 기반해 겨울 유행 전망을
북한은 과거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빈 용한 도발로서 제1·2차 연평해전(1996 전문가들과 분석해 왔고, 여러 가지
도와 비행거리를 늘리며 긴장을 조성 년 6월 및 2002년 6월)과 북한군에 의 예측 결과 중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
한 뒤 핵실험을 실시하며 그 '효과'를 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2002 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치"라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북한은 년 7월), 목함 지뢰 도발(2015년 8월) 며 "구체적인 결과는 내부 검토를 충
이번에도 연이은 중·단거리탄도미사 등이 대표적이다. 분히 거쳐 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
일 발사에 이어 이날 ICBM까지 쏘며 도 아울러 대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명했다.
발의 강도를 높였다. 른 시일 내에 핵실험이나 전술적 도발 방역당국 최근 꾸준한 확진자 규모 증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북한의 제7차 을 자행하지 않더라도 남북 간 긴장관 가에도 겨울철 재유행 진입 여부 판단
핵실험 또한 임박했단 판단에서 북한 계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에 신중을 기해왔다. 대규모 재유행의
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에 우리 경우 특정 신종 변이 검출률이 두드러
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이미 지난 5월 정부와 군도 '강 대 강'으로 받아치고 지는 경향이 짙은데, 현재의 유행양상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하는 데 필요한 있기 때문이다. 은 이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논리에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당초 4일까지로 예정 다.
특히 우리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미국 됐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
중간선거일(현지시간 8일) 이전에 핵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우리 만3449명으로 금요일 기준 7주만에 최
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단 전망을 시간으로 이날 오후 늦게 미 워싱턴DC 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6일간 일평균
유지하고 있다. 에선 대북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 확진자는 4만2748명으로, 주간 일평균
북한의 이날 ICBM 발사에 '실패'한 것 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안보협의회의(S 4만명대 확진이 전망된다. 코로나19 주
으로 파악되는 점 또한 북한의 추가 CM)가 열린다. 간 위험도는 6주만에 '중간'으로 상향
도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 허고운 기자 ([email protected]) 됐고,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17로 2주
나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패를 만 연속 1 이상을 유지 주중이다. 다만,
회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재발사를 "확진자 20만명 나올 한달 전 90%를 넘어섰던 우세종 BA.5
시도하거나 핵실험 시기를 예정보다 변이 검출률이 80% 후반대로 소폭 내려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겨울철 앞두고 왔을 뿐, 특정 변이가 두드러지진 않
군 소식통은 "북한의 최근 도발 행태 더 바빠진 방역당국 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유입이 확인
를 보면 남은 건 핵실험밖에 없는 것 된 변이 바이러스는 BA.5 변이를 비롯
같기도 하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핵 올 겨울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시 해 △BF.7 △BQ.1 △BQ.1.1 △BA.2.75 △
실험 시기를 특정해 예상하진 않지만 하루 20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할 BA.2.75.2 △BA.2.3.20 XBB.1 등 8종이다.
가능성 자체는 상당하다고 본다"고 설 수 있다는 전망에 방역당국의 발걸음 하지만 사실상 7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명했다. 도 바빠졌다. 전반적 방역·의료체계 전문가 의견이 다수 제기되면서,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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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고민도 깊어졌다. 이에 이번주 단독·다가구 용지, 다세대 주택 건립 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서울에서
통계와 다음주 주중 상황을 조금 더 용도로 소규모 개발사업 용이 월세를 낀 주택 임대차 거래량은 19만3
살핀 뒤, 7차 유행의 판단 근거 수정 잇단 금리인상에 여신 부담이 커지자 천266건(계약일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여부까지 9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주택 시장이 거래절벽의 늪에서 거래의 48.9%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
의료대응 체계 점검 등 겨울철 유행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1~9월
채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확진자 진 울 일부 지역 단독·다가구 주택은 여 기준 월세 비율로는 최고치다.
료 운영 상황 점검 등을 통해 재유행 전히 고점에 팔리며, 꾸준히 매물거래 이 중에서도 단독·다가구, 다세대·
시 대응 가능한 의료여력 수준을 파악 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 등의 유형에서 '전세의 월세화'
한다는 취지다. 현재 코로나19 지정병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가 빠르게 진행됐다. 같은 기간 서울
상은 6000여개가 준비돼 있고, 병상가 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일원 단독·다 단독·다가구에서 월세를 낀 거래는 8
동률은 29.8%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 가구 매물 2건이 지난 9월 40억원(연면 만7천244건으로 전세(4만1천709건)의 2
다. 적 575㎡), 52억2천760만원(연면적 226 배를 뛰어넘었고, 다세대·연립 월세
지정병상 외 1만2000여개 일반격리병상 ㎡)에 실거래됐다. 지난 6월에는 이 일 거래도 3만5천687건으로 지난 2011년
도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준 대에서 연면적 509㎡ 규모의 매물이 56 이후 처음으로 3만 건을 넘어섰다.
