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이 산화되면 못 먹는건가요?
차가버섯 자주 묻는 질문, 오늘은 ‘차가버섯이 산화되면 못 먹는건가요?’ 라는 질문인데요.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화는 어떤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여 고유의 성질이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철이 녹슬거나 주머니 난로가 따뜻해지는 것, 음식이 상하는 것 모두 산화의 결과입니다. 차가버섯도 음식의 일종이고 차가버섯이 산화되었다는 것은 차가버섯이 상한 것, 부패한 것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산화된 차가버섯은 먹으면 안되겠지요. 산화가 된 차가버섯에서는 음식 상한 냄새가 납니다.
차가버섯의 산화는 주로 원물 상태의 차가버섯에서 관찰됩니다. 차가버섯의 영양분을 뽑아 분말로 만든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분자 구조가 상당히 안정되어 산화 속도가 매우 느린 편입니다. 그러나 조각이나 덩어리 상태의 차가버섯 원물은 채취 후 건조, 운송, 보관 등의 과정에서 작은 조건이라도 맞지 않으면 쉽게 상해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저희 오기남 차가버섯에서는 차가버섯 채취 즉시 시베리아 현지에서 추출분말 제품을 가공하고 있습니다.
산화란 단어는 차가버섯 관련 다른 내용에서도 등장하는데요. 먼저 차가버섯의 겉껍질 얘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차가버섯이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차가버섯의 겉껍질을 먹어도 된다 안된다 논란이 있었는데요. 차가버섯의 겉껍질은 산화되어 생명 활동을 중지한 조직으로 음용시 차가버섯 고유의 효능을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유효성분의 흡수를 방해만 할 뿐입니다. 참고로 저희 오기남 차가버섯은 제품 제조시에 차가버섯 전체 무게의 20~30%를 차지하는 겉껍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차가버섯 겉껍질, 제조시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
다음은 차가버섯의 효능을 얘기할 때 산화력이 강하다란 내용이 나옵니다. 앞의 내용들과는 달리 여기서 산화는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차가버섯의 주요 성분이자 차가버섯 효능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에는 일정한 조건이 되면 색소로 바뀌는 색소원 성분들이 다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색소원들은 인체에 흡수되면 강력한 산화 반응을 통해 우리 몸 중추신경계와 효소계 등을 자극하여 활성화시킵니다. 이러한 효능을 얘기할 때 차가버섯의 산화력이 강하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상 차가버섯의 산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기남 kinam_oh@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