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보여주는 천가지 얼굴-그 일곱째

지난 글 "이름이 존재다: 버섯 동정의 기쁨"(야생버섯의 신비 87)이라는 글은 바로 버섯이 보여주는 천가지 얼굴-그 여섯째 이야기였다. 그 뒤 발견한 버섯들 가운데 한국의 희귀버섯 또는 한국 미기록종 버섯들을 골라 여기 올려 보았다. 놀라운 것은 한국에 계시는 아마츄어 야생버섯 애호가들이 한국 미기록종 버섯들을 종종 발견하여 카페나 블로그에 올리는 것을 보고 있다. 그래서 특히 한국 미기록종 버섯들을 이 곳에 올리는 이유는 아직 한국 미기록종이라 하여도 그 버섯이 한국에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지식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다.

ⓒ www.jadam.kr 2011-09-02 [ 최종수 ]

나팔버섯 Gomphus floccosus(Schwein.) Singer

영어속명 Scaly 또는 Wooly Chanterelle.

유균일 때 가운데가 약간 움푹 들어간 원통형이다가 갓 위 부분이 펼쳐지면서 깊은 깔때기 모양, 꽃병 모양 또는 깔때기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등황색-적황색 바탕에 적색-갈적색 인편이 특히 갓 가운데가 우툴두툴하게 보인다. 갓 아래쪽은 길게 밑으로 내린 무디고 거칠며 쪼글쪼글한 내리주름상이고 그 색깔은 황백색-담갈백색이다. 대는 아주 짧고 다소 뿌리처럼 생겼으며 주름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다. 포자색은 담갈황색이다. 봄에서 가을에 걸쳐 침엽수 특히 쓰가나무(Eastern Hemlock, Tsuga canadensis) 밑 땅위 이끼 위에 또는 혼합림 땅위에 돋는 균근균이다. 이 버섯은 쓰가나무와 소나무가 많은 땅위에서 발견하였다. 식용하는 사람들도 있다하나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식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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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낙엽버섯 Marasmius scorodonius(Fr.) Fr.

간단히 설명 하면 작고 건조하며 갈색 갓에 흰색주름과 질긴 대를 가지고 있고 강한 마늘 냄새와 맛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7월에서 10월에 걸쳐 숲속 죽은 나무, 바늘잎, 잔나무가지나 나무 찌꺼기는 물론 납작해진 풀 위에도 여기 저기 돋는다. 식용버섯으로 마늘 대신 양념이나 조미료로 사용할 수 있다. 맛을 보느라 한 조각 떼어 입에 넣고 씹어보자 처음에는 달착지근한 맛이 나더니 이내 강한 마늘 냄새가 나면서 침을 뱉어내도 마치 마늘 많이 넣은 음식을 먹은 것처럼 입 안에서 오랫동안 마늘 냄새가 진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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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곰보버섯의 한 종류 Gyromitra brunnea Underw.(=G. fastigiata(Krombh.) Rehm.

영어속명: Elephant Ear; Brown False Morel; Gabled False Morel.

4-12cm나 되는 비교적 큰 크기의 갓을 가지고 있고 불규칙하게 접혀 있거나 말안장처럼 생긴 얇은 두 장의 주름진 갓을 겹쳐 놓은 것 같은데 굴곡진 가장자리가 붙어 있지 않고 떨어져 있다. 갓 중앙에 더 많은 주름이 있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비교적 매끄러운 편이다. 갓 끝부분은 대에서 떨어져 있고 두 서너 개의 커다란 열편(裂片 lobed )으로 되어 있다. 설명하기 어려운 부정형이며 그 색깔은 밝은 진흙처럼 적갈색이나 엷은 적갈색이고 조직은 부서지기 쉽다.

여러 개가 뭉쳐 있는 굵은 대의 높이는 13cm 정도, 굵기는 2-5cm 정도로 흰색을 가지고 있다. 대의 윗부분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고 자실체를 반 갈라보면 각 방으로 나뉘어 있는데 속이 텅 비어 있거나 아니면 솜 같은 섬유가 들어 있다. 대의 아래 위의 굵기가 비슷하지만 밑으로 갈수록 약간 굵다.

