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500302
한자 槐花木
영어공식명칭 Sophora
이칭/별칭 괴목(槐木),괴두(槐豆),괴실(槐實),괴화수(槐花樹),괴화나무,홰나무,학자수(學者樹)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경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학명 Sophora japonica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장미목〉콩과〉회화나무
수령 200~910년
관리자 경상북도 영덕군청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역에 서식하는 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회화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한자로 괴화목(槐花木)이라 표기하는데 중국 발음과 유사한 회화나무로 부르게 되었다. 회화나무는 좋은 녹음수, 정자나무이다.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병충해가 적고 수형이 아름다워 주로 정자목, 기념수, 공원수, 가로수 등에 식재한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등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의 마을 주변과 산지, 계곡, 평지, 농지의 경계 등에서 많이 자란다.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이고 토심(土深)이 깊고 비옥한 곳을 좋아하나, 물기가 적어도 잘 살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형태]

회화나무의 수고는 약 10~30m, 지름 약 1~2m까지 자라며 가지가 넓게 퍼진다. 줄기는 바로 서서 굵은 가지를 내고 큰 수관을 만들며, 나무껍질은 회암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일년생 가지는 녹색을 띠며 겨울눈은 대단히 작고 청자색의 밀모가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1회 깃 모양 겹잎이다. 작은 잎은 7~17개씩이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뒷면에는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누운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흰색으로 피고 원뿔 모양 꽃차례는 길이 15~30㎝이다. 꽃 길이는 12~15㎜로 황백색이며, 꽃받침 길이는 3~4㎝이고, 복모가 있다. 꽃이 지고 난 다음 열리는 열매의 형태는 꼬투리 모양, 원기둥 또는 염주형인데 둥근 씨앗이 줄줄이 연결되어 있는 모양이 독특하다. 길이는 약 5~8㎝이고 종자가 들어 있는 사이가 잘록하게 들어가며 밑으로 처진다. 종자는 1~4개이고 갈색을 띠며 10월에 성숙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홰나무를 뜻하는 한자인 괴(槐)자는 귀신과 나무를 합쳐서 만든 글자이다. 회화나무가 사람이 사는 집에 많이 심은 것은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 궁궐의 마당이나 출입구 부근, 서원이나 향교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당에도 회화나무를 심어 악귀를 물리치는 염원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회화나무를 심으면 학자나 큰 인물이 난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중국에서 과거에 급제할 때나 관리가 공명(功名)을 얻은 후 퇴직할 때 기념으로 회화나무를 심던 풍습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서원, 분묘, 대가의 뜰 등지에 심었다. 이처럼 회화나무는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꼽히는데, 이는 중국 주나라 때부터 비롯되었다. 주나라에서는 삼괴구극(三槐九棘)이라 하여 조정에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고, 우리나라 삼 정승에 해당하는 삼공이 마주보고 또 좌우에 아홉 그루의 극(棘)[가시나무]을 심는 제도가 있었다. 회화나무의 꽃봉오리를 괴화(槐花) 또는 괴미(槐米)라고 하며 열매를 괴실(槐實)이라 하는데, 한의학에서 약용으로 사용한다. 괴화는 동맥경화 및 고혈압에 쓰고 맥주와 종이를 황색으로 만드는 데 쓴다. 괴실은 가지 및 나무껍질과 더불어 치질 치료에 쓴다.

[현황]

2021년 8월 4일 현재 영덕군 내 회화나무 중 8본이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회화나무 보호수의 수령은 200~910년이고, 수고(樹高)는 11~21m, 흉고(胸高) 둘레 2.5~5.3m이다. 지역별로는 2011년 4월 25일 성내리 690번지 1본과 2014년 4월 9일 성내리 24-1번지 2본이 지정된 영해면이 3본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99년 10월 7일 지정된 병곡면 송천리 388번지 2본, 2001년 8월 27일 지정된 영덕읍 화천리 524-4번지, 1982년 10월 29일 지정된 남정면 구계리 207번지, 2014년 4월 9일 지정된 축산면 도곡리 127번지 각 1본이다. 영덕군 보호수 회화나무의 유형으로는 8본 모두 산기슭·산정·마을 입구·촌락 부근 등에 있는 나무로서 성황목·당산목이라 부르며, 부근에 제를 지내는 산신당·산주당·성황당이 있는 당산목(堂山木)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 『영덕군지』 (영덕군지편찬위원회, 2002)
  • 김진석·김태영, 『한국의 나무』(돌베개, 2018)
  • 경북 공공데이터(https://data.gb.go.kr)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https://species.nibr.go.kr)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s://www.nature.go.kr)
  • 영덕군청(https://www.y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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