비가 돼 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억원에 거래됐으며, 5월에는 연면적 16 김서온 기자 [email protected]
재유행 발생 시에도 즉시 대응할 수 4~488㎡ 규모의 매물 4건이 31억6천470
있는 충분한 역량은 갖추고 있다고 판 만원~70억5천만원에 팔렸다. "이럴수가…이자가
단 중이다. 단독·다가구 매물이 다수 거래된 이
또 정상화가 진행 중인 국제선 항공기 지역은 오래전부터 고가의 고급 단독 월급 절반 넘었다"…'
및 여객선 운항에 맞춰 공항과 선박, 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거나, 교통 및 영끌족' 비명
터미널 방역 강화 및 확진자(또는 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전·월세 임
증상자) 발생시 모의훈련 등을 통해 차 매물 수요가 두터운 곳이다.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미국이 기
방역관리에 나선다. 국토부가 파악한 서초동 일원 D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 준금리를 연이어 대폭 인상하고 한국
올 겨울(10월30일~내년 3월25일) 국제 역 단독주택은 원주민이 많아 원래 매 은행도 이에 맞춰 금리 인상을 계속하
선 운항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물 자체가 희소하고, 들어오려는 수요 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
58% 수준이다. 는 많은 곳"이라며 "특히, 최근 거래되 고 있다. 이자 상환액이 불어나면서 '
오는 7일부터는 지난달 27일 사전예약 는 단독·다가구 주택은 전·월세, 특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영끌족
을 시작한 모더나와 화이자 BA.1 기반 히 월세를 낀 임대차 수요를 겨냥해 '들은 월급의 절반 이상을 이자로 내
2가백신에 대한 접종에 돌입한다. 모 다세대 개발을 염두에 둔 경우가 많다 야 할 형편이다.
더나 백신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당 "고 설명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
일접종을 시작했다. 7일부터 사전예약 실제 주택 시장 침체 분위기에도 지방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자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된다. mRNA 백 권 시장과 비교해 서울의 단독·다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
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나 mRNA 백신 구 매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 형) 금리는 연 5.35~7.37%, 변동형 금리
을 원하지 않는 경우 접종받는 유전자 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는 연 5.09~7.64%로 집계됐다.
재조합백신도 일정이 동일하다. 화이 지난달 국내 토지건물 플랫폼 밸류맵 주담대 최고금리는 7%대를 돌파 후 고
자 BA.1 백신의 경우 같은날 당일·예 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단독·다가구 공행진 중이다. 연말에는 금리 상단이
약접종을 동시에 시작한다. 화이자 BA. 실거래가를 검색한 이용자들에 대한 8%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4/5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접종이 시작 통계를 집계한 결과, 올해 상위 5위 지 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될 예정이다. 역 전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9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난해까지만 해도 지방이 3, 5위를 차지 월 신규 취급액 기준 3.40%로 한 달 사
"여름철 유행을 안전하게 극복했듯이 한 것과 비교된다. 특히, 지난해 검색 이 0.44%포인트가 뛰었다.
방역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동절기 상위 20개 지역 가운데 12곳이 서울이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차주들
추가접종,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 었는데, 올해는 14곳으로 늘어났다. 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월급의 절반
염취약시설에 대한 보호, 변이 감시 특히, 단독·다가구 용지들은 통상 빌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써야 할 처지다.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며 " 라 등 다세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용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자세한 겨울철 유행 전망과 향후 방역 도로 소규모 개발사업을 진행하려는 월평균 소득은 483만1000원이다. 주담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주 수요일(9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 4억원을 30년 만기의 원리금균등상
브리핑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최근 신속통합기획, 가로주택사업 등 환 방식으로 갚을 경우 연 5% 금리가
말했다.정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내에서도 소규모 재개발 사업들 적용될 때 매달 내야 하는 돈은 215만
이 활발해지며 관심이 늘어난 것과 함 원이다. 매월 104만원의 이자가 포함된
부동산 거래절벽에 께 금리인상 기조에 서울 주택 시장에 다. 금리가 7%로 오르면 월 상환액은 2
서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빠르게 66만원에 이른다. 금리가 8%로 오를 경
속속 팔리는 ' 증가하면서 단독·다가구 주택 수요가 우 이자는 182만원으로 늘어 매월 원리

단독·다가구'…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 상환액은 294만원 규모로 불어난다.
