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벼 깜부기

조진사 2012. 9. 23. 10:42

 

벼 깜부기

촌에 사신 분들은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벼뿐 아니라, 보리, 밀에도 생기기도 한다.

'이삭누룩병'이라고도 하는데, 벼알의 큰껍질과 작은껍질이 겹친 부분에서 청백색의 작은 균덩어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점차 커져서

 벼껍질을 둘러싸는 큰 덩어리가 된다.

이 덩어리는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며 심할 때에는 한 이삭에 20개 이상 달릴 때도 있으며 가까운 부분의 벼알은 여물지 못한다.

방제를 위해서는 병든 이삭을 제거하고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며 출수 전에 살균제를 살포하고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해야 한다.

울 동네에선 이논에서만 발견되었는데, 논둑 가장자리에만 유독 나타나고 있었다.

그닥 심하지는 않은 상태였는데, 수확에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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