활엽수림 땅위에 특히 죽은 나무 썩은 그루터기 주변에 단생 또는 산생한다. 곰보버섯이 돋는 4월-5월에 걸쳐 메리랜드에서 미시간, 오하요, 테네시, 미주리, 오클라호마 등 주로 미 남부지역에서 돋는 독버섯이다. 구토와 설사 등 위장장애와 심한 두통, 패혈병을 일으킨다. 위의 버섯은 메리랜드 서북 쪽 미국 대통령 별장이 있는 캐톡틴 산(Catoctin Mt.)에 곰보버섯을 채취하러 갔다가 금년(2011) 봄 모두 7송이를 만났다. 한국 미기록종이라 비교적 자세히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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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등불버섯과 아주 흡사한

Mitrula elegans(Berkeley) Fries

자실체 머리 부분과 대를 포함하여 전체 길이가 2.5-5cm의 작은 버섯이다. 머리 부분은 3-10mm 너비에 6-20mm 높이를 가지고 있는데, 그 모양은 가늘고 긴 장방형-타원형-서양 배처럼 생겼거나 또는 불규칙하게 아구형(亞球形) 또는 달걀을 거꾸로 놓은 듯한 도란형(倒卵形) 등 다양하다. 얼핏 보면 젤라친처럼 보이고 표면은 매끄럽거나 세로로 약간 골이 져 있다. 머리 부분에는 하얀 가루를 약간 뿌려 놓은 것 같다. 광택이 나거나 투명한 노란색-밝은 주황색-핑크색이 약간 섞인 노란색 즉 살구색을 가지고 있고 머리 부분 속은 비어 있다.

기다란 원통형의 대는 2-5cm 길이에 1.5-3mm굵기를 가지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약간 굵어지고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투명한 흰색에서 연한 회색을 띄고 있다. 얼핏 보면 쉽게 부서지거나 부러질 것 같은데 만져보면 의외로 다소 뻣뻣하고 질겨서 잡고 뽑아도 대 밑에 붙어 있는 낙엽이나 마른 가지가 딸려 나올 정도이다.

4월에서 8월에 걸쳐 정체되어 있는 얕은 물속에 떨어진 썩은 활엽수 또는 침엽수 낙엽이나 가는 나무가지 위에 돋는다. 흔하게 돋는 버섯은 아니라고 한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버섯도 같은 장소를 3년 동안이나 수시로 가서 살핀 끝에 얕은 물이 고여 있고 썩은 낙엽과 이끼가 뒤범벅이 된 곳에 광범위하게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돋은 것을 발견한 것이다.

흔히 Mitrula paludosa와 혼동하여 동정하는 때가 많지만 이 버섯은 유럽에서 주로 돋고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버섯은 한국 “제주지역의 야생버섯” 386쪽에 “습지등불버섯”으로 나와 있고 일본 도감에도 나와 있다. Redhead라는 분의 의견을 따르면 그 포자의 크기가 Mitrula elegans의 포자보다 더 넓은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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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소똥버섯 Bolbitius vitellinus(Pers.:Fr.) Fr. or Ricken

다른 학명 B. variicolor Atkinson.

갓은 2-5cm 크기에 유균일 때는 원추형-종형이다가 차차 납작한 편평형이 되고 흔히 갓 중앙에 둥근 돌기(knob)가 솟아 있고 그 색이 더 짙다. 가장자리에 방사상의 홈선이 분명하고 습하면 점성이 강하다. 갓 색깔은 밝은 노란색, 연한 초록색 섞인 올리브색, 갈색 섞인 올리브색, 회황색 등 다양하다. 살은 흰색이며 아주 얇다. 주름살은 유균일 때는 대에 붙은 형이다가 노균이 되면 떨어진 형이 되고 빽빽한 편이다. 유균일 때는 흰색에서 담황색이다가 차차 황갈색을 거쳐 짙은 적갈색이 된다. 포자색은 담갈색이다.

대의 길이는 10cm까지 자라고 그 색은 흰색에서 엷은 노란색이고 대 밑 부분에 미세한 가루가 많이 묻어 있고 역시 잘 부서진다. 5월에서 10월에 걸쳐 쇠똥이나 거름을 준 땅위에 또는 퇴비더미나 비옥한 땅 위 풀밭이나 말이 다니는 길 위에 여기저기 산생 또는 그룹으로 또는 다발로 돋는다. 얼핏 보면 얇아서 먹물버섯으로 오인하기 쉽다. 소똥버섯 속의 버섯들은 독성이 없으나 식용불명이거나 또는 작고 얇아서 식용가치가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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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그물버섯 류 Phylloporus leucomycelinus Singer

=P. rhodoxanthus ssp. albomycelinus Snell & Dick

갓은 4-8cm 크기를 가지고 있고 처음에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는 반구형이다가 차차 편평해 지면서 갓 가운데가 약간 움푹 들어간다. 갓 표면은 건조하고 암적색에서 적갈색 또는 밤색인데 노균이 되면 그 색이 엷어진다. 조직(살)은 흰색에서 담황색이고 맛이나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다. 그물버섯 류의 하나이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주름이 있다.

