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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2 17:18 (목)
품격의 회화나무- 세상의 벌들은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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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의 회화나무- 세상의 벌들은 다 모여라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1.07.1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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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화나무 꽃은 향은 진하지 않으나 벌들이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아 보였다. 우리나라에 많이 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벌들이 꿀을 수집하는 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회화나무 꽃은 향은 진하지 않으나 벌들이 먹기에는 부족하지 않아 보였다. 우리나라에 많이 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벌들이 꿀을 수집하는 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집안에 심으면 행복한 회화나무다.

이름에서 어떤 연상작용을 한다면 품격이다.

(왜 그런지 이유는 묻지 마시라.)

콩과답게 꽃도 콩 꽃과 유사하다.

그보다도 아카시아 꽃을 닮았다.

잎도 가위바위보 내기할 만큼 따기 쉽다.

(정확하게는 아카시아가 회화나무를 닮았지만.)

올봄에는 아카시아 꽃을 보지도 향을 맡지도 못했다.

자주 가던 곳에 있던 군락을 베어 버린 탓이다.

그게 없어져 처음에는 아쉬웠으나 얼마 지나니

여기에 그게 있었는지조차 잊어버렸다.

그런 기억을 벼락처럼 살려낸 것이 바로 녀석이다.

꽃 봤으니 꽃 본 듯이 달려갔다.

향은 진하지 않으나 벌이 꿀을 빨아주기에는 적합해 보였다.

세상의 벌들이 다 모여도 충분할 것 같다.

우리나라 5대 거목 중의 하나라고 한다.

참고로 5대 거목은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 그리고 회화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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