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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버섯 이야기(143): 솔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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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버섯은 자실체와 균사체에서 추출한 다당류는 항종양, 항염작용 외에도 항산화 작용이 있고 동물성 섬유에 갈황색, 갈색 염색을 할 수 있는 버섯이다.

약용버섯 이야기(143): 솔버섯
 
솔버섯 Tricholomopsis rutilans(Schaeff.: Fr.) Sing. 영어이름 Plums and Custard. 이 글에 나오는 사진들은 구글검색에서 재사용 가능한 것을 빌려 온 것이다. 
침엽수림에 발생하는 솔버섯은 죽은 침엽수를 분해하는 부생균이다. 그 놓칠 수 없는 특징이 뚜렷하여 잘못 동정하는 법이 없을 정도이다. Plums and Custard라고 하는 영어이름 대로 자두색(plum-red) 인편으로 덮인 갓과 노란색(custard yellow) 주름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갓과 대의 노란색 바탕 위에 밝은 적색이나 보라색이 섞인 밝은 적색 섬유와 인편이 빽빽하게 돋아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주름살은 노란색이지만 포자색은 흰색이다. 대에 턱받이는 없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많이 썩은 침엽수 그루터기나 말라죽은 침엽수 위에 홀로 돋거나 다발로 돋고, 때때로 침엽수 지저깨비(woodchips), 톱밥(sawdust)과 목질소(木質素)가 풍부한 토양위에 돋기도 한다. 썩은 나무 냄새가 나는 독버섯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에는 식용하게 되었는데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두 달 이상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식용하면 안전하다고 한다.
 
솔버섯의 주름살 모습
솔버섯의 화학성분: fomecin B; hexynoic acid; 그리고 hexenoic acid 성분.

2004년 중국의 F. Wang과 J.K. Liu는 솔버섯의 자실체로부터 새로운 두 종류의 steryl esters를 분리해 내었다.

1. 3beta,5alpha-dihydroxy-(22E,24R)-ergosta-7,22-dien-6beta-yl oleate와
2. 3beta,5alpha-dihydroxy-(22E,24R)-ergosta-22-en-7-one-6beta-yl oleate, 그리고 이미 알려진 3종 sterols (3, 4, and 5)

박완희 선생에 따르면 솔버섯에는 L-3-(3-carboxy-4-furyl) alamine; L-3-(2-carboxy-4-furyl) alamine; L-2-amino-4-hexynic acid; L-2-amino-3-hydroxy-4 hexynic acid; 감마-L-glutamyl-2-amino-4 hexynic acid; 감마-L-glutamyl-L-erythro-2-amino-3-hydroxy-4 hexynic acid 성분 등이 들어 있다.
 
솔버섯 한 송이 갓의 모습.  . 자두색 인편으로 덮여 있다.
항종양, 항염 작용: fomecin B성분은 여러 암 세포에 대한 적대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인도의 K. Deepak 등은 버섯의 건강기능성 및 건강유지에 중요한 대사물질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솔버섯의 자실체와 균사체에서 추출한 다당류가 항종양, 항산화, 항염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1998년 Koch 등은 솔버섯의 자실체와 균사체 추출물을 조사해 보았다. 그 결과 솔버섯 추출물은 지다당류(脂多糖類)의 결합을 축소하고 전달물질을 방출한다. 지다당류(脂多糖類)는지방과 다당류의 복합체로서 세균 특히 그람음성균 외막의 중요 구성성분으로 각종 생물학적 활성이 있는 것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솔버섯 추출물이 반수 이상의 지다당류(脂多糖類)의 결합을 억제한다. 또한 지다당류(脂多糖類)로 유도된 인터류킨1 (interleukin 1, 면역 담당 세포가 분비하는 면역 매개 물질)과 종양 괴사 인자 알파(tumor necrosis factor alpha)를 감소하였다.

항산화 작용: 2006년 포르투갈의 Bárbara Ribeiro등은 말린 야생버섯의 카르복실산(-酸)과 석탄산, 그리고 항산화 활성 성분을 조사하였는데 솔버섯의 항산화 작용 능력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
 
솔버섯 한송이의 대 모습과 주름살 모습.  주름살이 노란색이다.
솔버섯의 천연 염색에 이용

동물성 섬유에 대하여 솔버섯은 매염제 없이 갈황색, 명반(백반alum)이나 크롬(chrome)을 매염제로 사용하면 갈색, 주석을 매염제로 하면 갈황색, 구리를 쓰면 암갈색, 그리고 철을 매염제로 사용하면 갈흑색 염색을 할 수 있다. @
 
참고문헌: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429-431.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252-253쪽.

인터넷 검색:

* Wikipedia 백과사전의 Tricholomopsis rutilans 에 대한 것.

* Wang F. and Liu JK., Two new steryl esters from the basidiomycete Tricholomopsis rutilans. Steroids 30, Nov. 2004, 70(2):127-130

* Deepak K. Rahi and Deepika Malik, Diversity of Mushrooms and Their Metabolites of Nutraceutical and Therapeutic Significance, Journal of Mycology, Volume 2016, Article ID 7654123, 18 pages

* Bárbara Ribeiro, Joana Rangel, Patrícia Valentão, Paula Baptista, Rosa M. Seabra, and Paula B. Andrade, Contents of Carboxylic Acids and Two Phenolics and Antioxidant Activity of Dried Portuguese Wild Edible Mushrooms,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06, 54 (22), pp 8530–8537.

기사입력시간 : 2018-09-12 09:29:33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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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솔버섯#항종양#항염작용#천연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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