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재일본YMCA 한국문화관서
독립유공자 후손, 유학생 대표 등 참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가보훈처는 오는 8일 오전 11시 일본 도쿄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YMCA) 한국문화관에서 2·8독립선언 103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기념식은 재일본한국와이엠시에이 주관으로 열린다. 독립유공자 후손, 재일단체 관계자, 유학생 대표,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영상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을 통해 자주독립의 꿈을 이어가게 했던 2·8독립선언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와 도전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힌다.
2·8 독립선언은 1919년 도쿄에서 재일 한인유학생이 조국독립과 항일투쟁 의지를 선포한 사건이다.
1919년 2월8일 한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배포했다. 당일 오후 2시 유학생 수백명이 재일 조선기독청년회관 강당에 동경 유학생 학우회 임시총회 명목으로 모인 뒤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 선언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2·8독립선언서가 1919년 1월 초 송계백에 의해 국내에 전달됐다.이를 계기로 1920년대 청년·학생 항일투쟁이 일어나고 독립운동단체가 조직됐다. 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