대는 4-8cm 까지 자라고 거의 아래 위 굵기가 같고 작은 적갈색 점이 있다. 노란색에 붉은색감이 섞여 있다. 이 버섯의 학명처럼 가장 큰 특징은 대 밑동에 흰색의 균사체가 있다는 점이다. 포자색은 황갈색이고 턱받이는 없다. 7월에서 10월에 걸쳐 활엽수림 참나무나 너도밤나무 밑에 산생 또는 그룹으로 돋는 식용버섯이다. 한국 미기록종인 것 같다.

가장 최근에 이 민그물버섯 류가 그물버섯 류에 합류하게 되었고 미국에는 대체로 6종이 보고되어 있다. P. rhodoxanthus ssp. americanus Singer는 흔히 영어속명으로 Gilled Bolete라고 부르는 민그물버섯 류로 주름살이 빽빽하고 갈색 얼룩이지며 대 밑동에 노란색 균사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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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핵동충하초(성재모)=갈색균핵동충하초(이태수)

Cordyceps ophioglossoides(Ehrhart:Fries) Link

영어속명 Adder's Tongue(살무사의 혀) 또는 Goldenthread Cordyceps

전체 길이 10cm 까지 자라는 가늘고 긴 곤봉모양의 자좌(子座=동충하초)로 머리부분은 미세한 돌기가 있어서 마치 사포(sand paper) 같다. 그 색깔은 유균일 때는 황갈색이다가 암적갈색을 거쳐 노균이 되면 올리브색 섞인 검은색이 된다.

대는 노란색이다가 차차 암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된다. 대 밑에는 줄처럼 생긴 하얀 실이 길게 붙어 있다. 대는 머리 부분보다 그 색이 더 엷은 편이다. 조직(살)은 흰색에서 약간 누르스름한 색이고 단단하고 질긴 편이다. 이 동충하초는 8월에서 11월에 걸쳐 땅 속에 묻힌 둥그런 균핵(Elaphomyces granulatus) 자실체에 기생하는 버섯이다.

균핵 Elaphomyces granulatus Fries 영어속명 False Truffle

자실체는 침엽수림이나 활엽수림 땅 속에 돋고 1-4cm 크기의 둥그런 모양의 균핵 이다. 처음에는 엷은 황토색이지만 차차 어두운 황갈색, 적갈색을 거쳐 나중에 노균이 되면 검은색이 된다. 균핵 내부는 처음에 단단하나 포자가 성숙해 감에 따라 말랑말랑하게 되며 회색에서 보라색이지만 포자가 성숙하면 검은색이 된다.

땅속에 생기기 때문에 찾기 쉽지 않고 갈퀴질 할 때 긁혀 나오기도 하지만 드물고 흔히 균핵동충하초를 발견하면서 눈에 띄게 된다. 균핵동충하초를 벌견하게 되면 아주 조심스럽게 파내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한국에서는 자작나무과의 낙엽 활엽수인 까치박달나무 밑 땅 속에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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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젖비단그물버섯의 하나

Suillus castanellus(Peck) A.H. Smith & Thiers

=Boletinus castanellus Peck, =Xerocomus castanellus(Peck) Snell & Dick,

=Boletinus squarrosoides Snell & Dick. 영어속명은 없고 학명 "castanellus"란 “작은 밤”(small chestnut)이라는 뜻으로 이 버섯의 갓 색깔을 가리킨다. (한국 미기록종?)

갓은 3-8cm정도의 둥근산형에서 편평형을 거쳐 가운데가 약간 우묵 들어가고 그 색은 적갈색-적자색-황갈색으로 표면은 건조하고 아주 미세하고 밀포된 면모상이지만 차차 매끄럽게 된다. 살색은 희고 맛이나 냄새는 특이한 것이 없다.관공부분은 엷은 분홍색 섞인 갈색-황갈색-갈색이고 상처를 내면 엷은 황토색으로 변한다. 관공은 방사상 무늬로 배열되어 있고 대 쪽으로 약간 내린형인 것이 이 버섯의 특징이다. 포자색은 황갈색이다.

대는 아래 위 굵기가 거의 같거나 위 또는 아래로 갈수록 약간 가늘어지고 그 색깔은 갓과 같거나 더 엷은 색이며 턱받이는 없고 대 위 부분에 그물모양인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젖비단그물버섯류에서 보기 드물고 또 그 어떤 젖비단그물버섯 설명에도 잘 맞지 않아 학자에 따라서는 다른 종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분도 있다고 한다. 7월(여름)에서 10월(가을)에 걸쳐 미 동부지역에서 오하이오에 이르기 까지 숲이나 공원의 특히 참나무 밑에 단생 또는 그룹으로 돋는 식용불명의 참나무 균근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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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버섯 Hapalopilus rutilans(Pers.) P. Karst. 또는 H. nidulans(Fr.) P. Karst.

