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과연 자전거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별의별 이색자전거부터 용도에 따라 묘기자전거나 짐자전거까지 그리고 외발자전거부터 텐덤자전거도 살펴봤죠.
이제 찾아볼만큼 거의 다 찾아본것 같은데 오늘은 사륜자전거입니다. 영어로는 Quad, Quadracyle, Quad Bike... 이렇게 부르는군요.
촬영된 연도가 언제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만 상당히 오래된 사진이란건 느낄 수 있습니다. 별도의 동력전달장치를 뒷바퀴 축에 달고 있으니 엄밀하게는 사륜 모터사이클이라고 부를수도 있겠습니다. 게다가 기관총을 달아 전투용 무기로 개발되었거나 이용되었나 봅니다.
어느 전시장에 보관된 1896년식 포드 사륜자전거입니다. 엄청 오래되었죠?
사실 자전거는 말과 마차를 대체한 교통수단으로 출발했으니 당시엔 이렇게 소형 마차의 모습이었던게지요. 이러다 두 바퀴는 자전거와 모터사이클로 발전하고 네바퀴는 화석연료 기관을 달아 자동차로 발전한 것이니까요.
앞의 자전거가 거리축제에서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차도 아니고 자전거도 아니고 마차도 아니고... ㅎㅎ
요즘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도 아니고 스쿠터도 아니고... 그런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만 언제나 과도기때는 다 그런법이죠. 시간이 흘러 용도에 맞게 최적화되어야 비로소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되는가봅니다.
요즘 사륜자전거라고 하면 이렇게 생긴녀석이나 공원에서 가족들이 함께 타는 다인승 자전거 정도로 나뉘게 됩니다. 아이들 장남감같이 생긴 자전거지만 왠지 눈이 가고 흥미롭게 여겨지네요.
이번엔 유튜브에서 실감나게 감상해보는 사륜자전거들의 모습입니다.
Kartciclo
실감나는 Quadracycle
전편에 이은 후속편
다인승 사륜자전거
풀샥 사륜자전거
사륜자전거 투어
산악용 사륜자전거
사륜킥보드(4 Wheeler)
참으로 다양하고 넓은게 자전거의 세계죠? 마지막에 등장한 모터로 구동되는 독특한 사륜 탈것도 있지만 이렇게 페달동력으로 타는 자전거는 이제 거의 다 돌아본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제 포스팅 찾아보시면 엄청 다양한 자전거들을 찾아 놓았습니다.
네 바퀴가 주는 안정감과 그것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을겁니다. 두 바퀴에 오르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세 바퀴나 네 바퀴가 자전거의 세계로 안내해 줄겁니다.
두 바퀴만 자전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가 즐기고 있는 이 세계에 그들도 초대해서 함께 달릴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만들어보는 재미를 위해서라도 기회가 되면 이런 사륜자전거는 만들어보고 싶어 모아봤습니다.
여러분도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래 듣고 마칩니다.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제 친구가 술 한 잔 마시고 노래방에서 마이크만 잡으면 빼놓지 않고 부르던 곡입니다. 그 생각이 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