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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의 생김새

기사승인 2013.02.01  15: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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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의 생김새

 

차가버섯의 생김새는 매우 독특해 다른 종류의 버섯들과는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차가버섯은 검은색의 겉껍질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운데가 볼록하게 둥글거나 자작나무의 균열을 따라 길게 뻗은 형태 등 불규칙한 모양을 가집니다. 차가버섯의 크기는 성인 주먹 정도의 크기부터 큰 호박만 한 크기까지, 자라나는 곳이나 나이에 따라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시베리아에는 평균적으로 성인 머리 정도 크기의 차가버섯이 많은 편입니다.

   
 
   
▲ 검은색 겉껍질로 둘러 싸였으며 가운데가 볼록하게 둥글거나 자작나무의 균열을 따라 길께 뻗은 형태 등 불규칙한 모양을 지닌 차가버섯

차가버섯의 겉껍질은 차가버섯이 자작나무 내부에서 일정 기간 성장한 후 자작나무의 껍질을 뚫고 바깥으로 나오면서 생겨나기 시작해, 혹독한 시베리아의 환경과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거칠고 딱딱해지며 많은 균열을 가지게 됩니다.

차가버섯의 겉껍질은 차가버섯 내부의 유효 성분(속껍질ㆍ속살 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생체 활동이 중지된 차가버섯의 외곽 조직으로서 산화된 색소 덩어리입니다. 이미 산화되어 버린 상태이므로 인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없을 뿐 아니라, 차가버섯 내부의 유효 성분과 함께 추출해 복용할 경우 오히려 유효 성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가버섯의 겉껍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러시아 현지에서는 차가버섯을 채취한 후 즉시 또는 추출하기 직전에 겉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짙은 고동색의 속껍질과 황색의 속살

겉껍질의 바로 아랫부분이 매우 짙은 고동색을 띠는 속껍질입니다. 속껍질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버섯이 자작나무 표면으로 돌출되어 나온 후 2~3년 정도부터 만들어집니다. 차가버섯은 시베리아의 강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껍질이 필요한데, 겉껍질은 자라는 속도가 느리므로 겉껍질 아래에 속껍질을 만들어 껍질의 두께를 늘려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따뜻한 곳에서 자라나거나 나이가 어린 차가버섯에는 속껍질이 없습니다. 속껍질은 보통 1.5~2센티미터 정도까지 자라나며, 이를 통해 차가버섯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속껍질의 아래에 차가버섯의 속살이 위치하는데, 속살은 속껍질에 비해 보다 연한 고동색을 띠며, 속살 내부에는 영양분의 통로라 할 수 있는 노란색의 엽맥[葉脈]이 있습니다. 극한의 환경에서 자라난 차가버섯은 매우 더디게 성장해 내부 조직이 매우 조밀하기 때문에 속살이 매우 딱딱하고 비슷한 크기의 돌을 든 정도의 무게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리거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 차가버섯은 푸석푸석하며 손톱으로 누를 경우 부서져 버립니다.

 

 

최도영 chagacenter@gmail.com

<저작권자 © 차가버섯 정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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