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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간편식' 전쟁...편의점 3사, 이색 상품 줄줄이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04 11:48

용량 늘리고 가격 낮춘 상품 출시
요식업 전문가·연예인과 협업 확대

CU, 오뚜기 매코매요 소스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 / CU 제공

국내 주요 편의점 3사가 '간편한 한끼'를 내세운 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면서도 용량을 늘려 식사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오뚜기의 '스리라차와 마요네스가 만난 매코매요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5종을 출시했다.

매코매요 소스는 식품 대표 기업 오뚜기가 태국풍 핫소스인 스리라차와 마요네스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소스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떠먹는 피자와 참치김밥, 참치 삼각김밥, 치킨버거, 치킨샌드위치 등 총 5종이다.

CU는 올해 상품 전략으로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과 손잡고 건강 드링크 '하루 한 병'을 출시했고, CJ제일제당 및 농심과 협업한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오뚜기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인 것이다.

이달 중에는 중식대가 여경옥 셰프와 협업한 마라 닭강정과 사천식 마라 삼각김밥도 선보인다.

'맛장우곱빼기비빔밥'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은 전주식비빔밥의 용량을 30% 늘린 '맛장우곱빼기비빔밥'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출시한 '맛장우' 도시락·김밥·삼각김밥 5종이 일주일 만에 35만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얻자 비빔밥 곱빼기 버전을 선보였다.

맛장우곱빼기비빔밥은 우수한 밥맛을 위해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로 선정된 명품 '삼광미'를 사용했다.

고명은 총 8가지로 호박·버섯·청경채·콩나물·당근·무나물·로메인 그리고 고추장 불고기 등의 건강한 식재료로 구성됐다. 여기에 계란후라이와 고추장, 참기름까지 구성돼 맛, 양, 건강까지 모두 알차게 담아냈다.

또 기존 전주식비빔밥보다 g당 단가를 6.4%까지 낮춰 양은 늘었지만 가격 부담은 최소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푸드 간편식을 가성비와 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으로 차별화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25 제철나물비빔밥 / GS리테일 제공

GS25는 봄 계절과 어울리는 식재를 활용한 도시락 2종을 선보였다. 제철나물비빔밥과 이달 출시된 혜자로운콩나물밥정식이 그 주인공이다.

제철나물비빔밥은 봄동, 돌나물, 무나물들의 신선한 제철 나물로 구성한 도시락이다. 오미자향을 넣은 고추장으로 더욱 향긋한 맛을 구현했으며, 반숙 계란후라이를 넣어 맛의 풍성함을 더했다.

혜자로운콩나물밥정식은 콩나물밥에 두부, 제육볶음, 계란말이, 볶음김치가 반찬으로 차려졌으며, 달래간장소스와 고소한 참기름까지 더했다.

GS25는 향후에도 차별화된 간편식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가성비 있는 한 끼를 해결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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