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의 상징 ‘혓바늘’…혓바늘 없애는 법은? 증상에 좋은 음식부터!

    생활 / 최민혜 / 2016-02-24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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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최민혜 기자]직장인들이 피로와 스트레스, 과로에 시달리면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바로 ‘혓바늘’이다.

    혓바늘은 혓바닥에 뾰족한 돌기가 생겨나는 증상으로, 피곤할 때 올라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질병으로 여겨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혓바늘을 방치하면 통증이 지속되고 증상이 만성화될 수 있어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혓바늘을 없애는 방법으로는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적절한 운동과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추천된다. 더불어 면역력 높이는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에 다수 전문가가 ‘자연의 면역력 치료제’로 추천하는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은 5000여 건 이상의 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으며, 국내 식약처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 섭취가 면역력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치료제의 일종)만 투여했고, 한 그룹은 홍삼과 AZT를 같이 투여하고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AZT만 사용했을 때는 오히려 그 숫자가 감소한 반면,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은 인체면역세포의 일종인 CD₄ 림프톨의 평균수치가 치료 전 1mm³당 320개에서 무려 29개 증가한 349개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정, 홍삼액, 홍삼진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어 구매자의 필요에 따라 꼼꼼하게 확인해 보아야 한다.

    홍삼 엑기스는 일반적으로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법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 즉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물 추출 방식에서 발전한 것이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성분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홍삼 브랜드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에 불과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혓바늘은 우리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SOS 신호다. 따라서 혓바늘이 생겼다면 균형 잡힌 식단,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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