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R) 생생영농소식 - 보리·호밀 등 월동작물 파종 주의사항은
2020-11-02 김성수(관리) 기자
(남) 완연한 가을날씨가 느껴지는 요즘, 농가에선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동시에 보리와 호밀 같은 맥류는 파종이 한창인데요.
(여) 이번 시간엔 월동작물의 파종 시기와 방법,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허성용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S/U : 농촌의 가을은 여름내 농업인의 손길로 자란 작물의 결실로 풍성함이 묻어나는데요. 하지만 이맘때면 벼 수확과 동시에 동계작물인 맥류의 안정생산을 위한 파종으로 바쁜 시기입니다.
지난 22일 기준
우리도의 벼 베기는
45,234ha로 약70%가
진행되었으며 조만간 벼 수확이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벼 수확이 끝난 들녘에는
보리와 밀, 그리고
사료작물인 청보리와 호밀 등의
씨앗을 뿌려야 대는데요.
맥류는 월동작물로
겨울이 오기 전 잎이
5∼6매가 되어야 안전하게
겨울을 날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지역은 늦어도
11월 상순까지 파종을 마무리 하고
이보다 늦으면 종자량을
20~30%정도 늘려 뿌려주던지
아니면 이듬해 봄에 씨를
뿌리도록 합니다.
씨를 뿌리기 전에 반드시
종자소독으로 이삭마름병,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등
종자 전염병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씨 뿌린 직후 흙이나 퇴비,
볏짚 등 유기물을 덮어주는 것이
습해와 동해예방, 생육후기
쓰러짐 방지에 좋습니다.
아울러 배수로가 미흡할 경우
월동 후 토양 솟구침으로 인한
동해나 눈, 비에 의한 습해 피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배수로를 정비하도록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하우스내부와 바깥의 온도차가 켜져서
실내 습도가 높아집니다.
이럴 경우 곰팡이병 등
각종 병해발생이 증가하게 되는데요.
낮에는 수시로
하우스내부 환기를 해주면서
습도를 낮추어 병해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벼 저장기간 중 호흡을 억제하고
품질을 유지시키기 위해
수분함량 15%,
저장온도 10∼15℃,
상대습도 70∼80%로
유지시켜 주도록 합니다.
벼를 적재할 때는
벽체와 일정간격을 두도록 하여
결로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