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긴장마와 가을의 문턱 입추가 지나고 나면 자연산 버섯을 채취하기 위하여 산을 많이 찾는다. 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별미로 즐기기도 하고 약용(주로 항암작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러나 독버섯을 잘못 먹으면 생명이 위험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산야에는 수십종의 식용버섯이 있으나,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약초의 보고인 무공해 청정지역 울릉도에도 다양한 양질의 버섯을 채취할 수 있으며 주로 많이 채취되는 버섯으로는 상황버섯 그리고 말굽버섯, 잔나비걸상버섯, 목이버벗, 운지버섯 등을 꼽을 수 있다.
상황버섯은 자연산 뽕나무와 전나무 등에서 자생을 하고, 잔나비걸상버섯은 울릉도의 특산식물인 솔송나무에서, 목이버섯은 마지름대(말오줌나무, 접골목)에서 많이 자생을 하고 있으며 특히 마지름대 목이버섯은 된장찌개나 잡채를 요리할 때 넣어 먹으면 그 독특한 향기와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의 버섯은 개살구나무의 둥치에서 자생하고 있는 상황버섯(?) 사진이다. 크기는 지름이 약 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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