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이찬진 결혼 비화 … "누군지 몰랐고 지금도 몰라"

배우 김희애가 남편 이찬진과의 결혼 비화를 털어놨다.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희애는 남편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이사와의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희애는 이찬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형부와 남편이 대학 선·후배 사이라서 소개를 받았다"며 "사실 난 애들 아빠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만났다.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살고있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또 "처음엔 남편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다"며 "'이창진'인 줄 알았다. 나중에 밥을 먹고 계산할 때 카드에 적힌 이름을 보고 '이찬진'인 것을 알았다"고 말해 MC들과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김희애는 이찬진과의 결혼 과정에 대해 "소개 받고 3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스포츠신문에 열애설 기사가 먼저 났다"며 "어쩔 수 없이 기자회견을 먼저 한 뒤 상견례를 했다. 시댁 어른들은 여행 중이셨는데 갑자기 귀국하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희애 이찬진 의외의 결혼스토리다" "김희애 이찬진이 누군지도 모르고 만나다니" "이찬진 굴욕이다" "김희애 한 편으로는 대단하네" "김희애 이찬진 부부 상견례보다 기자회견이 먼저라니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벤처 기업인으로 1989년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드림위즈'와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터치커넥트'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방송 화면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