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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김지훈, '마약·이혼'에 부담?…뮤지컬 자진하차

입력 : 2010-12-17 13:59:20 수정 : 2010-12-17 1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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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듀크' 출신 김지훈(37)이 뮤지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7월 엑시터시 투약 혐의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김지훈은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을 통해 복귀를 타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혼 공개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은 지난 14일 밤 뮤지컬 AP컴퍼니 측에 이혼사실을 고백하며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김지훈 측근은 "1년 전 마약사건에 이어 최근 이혼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뮤지컬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네이션 볼'의 관계자는 "김지훈씨가 초심의 마음으로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와서 연습에 참여했고, 고된 뮤지컬 연습에도 한 번도 힘든 기색 없이 공연 연습에 임해왔는데 갑작스레 하차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코로네이션 볼'에서 오염된 아이 캐릭터인 '지기'역을 맡았었다. 그는 출연을 앞두고 "어쩌면 내가 '지기'처럼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진정을 담아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측근에 따르면 김지훈은 최근 김성민의 마약 사건이 터지면서 언론과 여론에서 자신의 과거 마약 사건을 거론하자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이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힘들어 한 것으로 측근들은 전했다.

김지훈이 출연하기로 했던 뮤지컬 '코로네이션 볼'은 프랑스 대중 뮤지컬의 효시이자 전설적인 뮤지컬 '스타마니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김지훈은 지난 9월 이모씨와 합의이혼 서류를 서울 가정법원에 제출하면서 2008년 6월 결혼한 후 2년 6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2007년 10월 낳은 아들이 있다. 
 
/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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