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표고

표고버섯 재배기술2

프로필

2013. 2. 8. 16:14

이웃추가

▣ 표고 원목 재배기술

 

1. 신규 접종목 본눕히기

표고 접종목은 늦어도 6월경에 접종목의 수분상태와 재배사의 환경에 따라 베갯목 또는 우물정자 쌓기로 바꾸어 준다. 30℃이상의 고온에서는 균사생장이 되지 않거나 사멸되기도 하므로 노지의 경우 본눕히기 전환시 고온피해를 경감을 위하여 접종목 위로 50㎝ 이상 띄워 차광망을 추가 설치하고 측면을 개폐시켜야 한다(그림1). 하우스의 경우에는 내부 2중 차광망 또는 외부 차광망 한겹을 추가로 설치하고 고온시기에 지붕 및 측면 비가림시설을 반드시 개방하여야 한다(그림2).

본눕히기 전, 후 10일 동안은 접종목에 비를 맞히거나 물을 주면 고온성 및 중온성 품종은 충격을 받아 스티로폼 마개가 들리는 현상이 발생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그림3). 스티로폼 마개가 들릴 경우 즉시 눌러주면 이후 버섯을 생산할 수 있으나 방치할 경우에는 접종구에서 버섯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의한 2차 피해를 입게 된다.

일반적으로 배수가 잘 되며 건조한 환경의 재배사는 접종목을 낮게하는 베갯목 쌓기, 배수가 안되고 습한 환경의 재배사는 접종목을 우물정자로 쌓는다.

본눕히기 후에는 균사가 왕성히 생장하는 시기이므로 수분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외부온도가 아주 높을 때에 살수를 하면 오히려 표고균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노지에서 배양시 장시간 오는 비는 가능하면 맞히지 않는 것이 좋다. 재배장 내의 온도가 30℃ 이상이 되는 고온기에는 저녁나절을 이용하여 살수하고 자연적으로 건조되도록 한다.

또한 접종목에 주홍꼬리버섯이 발생한 경우 수분이 매우 부족하다는 표시이므로 살수시간(량)을 늘려 균사활착을 촉진시켜야 한다. 고무버섯이나 푸른곰팡이병이 발생하면 접종목에 수분이 과습한 경우이며 이때는 해지기 전에 짧게 1∼2시간정도 살수를 자주 진행하고 바로 물을 끊고 환기량을 늘려준다.

 

그림1. 간이시설 배양시 접종목 상단 공간 확보 및 수분관리 시설 설치

 

그림2. 배양하우스에서 본눕히기 관리 (2중 차광)



그림3. 접종구 스티로폼마개 들림현상



그림4. 주홍꼬리버섯 발생


그림5. 고무버섯 발생



그림6. 푸른곰팡이병 발생

 

2. 버섯발생 요령

중고온성 품종은 지난해에 접종한 골목의 버섯발생 작업시기가 빠르거나 균사의 배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미숙버섯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수확1년차 6월 중순경부터 버섯 발생작업을 하나 예비발생작업을 통해 발생된 버섯의 정상여부를 관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고온기에 발생된 버섯품질이 불량하므로 적기에 발생작업을 한다.

중온성 품종은 버섯의 품질은 좋으나 첫 버섯 발생작업 시기를 신중히 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8월 중순 이후에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온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날씨를 확인하여 발생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분공급을 위해 장시간 살수나 비에 노출되면 미숙버섯이 발생하므로 유의해야한다(그림 7).

 

그림7. 스티로폼 마개들림 및 미숙버섯발생

 

▣ 표고톱밥 지면봉지 재배기술

 

1. 톱밥배지 비닐개봉작업

배지 개봉작업은 컷터칼을 이용하여 배지상면의 어깨선 밑 약 1∼2cm 내외의 비닐만 제거한다. 개봉시기는 평균 4∼5월 사이에 실시하나, 시기가 늦어져 6월경에 개봉하는 임가는 개봉 시 사용하는 칼을 주의하여 배지 표면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칼날 등을 깊게 사용하여 표면에 상처가 생기면 푸른곰팡이 및 기타 오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개봉을 한 배지는 배지 상면에 수시로 살수하여 건조를 방지하며, 버섯이 발생된 경우 버섯을 수확하고 이후 갈변촉진작업을 진행하여 고온기에 대비한다.

