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의 소산물들

말똥버섯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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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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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농장에 저절로 자란 야생버섯인 말똥버섯이다

일명 큰갓버섯이라고도 하고요

몇년전부터 항상 봄장마일때나 가을이되어 습한기운이 많을때면 여기저기 보이곤 했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지만 선뜻손이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요즘 독버섯이 많기대문이다

그러다가 올해 또 여러곳에 나온것을 보고 한번 정식적으로 알보기로 하고

이버섯에 대하여 뒷조사 들어갔다

그래서 여러정보를 통해 결국 알게 된것은 이게  말로만 듣던 그 말똥버섯이라는것이다

옛날 목초지나 목장지대에서 자생해서 그렇게 붙여진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산과 들이 오염안되었을적에 종종 보이곤했었던 모양이다

지금 울농장에 자주보이는 이유도 친환경농법해서 그런거 같다

 

야생버섯중에 몇안되는 식용이 가능한버섯중에 하나인데

버섯들이 워낙에 비슷비슷해서 좀처럼 구분이 가지않는다

이와 거의 비슷한게 흰독큰갓버섯인데 그것은 식용불가이다

겉모습이 구별이 가지않는데 일반적인 구분법은 흰독큰갓버섯은 갓이 좀 작고 대 짧다고 한다

그리고 확실한 구분법은 갓을 잘랐을때 색이 적색이나 갈색으로 변한다고한다

이 말똥버섯은 갓을 잘라도 하얀색 그대로 유지한답니다

 

 

야생버섯이라 맛과향이 송이버섯몾못지않게 좋다고해서 한번 맛을 보게되었는데

식용이가능 하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첨이어서인 좀 망설였다

그래도 거의  식용할수 있다는 확신있기도 하구해서

첨에는 생으로 갓을 몇조각 떼서 먹어보고

다음날 아침에는 양파와 함께 두송이정도 볶아서 먹어보았다

좀 시간이 지나도 아무 이상이 없고 아침에 동생이랑 농장가면서

동생에게 말했다

아침식사로 남들이 다 말리던 그버섯을 요리해먹었는데 괜찮다고..

그랬더니 동생왈

하루는 지내봐야 알수 있을거라 하던군요

다행이도 그후 지금까지 아무 이상이 없었답니다

 

건데 식용이 가능하더라도 조금이라도 꺼림찍하면 드시지 마세요!!!

뭐니뭐니 해도 안전이 최고죠!!!

이러다 제주 말똥버섯은 제 혼자 다 먹는거 아닌지....

 

 

 

또 버섯이 알고보니 참 빠르게 자라는 식물이던군요

똑같은 버섯인데

왼쪽것은 갓이 안펼쳐진 상태이고 오른쪽것보다 하루전날 찍은것이랍니다

하루사이에 오른쪽사진처럼 갓이 활짝퍼지고 크기도 엄청 커졌답니다

 

환경이 오염되않는 친환경으로 농법으로 농사를 짓다보니깐 다양한식물들을 접할수있어

참 좋은것 같다

 

==> 밑에 두줄 파란색글자는 두번째 여조카가썼다.고모가옆에서불러주는대로그냥썼다.

 

김은아
김은아

너희의 인내로 너희영혼을 얻으리라 누: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