영어속명 Tender Nesting Polypore

10cm 너비에 2.5cm두께를 가진 반배착성 일년생 버섯으로 반원형에서 콩팥 모양을 가지고 겉 표면은 편평하고 다소 거칠다. 흔히 둥근 동심원을 그리듯 굴곡이 져 있다. 계피색 섞인 갈색 또는 핑크색 섞인 황토색이다. 포자를 방출하는 자실체 밑 표면 역시 황토색, 계피 갈색이고 건드리면 다소 적갈색 얼룩이 생긴다. 조직의 색깔은 자실체 표면 색깔과 같고 처음에는 부드러운 스폰지 같으나 차차 딱딱해지고 건조한 다음에는 잘 부서진다. 냄새와 맛은 별 특이한 것이 없는데 약간 단맛이 돌기도 한다.

초여름에서 늦가을(6월-11월)까지 죽은 활엽수, 특히 참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의 떨어진 나무 가지, 나무 토막, 그루터기 위에 돋고 드물게 침엽수에도 돋는다. 흔히 서로 엉겨붙어서 층층이 겹쳐 돋는 부생균이다. 미 동부지역에는 흔한 편이다.

천연 염료용 버섯으로 학명 rutilans란 “orange-red"라는 뜻이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독일에서 1992년 이 버섯을 먹고 뇌에 퇴행성 병변을 일으켰던 사례가 두 번이나 있었다고 한다(참고: Fungi, Vol.2:3, Summer 2009, 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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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개암버섯 Phaeomarasmius erinaceellus(Peck) Singer.

다른 학명 Pholiota erinaceella(Peck) Peck.

영어속명 Powder-scale Pholiota, Hedgehog Pholiota.

갓은 1-4cm크기에 반구형-반반구형을 거쳐 차차 편평형으로 되고 표면은 건조하나 암적갈색 비늘이나 과립상의 작은 알갱이로 뒤덮여 있다. 노균이 되면 황갈색으로 변하고 갓 가장자리에 내피막의 잔존물이 너덜너덜 달려 있다. 주름은 대에 좁게 붙은형이며 처음에 흰색이다가 차차 황토색이 된다. 포자색은 계피색이다. 대는 2.5-5cm 길이로 아래 위의 굵기가 같고 밑에서부터 짙은 인편(비늘)로 덮여있고 위로 갈수록 점점 적어진다. 색깔은 갓의 색깔과 거의 같으나 인편 있는 부분은 그 색이 더 엷다. 턱받이(고리) 위로 인편이 없고 흰색이다.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으나 맛은 쓰거나 쇳내맛이다. 식용불명의 버섯이다.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죽은 활엽수 통나무나 그루터기, 또는 가지 위에 단생 또는 작은 그룹으로 돋는 부생균이다. 비슷하게 생긴 버섯 가운데 미치광이버섯속의 Gymnopilus sapineus와 유사하나 이 버섯은 침엽수 위에 돋고 대에 인편이 없으며 주황색 갓에 가는 인편으로 덮여있고 적갈색 점박이가 있는 주름을 가진 것이 다르다. 또 가루낭피버섯(Cystoderma granosum이나 Leucophoilota decorosa와 비교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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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솔버섯 Tricholomopsis decora(Fries) Singer

영어속명 Decorated Mop.

갓은 2.5-6cm 크기의 반구형이고 갓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자실체 전체가 노란색인데 얼핏 보면 올리브 초록색이 섞인 듯 보인다. 표면은 노란색 바탕에 암갈색에서 흑색의 미세한 인편이 산재해 있고 갓 가운데에 밀집하여 그 색이 더 진하다. 주름살은 완전 붙은 형이고 빽빽하며 역시 노란색이다. 대는 3-6.5cm이고 표면은 갓과 같은 노란색인데 역시 미세한 인편이 산재해 있고 세로 줄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포자색은 흰색이다.

