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기로 약속한 건물 앞에 검정색 밴이 세워져 있었다. 당연히 오늘 만나기로 한 최강희 씨가 탄 자동차겠거니 하고 문을 두드렸다. 아무 반응이 없다. 경비 아저씨가 분명히 여기 주차장에 세웠다고 했는데….
두리번거리는데 주차장 저 구석에 ‘붕붕붕 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에서 그녀가 내린다. 직접 운전하고 온 ‘전기’ 자동차다.
아 그렇지. 그녀는 오천만이 다 핸드폰 가지고 다닐 때 당당히 삐삐 수신을 받는 사람이었지. 그런 그녀에게 육중한 밴이라니, 내 생각이 몹시 짧았구나. 그렇게 엉뚱한 첫 만남으로 시작된 그녀와의 2시간은 정말 ‘최강희’라는 사람에게 푹 빠진 시간이었다.
사차원 캐릭터, 독특하고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동안(童顔) 천사…. 이런 수식어는 최강희를 반밖에 보지 못한 사람이 하는 표현이다. 그녀는 사실 그것보다 훨씬 더 깊고 넓고 컸다.
취재 서진아 사진 한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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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50부짜리 작품을 끝내셨죠? 느낌이 어떠셨어요?
평소 하던 작품들과 캐릭터도 다르고 분량도 달라서 그런지, 연기하는 방법이나 느낌도 달랐어요. 너무 많이 달라서 힘들었는데 50부 하고 나니까 16부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더라고요.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나니까 엄살이 줄었다고 할까? 뭐든지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닥뜨리면 다 헤쳐 나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저는 하나님 만나고 나서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어떤 일이든 항상 피했어요. 전 좋은 일도 피하는 사람이거든요. 피하다 피하다 심지어 작품에 캐스팅 안 됐으면 좋겠다, 촬영이 취소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까지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만나자고 해도 만나서 실망할까 걱정하고요. 그러니까 좋아하는 것도 겁내고 싫어하는 것도 겁내요.
근데 하나님 만나고 나니까 거기까지 생각 안 해요. 좋게 생각하는 게 좋잖아요. 하나님 만나고 나서는 아무 것도 후회한 적 없어요. 작품이든 사람관계든 잘 안 풀린 적도 있고, 그로 인해 엉망진창으로 내 꼴이 우스워 보인 때도 있지만 그것도 모두 하나님이 쓰실 거라는 걸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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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휴식 중이신가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제 본업이 두 개인데, 하나는 연기자고 하나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에요. 요즘은 두 번째 본업에 충실하고 있어요. 예수님을 전하고, 양들을 양육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어요. 저희 교회 공동체를 안디옥이라고 부르는데요, 원래 제가 선데이 크리스천이었거든요. 그런데 성령 받고 목자가 돼서 사역자님 바로 밑에서 사역을 돕는 바나바가 됐어요. 저희 교회는 일을 엄청 많이 시켜요. 그래서 지금 코피 터지기 일보 직전이에요. 심방도 하고 기도회도 하고 선교 준비도 하고 있어요.
제가 맡은 공동체는 ‘아트 안디옥’이에요. 제가 아티스트잖아요. 저희 교회에 연기자, 가수, 아나운서, 디자이너, PD, 영화감독…, 이런 분들이 많이 오세요. 아트 안디옥에 속한 공동체원이 2백 명쯤 될 거예요. 꽤 큰 안디옥이죠. 제게 큰 사명을 맡기셨어요. 자질적으로는 바나바들 중에 제가 제일 어설퍼 보이지만, 그렇게 어설픈 저에게 이렇게 큰 공동체를 맡기신 건 분명 계획이 있으신 거라고 생각해요. 훌륭한 바나바가 되어서 우리 안디옥의 아티스트들을 믿음의 동역자로 끌어안는 데 노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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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강희 씨를 4차원 소녀 같다고 하잖아요.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도 남달랐을 것 같아요.
지금보다는 어렸을 때 조금 더 밝았던 거 같아요. 리더십도 없지 않았고요. 어릴 때 기억이 아주 또렷하지는 않은데, 최근 어렸을 때 일에 대해 회개할 기회가 있었어요. 기억을 떠올려보니 그때 저에게 어두웠던 일이 많았더라고요.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라는 책 있죠? 그 책에서처럼 집을 다 치웠는데 “하나님이 이 방은 뭐니?” 하셨을 때 안 보여주고 싶은, 제 마음에 감추어놨던 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방을 최근에 하나님과 함께 청소했어요. 아직 사람들하고는 많이 못 나눴지만요.
사실 저는 폭력이 있는 가정에서 컸어요. 그것이 그렇게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런 환경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제가 눈치를 많이 보거든요. 오빠, 언니, 저 이렇게 삼 남매인데 특히 제가 눈치를 많이 봐요. 근데 그건 저만 느끼는 거고,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밝고 적응력 좋은 아이로 보였을 거예요. 속으로는 눈치 보고 겉으로는 막내딸로 밝게 행동해야 했던 스트레스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런 슬픈 환경이 저를 아티스트가 되게 만든 것 같아요. 연기할 때 그런 감정을 잘 이용하고, 책이나 영화,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거든요.
