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 가을의 초입을 만나다
생태관광마을 모니터링 네번째,
군산저수지 조사하다 만난 꽃같은 버섯들입니다.
꽃들이 잠잠해진 여름 숲을 밝히는 요정들, 짧아서 더 귀한 순간들입니다.
대숲 요정 '흰망태버섯'
'흰망태버섯' |
금방 피었는지 갓 윗 부분이 하얗게 부풀었네요.
'흰망태버섯' |
두번째 만난 망태공주는 시들어갑니다. 진갈색 갓에서는 냄새가 나지만 몸통(죽손)은 고급요리에 쓰인답니다.
'흰망태버섯' |
'앵두낙엽버섯'이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수다를 떨고 있네요.
'앵두낙엽버섯' |
처음 만난 버섯이에요.
손바닥보다도 큰 꽃송이가 피었네요.
'적갈색유관버섯' 이름도 어려워요.
저라면 꽃다발버섯이라고 지었을텐데...
'적갈색유관버섯' |
'적갈색유관버섯' |
햇살은 따가워도
그늘에 들어서면 견딜만 합니다.
이제 남은 여름 햇살은 볼 붉히는 과일들과 야물어가는 씨앗들 것이니
덥다하지 않고 견디어야 겠지요?
여름 숲을 헤메며 여름을 지나갑니다.
가을이 성큼 들어서겠지요~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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