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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기피식물31] 일일초(매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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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초는 관상용으로서 뿐만 아니라 당뇨병, 악성림프종, 백혈병 등의 치료 약재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여름에 풀전초를 채집하여 건조한 것을 이용한다

일일초(Vinca rosea, Catharanthus roseus)는 마다가스카르·자바섬·브라질 등이 원산지인 협죽도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화단을 장식하는 화초로 재배된다. 원산지인 열대에서는 늘푸른 상록저목 또는 여러해살이풀로 자라나 온대지방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한다. 높이는 30∼60cm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둔하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윤이 나며 흰색의 잎맥이 선명하다.

 

 

www.jadam.kr 2010-01-27 [ 유걸 ]
일일초는 화단용이나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여름이 되면 꽃잎 가운데가 진붉은 옅은 자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핀다. 화관은 직경이 3cm 정도이며 꽃잎은 5장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한두 송이 꽃이 피고지며 계속 붙어있기 때문에 일일초 또는 매일초라고 부른다. 열매는 가늘고 길며, 익으면 세로로 갈라져 검은색의 씨앗이 떨어진다.

 

재배 방법
다양한 종류의 원예품종이 보급되어 있다. 절화로도 쓰이고 최근에는 15cm 정도 크기의 키작은 품종이 육성되어 화단용이나 분화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자생지인 열대에서는 여러해살이이나 우리나라에서는 1년생 화초이기 때문에 번식은 주로 종자를 가지고 한다. 온실에서는 3~4월에, 노지에서는 5월상순 이후에 파종한다. 25℃에서 7~15일이면 발아한다. 상자에 파종하여 1회 가식한 다음 화단이나 밭에 정식하는데, 가급적 같은 색의 품종끼리 심는 것이 좋다.

 

 

www.jadam.kr 2010-01-27 [ 유걸 ]
잎은 긴타원형에 광택이 있고 잎맥이 선명하다

 

일일초는 햇볕을 좋아하므로 채광이 좋은 곳에서 키우도록 한다. 건조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여름에는 1일 1회 정도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여름부터 계속해서 꽃이 피기 때문에 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매월 1회 정도 비료를 주면 좋다. 열매가 익으면 벌어져 씨앗이 떨어져 나간다. 때문에 열매가 차갈색으로 익었을 때 따서 종이 봉지에 넣어서 보관했다가 다음해 봄에 다시 파종한다.

 

약성 및 활용
일일초는 관상용으로서 뿐만 아니라 당뇨병, 악성림프종, 백혈병 등의 치료 약재로 오래전부터 재배되어 왔다. 여름에 풀전초를 채집하여 건조한 것을 이용한다. 빈돌린(Vindoline) 등 대략 60종 이상의 약성분이 일일초에서 추출되었는데 이를 통칭하여 빈카알카로이드(Vincaalkaloid)라고 한다.

 

그중 빈크리스틴(Vincristine)과 빈블라스틴(Vinblastine)은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작용과 백혈구가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어서, 급성백혈병, 호지킨씨병, 임파육종, 망상세포육아종, 신경아세포종, 횡문근아세포종, wilm's 종양, 고환암, 카포시육종, X조직구증식증 등의 치료시 타 항암제와 병용해서 사용되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말초신경장애, 저나트륨혈증, 변비, 탈모 등이 보고되고 있다.

 

 

www.jadam.kr 2010-01-27 [ 유걸 ]
진분홍색, 연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꽃과 품종이 있다

 

일일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치사적인 독은 없다. 그러나 다량으로 섭취하면 구토와 전신마비가 일어나며, 급격한 백혈구 수 감소와 강압, 강혈당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친환경농업에서 천연농약으로 사용된 사례는 없으나 다량의 알카로이드가 함유된 독성식물이므로 협죽도의 사용에 준하여 생즙을 내거나 물이나 주정에 우려 사용하면 된다.

 

기사입력시간 : 2010-01-27 12:31:53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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