최근에 저의 진짜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그거 원래 네 성격 아니야.” 하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 위로가 있어서 저도 행복한 가정을 꿈꿀 수 있게 되었고, 혼자 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저는 제가 아이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어린아이에 대한 겁도 사라졌고 아이들에 대한 비전도 생겼어요. 제 동안(童顔)은 아마 아이들을 위해 쓰임 받기 위해 주신 것 같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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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많이 활달한 편은 아닌데, 어떻게 배우가 되었어요?
저는 미래에 대해서 특별한 계획도 꿈도 없었고,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적도 한번도 없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언제 이 인생을 다 살지?’ 하는 생각만 했어요. 아픔 없이 한번에 폭발하듯이 순식간에 죽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공부도 못했어요. 15등급에 15등급이었거든요. 출석일수도 모자랐고…. 주목 받고 싶지 않은데, 그건 그거대로 주목받을 만한 상황이잖아요. 곤란한 상황이 매일 반복되다가 어느 날 연예인이 됐어요. 친구가 존슨즈베이비에 제 사진을 내서 ‘깨끗한 얼굴상’에 입선하고, 그 다음 미스 레모나에 나갔는데 ‘상큼상’에 당선되고…. 특별한 꿈도 없이 살았는데 그냥 그렇게 삶이 자기 마음대로 가더라고요. 보조 출연 제의가 와서 갔다가 주인공 되고, 그리고 이후로 계속 주인공으로 살았어요. 진짜 드라마틱하죠?
그렇지만 소망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축복인 줄도 몰랐어요. 저는 방송일 할 때 외에는 완전 히피 같은 모습으로 살았어요. 머리카락으로 얼굴 다 가리고, 피어싱하고 문신하고…. 제 인생에 대한 반항의 심리가 있었던 거 같아요. 드러난 이미지는 천사인데, 실제로는 반대였어요. 근데 그걸 들키기 싫어서 방에만 틀어박혀 있고, 팬들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감추고…. 그러다 보니까 신비하고 사차원적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더 굳어진 것 같아요. 그러다 〈미나문방구〉와 〈7급 공무원〉 같은 작품이 큰 반응을 얻지 못하자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마음의 문을 딱 걸어 잠그고 아예 바깥세상으로 나가지 않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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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었나요?
그 당시 제가 생각한 건 당장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것밖에 없었어요. 눈 뜨면 하루가 시작되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왜 살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최강희’라는 이름은 이미 세상에 알려져 있는데, 실제의 나는 그냥 그 상태에서 멈춰버린 것 같았어요.
우리 집에선 내가 가장이고, 돈도 많이 벌었어요.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하고 가정이 화목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아버지는 이미 예전에 돌아가셨고, 남은 가족들은 분명 서로를 사랑하는데 전혀 채워지지 않고 불안했어요. 한마디 한마디가 오해가 되어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어요. 제가 돈을 많이 벌었지만 쓸 줄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엄마한테 집 사라고 돈을 줬는데 엄마가 집을 못 골라서 레지던스에서 임시로 몇 달을 지냈어요.
길거리에서 몇 시간씩 울고…. 생각해 보세요. 알 만한 사람은 알아볼 수도 있는 배우 최강희가 강남 한복판에서 몇 시간씩 울면서 걸었다니 예삿일은 아니죠. “이렇게 살아서 뭐해” 하면서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울었어요. 엄마는 결국 집을 못 골랐어요. 제가 번 돈을 그렇게 한 번에 쓰지 못하겠대요. 저는 “우리 지금 집 못 사면 영원히 못 산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선포했어요. “이제부터 우리 집 통장 잔고는 항상 0원”이라고. 돈이 많아도 행복하지 않다면, 그걸 없애기로 했어요. 지금도 우리 집 잔고는 ‘제로’예요. 그리고 우린 지금 작은 전셋집에서 살아요.
통장 잔고는 0원이어도 우리 가정은 정말 행복해요.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을 주신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언니도 성령 받았고 언니네 가정도 다 변화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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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로 회복하시게 되었나요?
제가 우울증으로 바닥을 쳤어요. 밖에 못 나왔지, 레지던스 살면서 가족들 행복하지 않지,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에 도피했지, 연기도 안 되지…. 죽을 것 같아서 엄마와 함께 교회 가서 기도했어요. 늘 가던 교회였고, 늘 드리던 것처럼 거만하게 예배를 드렸어요. 모태 신앙인으로 평생 주일 성수를 드리면서도 제가 죄인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저 스스로 지은 죄가 없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 예배 끝나고 기도 시간이 되서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팡 터졌어요. 그러고는 회개가 터져 나왔어요. “저는 죄인입니다. 살려주세요!”라고.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성령님이 하셨나 봐요. 그 다음날부터 ‘새벽 5시 15분의 기적’이 일어났어요. 5시 15분이면 눈이 떠져요. 자다가 놀라서 깨면 딱 5시 15분이었어요. 일어났으니까 엄마 따라서 새벽예배 가고, 또 가고…. 2013년 10월 23일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가요.
