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가을맞이 '숲속의 독버섯' 02 - 담갈색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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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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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공존하는 식용버섯과 독버섯

'숲속의 독버섯'

02 담갈색송이


우리숲이 가장 아름다운 10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여유로운 주말이 오면 등산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야생버섯 채취로 인해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죠.

독버섯과 비슷한 식용버섯을 함께 소개하는

'숲속의 독버섯' 시리즈!

오늘의 독버섯은 담갈색송이입니다.

함께 보실까요?

담갈색송이

학명 ​: ​Tricholoma ustale (Fr.) P. Kumm.

분류군 : ​송이과 (Tricholomataceae)

발생 계절 : 가을

송이와 비슷하지만

위험한 담갈색송이

담갈색송이는 가을철 활엽수와 침엽수 함께 서식하는 혼효림에서 발생합니다. 버섯의 표면은 적갈색으로, 중앙 부분으로 갈수록 짙은 색입니다. 식용버섯인 송이와 비슷한 외형에 같은 송이과에 속하지만 'ustalic acid'라는 독소물질을 가진 위험한 독버섯입니다.

활엽수림에서도 사는 독버섯 담갈색송이

식용버섯인 송이

독버섯 담갈색송이와 식용버섯 송이는 비슷한 외형으로 매년 독버섯 중독 사고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버섯, 가장 큰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조직의 상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송이는 상처를 내도 변색이 되지 않지만 독버섯 담갈색송이는 상처난 조직이 담갈색으로 변합니다.

독버섯 담갈색송이

식용버섯인 송이는 소나무숲에서 발생하지만, 독버섯 담갈색송이는 활엽수림에서도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습한 곳에서 자라는 담갈색송이는 표면의 점액질이 있으며, 담갈색송이는 턱받이가 없지만 송이는 턱받이가 있습니다.

독버섯 담갈색송이의 주름살 모습. 턱받이가 없음

담갈색송이는 중독 현상 중 위장관 자극 증상을 나타냅니다. 식후 메스꺼움, 복통, 구토, 심한 설사를 동반하는데요, 과량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야생버섯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속의 독버섯

담갈색송이는 여기까지!

다음 독버섯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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