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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상용차는 4월 15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T6 트랜스포터를 공식 발표했다. 신형 T6는 1950년 처음 데뷔해 65년간 1,200만 대 판매된 T시리즈를 계승한 모델로 T5의 박시형 스타일을 유지하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내외장을 고급스럽게 꾸며 세련된 감각을 자랑한다. 앞모습은 폭스바겐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그릴과 LED 헤드램프(옵션)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이전 모델과 큰 차이는 실내. 소재는 물론이고 디자인 감각까지 승용감각으로 꾸몄다. 센터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한 6.33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T6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탑승자가 터치스크린 가까이 손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입력 모드로 바뀌는 모션센서 기술을 더 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T6의 엔진은 신형 TDI가 주력이다. 밴의 특성에 맞춰 토크 특성을 개선한 2.0L 터보 디젤 엔진(EA288 Nutz)을 쓰임새에 따라 84마력, 102마력, 150마력, 204마력으로 쪼개 담았다. 조용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2.0L 가솔린 엔진(150마력, 204마력)을 옵션으로 두었다.

구성에 따라 트랜스포터, 멀티밴, 카라벨, 멀티밴 비즈니스 등 다양한 형태로 나뉘며 밴 모델의 경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가변 서스펜션, 그리고 사고 방지를 위해 저속 자동 제동시스템(City Emergency Braking system)을 적용하였으며 상황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라이트 어시스트 시스템(Light Assist system)도 선택할 수 있다.

밴의 실용성에 세단의 편의성과 안전장비를 챙긴 T6의 판매가는 T5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저렴하다. 84마력 베이스 모델이 2만3,035유로(약 2,670만원)에 팔리고 구형 '스타트라인'을 대체하는 '트렌드라인'은 3만4,301(약 3,97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후상 기자

pollar@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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