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기는 꽃사과 키워보세요
눈으로 즐기는 꽃사과 키워보세요
  • 윤희진 기자
  • 승인 2022.03.0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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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하나벨' 등 묘목 보급… 정원, 길가 등에 심기 좋아

 

눈으로 즐기는 꽃사과 키워보세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영순 054-380-3132

농촌진흥청은 정원이나 길가에 심어 꽃과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관상용 꽃사과 품종의 확대 보급에 나섰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먹는 사과뿐 아니라, 새로운 특징을 지닌 사과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계획이다.

경상북도 사과명장인 홍성일 씨(경북 군위)는 아름답고 화려한 국산 꽃사과 품종으로 자연친화적인 정원을 조성하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이용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꽃사과는 먹는 용도가 아닌 관상용이나 조경용으로 이용되는 야생종 사과나무를 말한다. 사과나무속(Malus spp.)에 속하며, 지름 5cm 미만의 과실을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조경용 원예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11년부터 관상용으로 심을 수 있는 사과 품종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 진한 꽃향기를 지닌 '하나벨'

하나벨 나무 사진하나벨 꽃 사진

'04년 야생수집종 야광나무 우연실생으로, '21년 품종 출원하였으며 큰 흰색 꽃의 향기가 진하다. 새로 보급하는 꽃사과 품종은 야생 수집 종을 활용해 2020년 개발하고, 2021년 품종 출원을 마친 '하나벨'이 있다.

'하나벨'은 달콤하고 상쾌한 향기를 풍기고 풍성한 흰 꽃을 해마다 피웁니다. 꽃향기의 주요 성분은 꿀벌을 유인하는 물질인 벤질아세테이트입니다. 이 물질은 화장품 향료로 쓰일 만큼 향이 뛰어나다.

'하나벨' 묘목은 사과 묘목을 생산하는 주산지 종묘 업체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관상용 사과품종들

로즈벨 사진

정원수용 '로즈벨'

'04년 '갈라'에 'Mo.84' 교배하였으며 '12년 품종출원, '17년 품종 등록하였다. 분홍색 겹꽃이 크고 화려하다.

 

골든벨 사진

황금빛 과일을 볼 수 있는 '골든벨'

'03년 '홍로'에 '메이폴' 교배하였으며 '12년 품종출원, '17년 품종 등록했다. 황색 과일을 오랜 기간 감상 가능하며 기존에 보급된 사과 관상용 품종 중에서는 분홍색 겹꽃이 아름다운 '로즈벨'(2011년 개발)과 황금빛 작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골든벨'(2011년 개발)을 구매할 수 있다.

'로즈벨'은 기존 품종과 다르게 분홍색 꽃잎이 여러 장 겹쳐진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골든벨'은 지름 2~3cm 정도의 작고 동그란 열매를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맺는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주산지 종묘 업체 14곳, 16곳에 각각 '로즈벨'과 '골든벨'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다. 묘목은 나무를 심고자 하는 때로부터 한 해 전 종묘업체에 예약해 구매할 수 있다.

 

* 열매 크기가 작은 사과 품종

루비에스 사진

급식용 소과종 '루비에스'

'04년 '알프스오토메'에 '산사' 교배하였으며 '15년 품종출원, '17년 품종 등록했다. 저장성이 우수하고, 수확 전 낙과 없다.

 

피크닉 사진

나들이용 중과형 '피크닉'

'94년 '후지'에 '산사' 교배하였으며 '09년 품종출원, '11년 품종 등록했다. 동녹과 수확 전 낙과 거의 없다.

 

 

황옥 사진

노란색 중과형 '황옥'

'94년 '홍월'에 '야다카' 교배하였으며 '10년 품종출원, '12년 품종 등록했다. 황색 품종으로 착색 관리 불필요하며 소비자 기호에 따라 일반적으로 관상용 사과 품종은 아니지만 열매 크기가 적은 사과 품종도 개발 보급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사과연구소 권영순 054-38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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