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초본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3) 꽃과 열매 그리고 나물에 관하여...산형과 자생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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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23.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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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참 고마운 식물

6-7월 흰색으로 꽃이 피는 갯기름나물의 꽃과 열매의 매력속으로

위풍당당진국 살포시 빠져 봅니다.


 

갯기름나물

학명: Peucedanum japonicum Thunb.

국명: 갯기름나물. 영문명: Coastal Hogfennel.

생물학적분류: 산형과>기름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숙근성 삼년초)

우리의 자생식물로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에도 분포한다.

전체적인 크기는 높이 60-100cm로 자라며

식물전체를 식용 및 약용한다.

<참고문헌: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갯기름나물 장아찌

늦 봄이면 위풍당당진국 소울푸드 중 하나로 ㅎㅎㅎ,

올해도 엄마표 반찬 ㅎㅎㅎ, 한달 전 담아 주신 갯기름나물 장아찌 모습이죠...

붉은고추와 오이, 양파를 넣고 장아찌로 만든 것인데, 고기와 함께

또는 잡곡밥과 딱~~~아주 밥도둑입니다 ㅎㅎㅎ


여기서 잠깐!

진국아~~~오일장에서 방풍나물이라고 사와서

담갔는데, 냉장고에 있으니 집에 들리면 가져가렴...꼭 잊지말고 그리고 뱃살좀 빼라~~~

지난 달 반찬을 가져오면서 전화통화를 ㅋ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내가 먹는 음식 제대로 알고

먹어야죠...앙그래유?


제주도나 남부지방 해안가에서

자라는 '갯방풍', 그리고 산지에서 자라는 '방풍'과 중·남부 이상

산지에서 자라는 '갯기름나물' 그리고 기타 '기름나물'

참 나물로 해 놓고 보면 헛갈릴 수 있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참 귀한 '방풍나물'이라고 부르고 그렇게 당연히 여겨지는 것은

바로 '갯방풍'이고, 장아찌나 무침으로 하면, 향긋하고 씹히는 식감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도 '갯방풍'은 참 귀하죠...주로 우리가 주변 식당이나

시장에서 뭐라~~~카더라 하는 것은 자연산 및 재배를 하고

있는 '갯기름나물'입니다. 참고로 방풍은

잎이 가늘은 편이죠...


같은 가격에 팔면 모르겠지만

방풍나물이라고 하면서 갯기름나물을 갯방풍으로 둔갑해서

팔고 의례히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울 엄마도 갯방풍인줄 알고 사와서

담았던 것이죠...

 

▲ 3월 초 갯기름나물 잎이 나온 모습

겨우내 잎은 이곳 대전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바로 위 모습처럼

잎이 붉은 모습이죠...조금씩 잎은 녹색으로 변합니다.

갯기름나물을 장아찌로 먹을 때? 향은

갯방풍에 비해 아주 덜하고

식감 또한 덜하죠...


그래도 엄니표 반찬이기에

늘 늦봄이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저의 소울푸드인 갯기름나물 장아찌죠...

제주도에서 모 식당에 들렸을 때 먹어본 갯방풍의

나물은 정말 향이 좋았습니다 ㅎㅎ

 

▲ 점점 자라면서 잎은 쑥색을 보이죠...

5월 말 정도에는 꽃봉오리만 보이더니, 6월 초가 되니 꽃이 활짝

피기 시작합니다. 보통 7월 초까지 계속해서 핍니다.

 

▲ 겹우산꽃차례(복산형꽃차례)에

많은 흰꽃이 피고 지고 열매도 참 많이 열립니다. 많은 곤충들이 찾아들고

저도 찾아 들죠 ㅎㅎㅎ, 흰구름 두둥실~~~ㅎㅎㅎ





 

▲ 갯기름나물 꽃은 참 작지만 있을건 다 있죠...

꽃잎과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로 딱정벌레 친구들이 자주 찾곤 하는데...

이번에는 다른데로 소풍갔나? ㅎㅎㅎ



 

▲ 대략적인 꽃의 크기는 요로코롬 작습니다.

약 2-3mm정도 ㅎㅎㅎ

전체적으로 풍성하게 활짝 핀 모습은 7월 초면 요로코롬 핍니다.





▲ 7월 중순 정도 되면 요로코롬 열매를 잔뜩 ㅎㅎㅎ

열매의 경우 담근주로도 이용하기도 합니다. 뿌리는 약용하고, 기타 자세한 것은

지난 날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직도 갯기름나물을

갯방풍이라고 팔면 절대로 안되지요...식당에서도

갯기름나물 무침 또는 장아찌라고

하면 모를까...


자연산 갯방풍은 정말 귀합니다.

위에서 말한 친구외에 '왜방풍'이 있는데, 미나리 잎 처럼 생겼죠...

나물만 딱 무쳐놨을 때, 잎 모양새가 왜 중요한지

우린 이제 아는 만큼 즐길 수 있지요...


Oh. I didn't know that.

이젠 더이상 이런 표현이 좀 없기를 ㅋㅋㅋ

먹어본 사람은 알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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