여름(6월)에서 가을(10월)에 걸쳐 침엽수 고목이나 쓰러진 나무에 단색 또는 그룹으로 돋는 부생균으로 식용불명의 식용할 수 없는 버섯이다. 이 사람은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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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끈적버섯아재비(이태수의 한국버섯목록)

Cortinarius semisanguineus(Fries) Gillet 영어속명 Red-gilled Cortinarius

갓은 처음에 종형이다가 반반구형을 거쳐 거의 편평형이 되지만 갓 중앙에 흔히 커다란 배꼽이 있다. 갓 색깔은 황토색-적갈색이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깔이 엷어진다. 갓 표면은 매끄러운 편이다. 살은 황백색에서 황토색이며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고 맛은 다소 쓰기도 하다. 주름살은 대에 붙은형이고 빽빽하며 진한 녹슨 붉은색 또는 혈홍색이며 포자색은 녹슨 갈색이다. 대는 다소 아래 위의 굵기가 같고 담황색에서 갈색인데 인데 위쪽은 희고 기부는 약간 붉은색이며 표면은 가는 섬유상이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침엽수림이나 혼합림 땅위에, 특히 이끼 위에 단생, 산생 그룹으로 또는 다발로 돋는 균근균이다. 독버섯일 가능성이 많아 식용할 수는 없으나 훌륭한 천연 염색용 버섯이다. 이 버섯과 비슷한 피즙전나무끈적버섯 C. sanguineus(Wulf) Fr.은 갓 표면을 포함하여 버섯 전체가 혈홍(빨간)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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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갈색벚꽃버섯(임시이름, 한국 미기록종?) Hygrophorus fuligineus Frost.

영어속명은 그 색깔이 거무스름하다 하여 Sooty Hygrophorus 라고 한다. 또 다른 별명은 Deer Dropping Mushroom, 또는 Deer Poo라고 하는 우스개 이름도 있다.

처음에 둥근 갓일 때에는 그 색이 회흑색이나 차차 갓이 펴지면서 편평하게 되고 갓 중앙은 회흑색으로 더 검게 보이며 가장자리는 회갈색이 된다.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고 갓 표면에 투명하고 몹시 끈끈한 점액질로 두껍게 덮여 있다. 점액질이 마르면 광택이 난다. 살은 두껍고 희며 맛과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다. 주름살은 비교적 성긴 내리주름인데 어린 것은 대에 붙은형이다가 갓이 편평해지면서 못버섯처럼 내리주름살이 되는데 아주 깨끗해 보인다.

대는 아래 위의 굵기가 비슷하고 그 표면은 밑동에서부터 위로 점액질이 덮여 있다가 점액질이 끝나는 곳에 턱받이 비슷한 흔적을 남기고 점액질이 마르면 마치 껍질이 벗겨지듯 벗겨진다. 포자색은 흰색이다. 늦가을 초겨울에 특히 미 동부 소나무(Eastern White Pine) 밑에 단생 또는 산생한다. 식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맛은 별로 없다고 한다. 학명 fuligineus란 sooty 즉 "검댕이 그을린, 거무스름한" 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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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방패버섯(임시 이름) 학명은 Albatrellus cristatus(Schaeff.) Korl. & Pouzar 다른 이름 Polyporus cristatus(Pers.) Fr. 영어속명 Crested Polypore 이 영어속명을 직역하여 한국어 임시이름으로 "볏방패버섯"이라고 부르면 어떨까 한국 미기록종?

갓 크기는 5-20cm로 여러 개가 겹쳐 붙어 있을 경우 더 크다. 약간 밋밋한 둥근 산 모양에서 납작 편평한 갓의 가운데가 약간 우묵 들어간 깔때기 형이다. 다소 둥글지만 불규칙하며 갓이 서로 엉겨 붙어 있고 물결치듯 굴곡져 있다. 그 색깔은 황갈색에서 노란색 섞인 올리브색이며 흔히 환문이 있다. 갓 표면은 건조하고 약간 우단 같이 보이기도 한다. 가끔 거친 인편으로 덮여 있거나 갓 표면이 갈라져 있다.

조직은 희고 상처내면 노란색 섞인 초록색으로 변색한다.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으나 맛은 때대로 쓰기도 하고 특이한 맛이 없기도 한다. 관공부분은 희고 흔히 노랗거나 초록색 섞인 노란색 얼룩이 져있고 약간 내린형이다. 대는 짧고 2.5-4cm로 기부가 약간 굵어지기도 한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활엽수림 혼합림 특히 참나무가 있는 땅위에 단생 또는 여러 개가 함께 엉겨 붙어 돋는 참나무와 공생하는 균근균이다. 흔하진 않지만 침엽수림에서도 돋는다는 보고가 있다. 식용불명이다. 여러 송이가 함께 엉겨 붙어 돋고 관공부분에 노란색 섞인 초록색 얼룩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버섯 보다 그 갓이 좀 더 노랗고 인편이 있는 Albatrellus ellisii (Berk.) Pouzar와 혼동하기 쉬운데 이 버섯은 주로 록키산맥 서쪽에 흔하게 돋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