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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경, 구준표에 몰래 키스 ‘잔디는 장롱에?’

하재경(이민정 분)이 구준표(이민호 분)에게 몰래 입맞춤을 했다.

16일 방송된 KBS2 '꽃보다 남자' 20회에서 구준표는 자신의 전용 메이드인 금잔디(구혜선 분)에게 "추가수당을 주겠다"며 함께 공포영화를 보자고 한다.

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라며 자신을 껴안은 구준표를 보던 금잔디는 방을 나가려다가 DVD를 들고 찾아온 하재경(이민정 분)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어쩔 술 모르며 숨을 곳을 찾는 금잔디에게 구준표는 "잘 됐다. 이 기회에 다 말하자"고 속마음을 털어놓지만 금잔디는 이 말을 무시하고 장롱 속으로 숨어 들어간다.

이에 구준표는 느닷없이 찾아온 하재경에게 "왜 남의 집에 쳐들어 오느냐"고 타박하지만 하재경은 "남이 아니라 님이다. 아버지가 가요에는 철학이 있다고 했는데 연애를 해서 그런지 이제야 알겠다"며 영화를 함께 보자고 DVD를 내민다.

영화를 끝까지 본 하재경은 어느새 잠들어 있는 구준표를 바라보며 이불을 덮어주고, 입술에 살짝 입맞춤을 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잠든 척하던 구준표는 자신에게 입맞춘 하재경의 행동에 의아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다가 장롱 속에서 잠든 금잔디를 찾아가 안타깝게 바라본다.

한편, 집이 철거당해 갈 곳을 모르고 헤매던 금잔디는 구준표의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의 도움으로 구준표의 집에 머물게 된다.

이에 금잔디는 "공짜 밥을 먹는 것은 싫다. 내가 먹고 자는 것만큼 일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해 구준표의 전용 메이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