 

배지상면 개봉작업(좌:개봉위치, 우:개봉모습)

 

개봉후 살수관리(좌:동력분무기, 우:안개분무라인)

 

2. 톱밥배지 갈변촉진작업

배지측면의 불필요한 버섯 발생을 막고 잡균의 오염을 줄여 안정된 버섯생산을 위하여 첫버섯을 수확한 후 15∼20일 간격으로 약 2∼3회 갈변촉진작업을 실시한다. 갈변촉진작업은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배지와 비닐사이에 물을 채우고 말리는 작업으로 배지측면과 바닥면에 빠른 갈변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즉,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약 2∼4시간 살수한 후 물을 끊고 배지를 뒤집은 다음 다시 약 2∼4시간 살수하면서 배지 내 수분이 빠지면 원위치로 돌려놓는다. 이 작업은 배지 표면을 전체적으로 고르게 갈변시키고 배지의 숙성을 유도하여 품질이 좋은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 또한 가능한 버섯의 발생온도보다 높은 고온기에 실시하는 것이 측면발생이 되지 않고 안전하다.

갈변촉진작업을 막 끝낸 배지는 표면에 푸른곰팡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배지표면을 부드럽게 세척한 후 재배사내 환기를 약하게 유도한다. 배지상면의 곰팡이가 심하게 퍼져나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푸른 곰팡이의 해를 억제할 수 있다. 또한, 갈변촉진작업을 진행한 후 가급적 재배사의 문을 닫아 온도편차를 최대한 줄여주는 것이 배지 측면에서 버섯이 발생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톱밥배지 갈변촉진작업(좌:갈변촉진 1회, 우:갈변촉진 2회)

 

3. 버섯발생작업

버섯발생작업은 배지의 상태를 고려하여 진행을 하며, 버섯발생의 평균온도범위는 15∼25℃ 내외, 온도편차는 8∼10℃정도에서 버섯발생이 원활하다. 버섯발생작업을 진행할 때에는 버섯의 발생적온이 되면 살수를 하루정도 하지 않고 배지를 건조하게 한다. 배지 건조 후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24시간 정도 살수를 하여 배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한 후 배지를 뒤집고 다시 12∼24시간정도 살수하여 온도자극을 준다. 이후 약 1∼2일 정도 배지를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배지상면의 버섯발생을 확인한 다음 배지 원위치 작업을 진행한다. 이는 배지를 뒤집어 놓음으로서 배지내에 고여있는 수분을 제거하고 상단면으로 수분을 이동시켜 배지상면으로 버섯발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버섯발생 작업시 주의해야할 점은 배지가 충분히 갈변 및 후숙되어 버섯의 발생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작업을 해야하며, 1∼2일 정도 배지를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주기적으로 상면을 확인하여 버섯이 발생된 경우 바로 배지 원위치 작업을 진행한다. 발생된 버섯의 경우 생육이 빠르게 이루어지므로 늦게 원위치 작업을 진행하면 좋은 품질의 버섯을 수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버섯발생작업(좌:살수후 배지뒤집기, 우:버섯발생)

 

4. 장마 및 고온기 재배사 관리

장마기에는 대기중의 습도가 높으므로 수분관리를 짧게하고, 푸른곰팡이의 발생이 증가할 경우 환풍기 또는 측창을 열어 환기를 자주하여 재배사 내부와 배지가 습하지 않게 관리를 한다. 고온기에는 배지의 건조가 빠르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횟수의 수분관리를 하며, 재배사 내부의 온도가 30℃이상이 될 경우 이중차광망 시설과 재배사 천장에 수막 및 환풍기 등을 설치하여 재배사의 온도가 높지 않게 조절한다.

 

이 자료는 산림버섯연구소에서 복사하여 편집한 것입니다.

 

 

멍덕골 박종주
멍덕골 박종주 사회·정치

백두대간 끄트머리 지리산자락에서 참살이를 추구하려고 이곳 멍덕골에 귀농한지 이제 15년째를 맞이하면서, 현재 아홉 가구의 귀농·귀촌인들이 모여서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서로이웃'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