부동산R114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주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11.04 (금) NO.4470 19■

담대 금리가 7%일 때 서울의 전용 84㎡ “과거 전자복권 1등에도 당첨된 적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
아파트의 주담대 월 상환액은 291만원 있는데 또 1등이라니 믿어지지 않았 생활에서도 불면, 예민함, 집중력 저
으로 추산된다. 월급의 60%를 대출 상 다”고 밝혔다. 하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환에 써야 하는 셈이다. A 씨는 “소액 당첨복권과 달리 1등 당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
주담대뿐만 아니라 전세대출과 신용대 첨복권은 여러 번 확인했고, 고객센터 나 교수는 “이태원 참사는 우리가 평
출도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섰다. 이날 문의 후 1등 당첨을 확신할 수 있었 소 쉽게 노출되기 쉬운 상황에서 일어
기준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4. 다”며 “확신 후에는 바로 배우자에 난 일이라 여느 사고보다 충격이 크
99~7.39%, 신용대출 금리는 연 6.02~7.2 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 지금도 다”라며 “대다수의 사람들이 행사나
5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은 금리 하단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 지하철 등에서 군중에 의해 밀렸던 경
도 6%대로 올라섰다. 했다. 험이 있다 보니 나도 그런 위험에 빠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는 내년 이어 최근 꾼 꿈에 대해선 “어머니와 질 수 있겠다는 불안을 느낄 수 있어
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차주 이재용 회장이 친분 있어 보였고, 함 집단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고 말
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께 식사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앞서 대출을 받은 고 했다. A 씨는 “당첨금은 대출금 상 우리 뇌에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라며 "내년 초 환, 자녀를 위한 예금에 사용할 예 거울처럼 이를 자신에게 투사해 똑같
까지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될 정”이라고 덧붙였다. 은 반응을 보이는 ‘거울 뉴런(mirror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neuron)’이 있다. 이태원 참사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 마치 자신이 사고 현장에 있던 것과
(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을 지급하는 즉석복권이다. 1등 당첨 같은 착각을 하기 쉽기 때문에 시청각
(FOMC) 정례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 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 매체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 의 1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김윤나 교수는 “직접 경험하지 않았
텝'을 4회 연속 강행했다. 한은도 24일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다고 해도 거울 뉴런 작용으로 인해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무력감, 공포, 고통, 불면, 예민함 등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를 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회복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이태원 참사’ 직접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장기
재차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라며 “평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정례회 안 겪어도 정신적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을 겪
의 후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다. 최 충격…회복하려면? 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취약할 수 있
종 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직접 경험처럼 여기는 뇌 속 ‘거울 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높을 것"이라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뉴런’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 받아 강조했다.
.이주혜 기자([email protected]) 특정 시간대 스마트폰 멀리하고, 현장 거울 뉴런의 영향으로 인한 증상 완화
사진·동영상 노출 최소화해야 를 위해서는 특정 시간대가 되면 스마
“꿈에서 모친이 3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태원 트폰을 줄이고 자신의 생활에 집중하

이재용 회장과 식사” 참사와 관련해 특정 시간대에 스마트 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저녁이
폰을 멀리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 되면 잡념이 많아지고 감성적으로 변
복권 1등 두번째 이 된다고 전문가가 조언했다. 사고 하기 쉬워 저녁 7시 이후부터는 동영

당첨된 男 현장에 가지 않았더라도 당시 현장을 상 등 자극적인 시청각 매체를 멀리하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접하면 정 는 것이 좋다.
즉석복권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돼 김 교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호흡
5억 원의 주인공이 된 남성이 최근 꾼 신적 충격과 심리적 불안을 겪을 수 법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규칙적
꿈에 대해 언급했다. 이 남성은 과거 있다는 것이다. 인 식사와 수면시간을 통해 전반적인
전자복권 1등에도 당첨된 바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인터넷과 미디어 신체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
복권 통합포털 동행복권은 지난 1일 의 발달로 사고 현장에 없었던 사람들 하다”라며 “불안을 줄이는데 효과가
스피또1000 66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이 매체에서 쏟아내는 현장 사진이나 있다고 알려진 내관, 신문, 찬죽혈 지
인터뷰를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며 동등한 충격을 받고 있 압 등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A 씨는 평소 ‘소액으로도 될 사람은 다. 그러면서 “이외에도 전문 의료진과
된다’는 생각으로 매일 로또 복권과 우리가 항상 당연하다고 여기고 별 것 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외상 후 스
스피또1000,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했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흔들릴 때 트레스장애(PTSD)’에 효과적으로 알려
다고 한다. 우리는 위험하다고 느낀다. 그 상황에 져 있고 최근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
그는 이번에 인천 남동구의 한 복권판 봉착하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느끼 된 ‘감정자유기법(EFT)’ 등을 적극
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뒤 당첨됐다. 면서 극심한 공포, 무력감, 고통 등이 활용해보기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A 씨는 “판매점 점주가 ‘우리 가게 동반될 수 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
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될 것 같으니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통스러운 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
기대하시라’고 장난삼아 이야기했는 사건을 회상하거나 꿈을 통해 재경험 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이승구 온
데 제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하기도 한다. 사건과 관련된 상황 혹 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은 주제를 회피하며 감정이 메마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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