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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씨' 황수정 필로폰 투약 구속

김성규 김성규 기자 발행일 2001-11-13 제0면

   
 
  ▲ 필로폰을 투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탤런트 황수정이 구치소로 가기위해 수원지법을 나서고 있다.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사극 '허준'에 '예진아씨'역으로 출연해 청초한 인상으로 남성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누렸던 톱탤런트 황수정(31·여)씨와 황씨와 내연 관계로 알려진 강모(34·유흥업소 영업사장·서울 강남구 역삼동)씨가 함께 마약을 투여해오다 검찰에 검거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김홍일, 검사·이상철)는 13일 이들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8월 중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씨의 집에서 필로폰 0.03g을 술에 타 강씨와 번갈아 마시는 등 2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강씨는 또 지난 7월 20대 여인으로부터 100만원을 주고 필로폰 1g을 구입해 같은 날 오후 1시께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0.03g을 물에 탄 뒤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하는가 하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황씨는 검찰에서 “자신이 마신 커피와 술에 어떤 약을 탔는지 강씨에게 물었으나 강씨가 몸이 가벼워지고 성관계할 때 좋은 약이라고만 말해 마약류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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