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기획 이야기가 있는 풍경

<건강> 등산객들은 ‘독버섯’을 주의하자

김경희 기자 입력 2013.08.21 17:06 수정 2013.08.21 05:06

ⓒ 웅상뉴스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면서 숲 속에 식용버섯뿐 아니라 맹독성 버섯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월초 국립산림과학원이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면 숲을 찾는 방문객들이 산에 나는 버섯을 섭취해 독에 중독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흔히 먹는 △꽃송이버섯 △싸리버섯 △송이버섯 △향버섯(능이) 등의 식용버섯은 주로 8월~9월에 볼 수 있다. 반면 △독우산 광대버섯 △흰 알 광대버섯 △개나리 광대버섯 △큰 주머니 광대버섯 △붉은 사슴 뿔버섯 같은 맹독성 버섯들도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기 때문에 산에서 버섯 채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 중독증상으로는 현기증·두통·구토·복통·설사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간과 신장의 세포가 파괴돼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 등으로 1주일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식용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버섯이 많기 때문에 일반인은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며 “정확히 알고 있는 버섯만 채취하고 숲에서 채취한 버섯은 반드시 전문가의 동정을 받고 먹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