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스노보드 이상호, 예선 전체 1위로 16강 진출
엔터테인먼트| 2022-02-08 14:03
'배추보이' 이상호가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2차 시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평창 은메달에 이어 베이징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 '한국 스노보드의 자존심' 이상호(하이원)가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했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예선 1, 2차 시기 합계 1분20초54를 기록, 출전 선수 32명 중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상호는 특히 1차 시기에서 유일하게 40초벽을 깨고 39초 96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차 시기는 40초 58로 3위 성적을 내며 1, 2차 시기 합계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오후 이어지는 16강부터는 1대1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열을 가린다.

이상호의 16강 상대는 예선 16위 다니엘레 바고자(이탈리아)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이 종목에서 한국 설상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인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하이원)은 24위, 여자부의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은 18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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