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볼 수 있는 독버섯 △사진 왼쪽 위 시계방향 순으로 독우산 광대버섯, 마귀 광대버섯, 솔미치광이버섯, 사슴뿔버섯.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야생 버섯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오는 28일과 9월4일 2회에 걸쳐 경기도내 주요 등산로, 휴양림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독버섯 식별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행사를 갖기로 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야생버섯은 약 1천670여종으로 이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버섯은 320종, 독버섯은 90여종이 알려져 있다. 나머지 버섯은 식용이 불분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9년간 야생독버섯을 먹고 123명의 중독 환자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독버섯 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생 버섯에 대한 정확한 판별 지식이 없고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식별 방법이 잘못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며 “독버섯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모른 채 임의적인 야생 버섯 채취 및 섭취를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문의= ☎(031)229-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