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이야기

[비단제조]누에고치생성과정-실크속옷이 되기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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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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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제조]누에고치생성과정 - 실크속옷이 되기까지(1)

 

 

비단(실크)의 원료가 누에고치라는 것은 모두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누에고치로부터 어떻게 실크가 만들어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촉감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실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실크의 원료가 되는 누에고치를 만들어내는 누에는 누에나방의 유충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나방의 애벌레라고 할 수 있겠죠! 

 

누에는 알, 애벌레, 번데기, 나방의 단계를 거쳐서 자라나는 완전탈바꿈 곤충입니다 

 

 






 

갓 태어난 누에의 애벌레는 털이 많고 색이 검어서 "털보 개미누에" 라고 불립니다 

개미누에는 태어나서 4일정도 밤낮없이 계속 뽕잎을 먹은 후 허물벗기를 통해 나이를 먹습니다 

이렇게 4번에 걸친 허물벗기를 통해서 누에는 가장 큰 누에로 성장합니다! 

 

 

 

 

허물벗기를 통해 성장을 마친 누에는 약 1주일 정도 뽕잎을 계속 먹어서 몸 속에 온통 비단실이 찹니다 

 

누에의 몸 속에는 뽕잎의 단백질, 아미노산, 당 등으로부터 합성된 액상실크가 가득찬 실샘이란 곳이 있습니다 

이 실샘으로부터 누에는 비단실을 만들어내어 '8자'나 'S자' 모양의 실을 토하며 고치를 만듭니다 

이 때 한마리의 누에가 토해내는 실의 길이는 1,500m~1,700m 정도입니다 

 

 

 

 

이렇게 고치짓기를 시작하여 이틀이 지나면 고치가 완성됩니다 



이 상태가 지나면 누에는 번데기로 탈바꿈하고 시간이 지나면 나방이 고치를 뚫고 나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실크는 번데기가 나방이 되어 나오기 전에 번데기를 죽여 고치로부터 실을 뽑아내는 것입니다 

 

 

 

 

면, 마, 양모 등의 천염섬유는 식물로부터 바로 채취된 세포 그 자체인 것과 달리 

실크는 뽕잎으로부터 만들어진 단백질 용액이 누에에 의해 섬유로 만들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누에의 몸 속에서는 화학섬유 제조공정과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즉, 누에는 작은 실크 제조공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피부와 유사한 단백질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좋은 것입니다 ^^ 

 

 

 

 

생성된 고치로부터 실을 잘 뽑아야 활용가치가 있는 실크가 됩니다! 

실을 뽑는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죠 ㅎㅎ 

 

누에의 몸 속에서부터 만들어지는 실크로 만들어진 실크속옷 역시 그 기능성이 매우 뛰어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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