처음에는 붙잡으려고 그냥 나가게 됐는데, 그 다음엔 변화하게 되었어요. 술 끊고, 담배 끊고, 그 다음에는 사람 끊고, 내가 보던 책 끊고, 음악 끊고, 영화 끊고…. 성경 보고 예배드리기 시작하면서 오로지 하나님 하고만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매일 울고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보내다 보니 어느 날부터 진짜 크리스천이 됐어요. 저는 주일 예배를 1부부터 4부까지 다 드려요. 그래도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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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까지 예배를 드리세요?
그때로 다시 돌아가기 싫어서요. 이전에 살았던 저로 돌아가기 싫어요. 함께 일했던 분들은 저한테 그래요. “너 지금 너무 후져. 연기도 못하고 제일 못 나가. 너 목소리도 이상해지고, 지금 최악이야.” 저더러 캐릭터도 매력도 없어졌대요. 다시 술 마시래요. 그때가 훨씬 더 영감이 풍부했고 연기도 잘 했대요. 하하.
그럴지도 몰라요. 세상 기준으로 보면 지금 많이 부족해 보일지도 몰라요. 하나님과 연기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요? 당연히 하나님이죠. 저 그쪽으로 다시 안 가요. 안 가는 게 아니라 못 가요. 지금 예배드리면서 매일매일 엄청 울지만 슬퍼서 운 적은 없어요.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해서 울어요. 저는 고난 주일에도 엄청 기쁘게 파티해요. 나 살았고 나 살리려고 예수님이 피 흘리셨으니까 슬프게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아요.
이제 새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과거의 흠 때문에 날 불쌍히 여기지 않았으면 싶고, 새로운 믿음으로 새로운 연기 달란트를 받고 싶어요. 또 저랑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나도 쟤처럼 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어요. 포로된 자들과 함께 수갑 풀고 자유를 나눴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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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합교회 아트안디옥 리더로서 소명이 있다면요?
제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에요. 사람들을 무서워하는 경향도 있고요. 그래서 공동체원들에게 말을 많이 해주지는 못해요.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건 리더로서 극복해야 하고 깨뜨려야 할 과제라는 건 알아요. 아트안디옥 리더로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기도 인도도 잘 못하겠고, 뭘 기도시켜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담당 사역자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양육자는 영적 필요를 채워주면 된다고요. 그래서 공동체원들이 뭘 물어보면 그냥 “새벽예배 와라, 수요예배 와라, 기도하자” 그래요. “네가 지금 힘든 거 난 모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성령님이 탄식하며 네 기도를 들어주실 거다” 그리고 같이 기도해요. 그리고 요즘에는 로마서를 써 오라고 그래요. 술 마시는 친구, 거식하거나 충동 과식하는 친구, 절제를 못 하는 친구들에게 매일매일 로마서를 써서 사진으로 보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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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동안이지만, 어느새 마흔에 접어들었어요.
결혼 얘기를 하기에 적은 나이가 아닌데, 배우자에 대한 소망이 있나요?
배우자 기도는 아직 못하고 있어요. 그래도 마음속에는 그려둔 사람이 있어요. 눈치 안 보게 하는 사람. 그리고 신앙은 엄청 좋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묵상하는 걸 좋아하니까 함께 묵상하고 그걸 나눌 수 있는 사람. 기도 좋아하는 사람, 말씀 좋아하는 사람, 선교 좋아하는 사람 다 좋지만 저는 묵상 좋아하는 사람이 제일 좋아요. 또 사역자도 좋아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좋아요. 목회자 사모가 되려면 자격이 까다롭다고 하는데 저도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많으니까, 어느 정도 자격 있는 거 아닌가요? 하하.
근데 하나님께서 결혼에 대해서 부어주시지 않으면 안 해도 돼요. 그렇게 된다면 결혼 안한 사람들 편에서 쓰임 받고 싶어요. 예를 들어 동성애자들을 전도하고 영혼 구원을 하는 일에 쓰임 받아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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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씨 SNS에 적혀 있는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나는 배우입니다”의 글귀가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어떤 크리스천, 어떤 배우로 살고 싶으세요?
저는 연기자이지만 그 전에 더 중요한 정체성은 크리스천이에요. 연기자로서 어떻게 사용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내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하나님이 쓰시는 대로 되고 싶어요. 제가 연기를 못해도 쓰시고, 못 나가도 쓰시고, 제가 만약 길바닥에 버려진 인생이 되더라도 하나님은 저를 쓰실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조연이어도, 단역이어도, 뒤늦게 한류 스타가 된다고 해도 제가 멋지게 보이려는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면 좋겠어요. 그게 저여도 되고, 다른 친구여도 되고, 우리 안디옥 사람 중에 하나여도 상관없어요. 내가 되었든지, 누가 되었든지 하나님 나라 위해 멋지게 사용되면 좋겠어요. 만약 나를 써주신다면 그 기회 놓치지 않고 잘 쓸 거예요. 그때를 위해서 주일 예배 잘 드리면서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